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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위기에 더욱 빛나는 가치투자. 부제 : 전쟁과 주식

by lovefund이성수 2014. 3. 4.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 경제방송인 lovefund이성수입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결국 글로벌증시를 밤사이 뒤흔들었습니다. 전쟁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분위기 속에서, 유럽증시와 미국증시도 아시아증시처럼 약세로 마감되었고, 러시아증시는 폭락양상이 전개되기도 하였습니다.

문득, 이런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과연 전쟁 중, 주식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해 보게 됩니다.

 

 <<독자님의 뷰온추천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ㅇ 워런버핏 "왜 팔아?"

 

워런 버핏의 CNBC인터뷰가 오늘 아침 시장의에 크게 회자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나의 주식매입을 막을 수 없다"라는 취지의 발언이 바로 그 것이었습니다.

사업자 관점에서 주식투자를 관점으로 해석을 해주었습니다.

 

<<워런버핏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단기에 휘둘리지 말것을 강조>>

 

만일 부동산임대업을 하는 사람인데, 공실률없이 임대료 잘 받고 있는 사업을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에 접는가고 주식투자자이 단기적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세태를 꼬집었습니다.

잘되고 있는 사업이라면, 잘되고 있는 기업이라면, 오히려 해당 주식을 매수를 해야할 것이고 보유하고 있다면 매도하지 말아야한다는 것입니다.

 

가장 원론적인 가치투자의 기준이 바로, 사업 동업자 관점에서의 주식투자입니다.

"이 회사가 사업을 잘 꾸려갈지, 이 회사의 지분 가치가 적정한 수준인지" 등을 계산하고 동업을 하게 되는데, 주식투자도 그런 꼼꼼한 분석과 더불어 단기적인 시황에 휘둘리지 말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ㅇ 전쟁과 주식, 전쟁은 인플레이션 유발.......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은 주식시장에 악재로 인식이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상황으로 진행되게 될 경우, 주식시장은 물가상승과 같은 방향으로 급격하게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2007년 짐바브웨가 그러하였고, 최근에는 베네수엘라 증시가 인플레이션과 더불어 상승세가 나타나게 됩니다.

 

<<대표적인 인플레이션과 주가상승의 케이스, 베네수엘라>>

 

그런데 전쟁이라는 상황은 자연스럽게 화폐가치가 떨어지게 됩니다. 화폐가치가 떨어진다는 의미는 인플레이션이 발생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발생되게 되면, 주식시장이 초기에는 흔들리게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과 동행하는 방향으로 주가가 움직이게 됩니다.

 

 

ㅇ 2차 세계대전에서 거부가 된 존 템플턴 : 그의 전략은 결국 가치투자!

 

2008년 96세에 일기로 타계한 가치투자의 전설 존 템플턴 경.

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큰 부를 주식투자로 만든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가치투자의 존명! 존 템플턴경>>

2차대전이 발발하여 주식시장이 패닉에 빠지고 붕괴가 되었을 때, 그는 1만$를 빌려 저평가된 구간에 들어간 1달러 미만의 종목 104개를 투자하게 됩니다. 이 투자는 결국 1만$의 투자원금을 4만$이상으로 크게 만드는 결과를 만들었고, 세계적 투자자로 성장하게 되는 밑거름이 되게 됩니다.

 

2차대전의 시작으로, 모두가 회피하고 투매하여 주가가 크게 밀려내려간 주식들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한 주식투자의 결과는 결국 가치투자적 관점에서의 투자의 쾌거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의 투자철학 중 하나가 "비관론이 극에 달할 때 싸게 매수하라"는 것입니다.

 

 

ㅇ Low PBR 종목들은 불안한 시장에 안정판이 된다.

 

저PBR, low PBR로 불리는 종목들은 자산가치 대비 회사의 시가총액이 크게 미치지 못하는 종목입니다.

 

PBR = 시가총액 / 자기자본 = 주가 / BPR

 

이론적으로 회사의 지분을 현재 시장가치로 100%인수하고 회사를 청산하더라도 이익을 낼 수 있는 상황인 것이죠.

시장 상황에 따라서 저PBR의 레벨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PBR 0.5~0.7배 미만으로 내려가 있는 종목들은 저PBR종목으로 분류할 수 있겠습니다.

 

이들 저PBR주들의 특징은 주가의 하방경직이 매우 강하다는 점입니다.

그러다보니,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거나 시장에 돌발악재가 나타나서 증시를 뒤흔들더라도

저PBR종목군들의 주가는 강한 하방경직을 보이면서 "안정판"역할을 해 주게 됩니다.

주가 조정 후, 주가가 반등이 나오게 될 때에는 회사의 가치에 대한 관점이 부각되면서 다른 종목들보다 강하게 치고가는 특징이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인플레이션 상황이 나타나게 될 경우 저PBR종목군들의 탄력이 높아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자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저PBR종목들에서 자주 목격되게 되는데, 인플레이션이 발생되게 되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회사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주가상승의 촉매로 작용하게 되지요.

대표적으로 물가상승이 이어질 때, 부동산 자산을 보유한 종목들이 부상한다거나/ 생필품 생산기업들이 제품 가격을 올리면서 이익률이 높아지는 것이 바로 그러한 케이스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외에 그렇게 되는 수급적인 이유로는 보통 다양한 위기로 주요 수급주체인 외국인/기관이 매도를 하게 될 경우에는 시가총액 상위에 종목들을 바스켓으로 매도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결국 주가지수는 눌리지만 상대적으로 저PBR종목들의 경우는 시가총액의 상위권보다는 중하위권에 위치하다보니 시장의 영향을 덜 받게 되는 경향이 나타나게 됩니다.

 

인플레이션이 없더라도, 최소한 다른 종목들 대비 위기에 강한 저PBR의 매력은 위기 때마다 빛을 발한다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시장이 불안하다고 느껴지신다면 오히려 가치투자 관점으로 시장을 접근하시는 것이

투자수익률을 재고하는데 큰 힘이 되시리라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2014년 3월 4일 화요일

미개척지의 땅에는 세계정세가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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