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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시장의 전환시점, 외국인 숏커버에 답이 있다.

by lovefund이성수 2014. 2. 24.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 경제방송인 lovefund이성수입니다.

 

한국증시의 흐름을 좌지우지하는 외국인들의 매매가 작년 연말 이후 주춤거리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루한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연기금 덕분에 하방경직은 보이고는 있으나, 강력한 상승 모멘텀은 나오지 못하고 외국인만 바라보는 천수답 장세가 계속 되고 있는 증시에 언제 외국인이 돌아올 것인가에 대한 기대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언제, 외국인들의 컴백을 가늠해 볼 수 있을까요? 그 것은 바로 숏커버에서 답을 찾아 볼 수 있겠습니다.

 

 <<독자님의 뷰온추천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ㅇ 외국인에 의해 방향이 좌지우지 되는 한국증시

 

 

<<외국인의 수급동향은 종합주가지수 방향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위의 차트는 2011년 1월부터 최근까지의 종합주가지수(청색선)와 외국인의 누적순매매동향의 차트를 같이 표시를 해 놓은 자료입니다. 차트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종합주가지수의 흐름은 외국인의 수급흐름에 의해 방향성이 결정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몇년 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 주식시장을 개방한 이후 줄 곳이어졌던 현상입니다.

 

그나마 최근에는 연기금 덕분에 주가지수의 하방경직을 보이면서 외국인이 매도할 때, 시장의 하락은 제한되지만 과거 10여년전만 같았다면 겨울 동안의 외국인 매도는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1500p부근까지도 폭락했었을 것입니다. 

 

이런 영향력이 큰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독특한 특징을 관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최근 2011년이후 외국인 매매동향이 추세적인 매수세로 전환되는 시점에 공통적인 특징이 목격된다는 점입니다.

 

 

ㅇ 외국인 추세 돌파시, 대규모 매수세를 동반하는데...

 

<<2011년 이후 종합주가지수의 주요 추세돌파시기>>

 

2011년 이후 종합주가지수가 하락추세를 겪다가 상승추세로 돌아서는 시점은 대략 1년에 한번씩 3번 있었습니다.

첫번째로2011년에는 여름의 폭락 이후, 바닥을 다지다가 2012년 겨울에 추세를 돌렸던 시기가 있었으며,

두번째로는 2012년에는 5월이후 조정세를 보이다가 여름부터 추세가 돌아서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세번째로는 작년 2013년 6월에 폭락 이후 N형바닥을 만들며 돌아서는 가을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1,2,3 세번의 시기에 외국인의 수급에 공통점이 목격이 되는데, 추세가 돌파될 때 외국인 수급이 일시에 강력하게 유입되었다는 점입니다.

 

<<1번시기, 2011~2012년초반의 추세돌파시점>>

 

1번시기 2011년말~2012년 초반의 추세돌파시점의 차트를 보시게 되면, 외국인의 매수가 그 시기에 강력하게 유입되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2년 1월부터 외국인 매수가 집중적으로 유입되었는데, 하루에 수천억원단위의 매수가 연일 유입되고 특정시점에서는 1조원대의 매수가 유입되면서 추세를 강하게 돌려놓는 현상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추세전환이 확실시 된 포인트 지점인 1월 13일에는 6천억원대의 매수를 하면서 외국인은 추세를 돌려놓게 됩니다.

 

<<2012년 추세돌파당시에도 외국인의 매수가 급격히 유입>>

 

2번째 추세 전환 시기인 2012년 봄 조정 이후 여름에 추세전환을 하려는 시기, 7월말부터 외국인은 4000억원대 이상의 매수세를 유입시키면서 분위기 반전과 종합주가지수의 추세를 전환시키게 됩니다. 그 직전에 하루에 수천억원대 씩의 매도를 보였던 것과 비교를 하면 급격한 반전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2013년 8월말 돌파시점에서 외국인은 대량 매수를 유입시킨다>>

 

세전째시기인, 2013년에는 6월 버냉키 쇼크로 하락한 이후, 바닥을 다지다가 8월말 외국인의 5000억원대의 매수가 연이틀 유입되면서 추세전환의 쐐기를 박게 됩니다. 그 전에 은근히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었지만, 추세가 전환되는 시점에서는 강력한 매수로 추세를 확실히 돌리고, 그 이후에는 1조원단위의 매수를 보이는 등, 더욱 강력한 매수를 만들게 됩니다.

 

 

ㅇ 세 시기 모두 공통점이 있는데.

 

세개의 시기에서 공통적인 특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단, 추세를 전환하는 시점에서 수천억원대의 매수로 강한 악셀을 한번 밟아준다는 점입니다.

마치 운전중, 오르막길에서 속도방지턱을 만났을 때, 악셀패달을 한번 강하게 밟아주는 것처럼 말이죠.

 

두번째로, 추세가 돌파된 후, 10여일 이내에 외국인의 1조원대 매수가 또 다시 유입되면서 다시 한번 힘을 내어주게 됩니다.그 시점, 그 날에는 종합주가지수가 급등세가 나타나게 됩니다.

 

즉, 추세전환시점에서 한번 강하게 그리고 추세유지과정에서 더 강하게 외국인 매수가 유입된 것으로 외국인 매매를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ㅇ 추세전환 시점의 외국인 매수, 숏커버일 수 있다.

 

공매도는 기관과 외국인의 기본적인 투자전략으로 인식 하셔야하겠습니다. 롱숏전략으로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네이키드로 공매도(숏)을 하는 비율도 높아지게 됩니다.

그런데, 증시가 하락시기에는 땅집고 헤엄치기이지만, 서서히 시장이 돌아서는 분위기가 나오게 되면 공매도 포지션에 대한 청산 여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주변 여러 경제상황과 더불어, 주가추세가 상승추세로 전환된 흐름이 포착이 될 경우에는 공매도 물량을 급하게 회수해 들어가게 됩니다.

이론적으로 공매도는 Max수익률이 100%이지만, Max손실률은 무제한이기 때문입니다.

추세 전환 시기에 외국인 매수에는 추세를 만들려는 외국인도 있겠지만, 공매도 청산 즉, 숏커버링을 단행하는 외국인도 존재하게 됩니다. 숏커버링 과정에서는 공매도한 주식매수를 저가에서 유유자적하면서 다시 사들이는 것이 아니라, 추격매수하면서 급하게 사들여야합니다. 물량을 제 값에 확보 못하면 낭패를 겪기 때문이지요.

 

그 결과, 대형주 중에서 낙폭이 과대한 종목부터 정말 허무하게 3~10%대의 폭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 이후, 추세가 확실해 질 경우(대략 10여일 뒤)에는 매수에 대한 확신을 가진 신규매수 외국인에 더불어, 외국인의 숏커버가 매우 급하게 유입되게 됩니다.

(마치 패잔병들이 도망가듯이 앞뒤 안보고 도망가듯 말입니다.)

그로 인하여 10여일 뒤에 추세가 확실할 때에는 1조원대 이상의 매수가 발생하면서 추세를 강하게 만들면서 주가지수의 강세를 이어가게 됩니다.

 

ㅇ 현재 시점은 아직 미지수...

 

최근에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겨울의 하락추세를 돌파하기는 하였습니다.

<<지난 금요일 종합주가지수는 하락추세를 넘어서긴 하였으나....>>

 

하지만, 위에서 설명드린 세번의 추세돌파 시기와는 다르게, 외국인의 매수는 매우 미약한 수준이었습니다.

지난 금요일 당일에 3000억원대의 순매수가 유입되기는 하였지만, 한번 더 강한 외국인의 매수가 유입되어야만 확실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 확신은 숏커버 성격의 외국인 매수가 강하게 유입되는 날이 될 것입니다.

낙폭이 과대한 대형주들이 허무하게 3~10%대의 급등세가 여기저기서 나오면서 외국인 매수가 5000억원수준에 육박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그날이 바로 종합주가지수의 겨울 동안의 하락추세가 멈추었다고 보는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이번 주 내에 그 확신이 나타나야만,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2014년 2월 24일 월요일

의미있는 추세전환이 이번주에 나타나길..

lovefund이성수 올림

 주식투자 불변의 법칙
lovefund이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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