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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구린내가 나는 중국발 위기분위기, 왜 하필 수요일에?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 경제방송인 lovefund이성수입니다.

 

어제 수요일 증시는 중국의 신용경색 리스크가 고조될 것이라는 불안감에 한국증시가 큰폭의 하락을 격게되었습니다.

최근에 중국 내에서 첫 회사채 디폴트 사태가 벌어지고, 또 다시 중국 상장사의 채권거래가 정지된 사태가 일어나면서 중국발 리스크가 현실화 되는 것은 아니냐라는 걱정이 시장 분위기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불안감 속에 무언가 구린냄새가 진동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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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최근에 이어진 중국 회사채 디폴트 이슈 그리고.. 중국 위안화 절하

<<위안화가 최근 평가 절하되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

 

근간에 위안화가 평가절하되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감이 커져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러다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은 아닌가라는 걱정, 그리고 그로 인한 중국 내부의 문제가 터지기 시작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던 중지난 7일, 상하이의 태양광업체 차오르(超日) 태양에너지 과학기술유한공사가 회사채 이자를 갚지 못해 디폴트를 선언하였을 때만 하더라도,

시장에서는 "중국에서 드디어 회사채 부도를 인정하는 정상적인 금융시스템으로 가는구나"라면서 오히려 긍정적으로 해석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11일에 중국 태양광 패널업체인 바오딩 톈웨이바오볜 전기 유한공사가 2년 연속 적자로 인해 채권과 주식이 거래정지 되면서 시장은 조금 씩 술렁이기 시작합니다.

바오딩사의 2013년 적자규모는 9150억원에 이를 정도로 큰 규모이었지요.

 

 

<<중국 톈웨이바오볜사와 시노벨사의 회사 로고>>

 

여기에 중국 풍력기업인 화루이(시노벨) 역시 2년 연속 적자로 주식/채권거래가 정지될 위기에 처해지면서, 중국 부실기업들의 회사채 위기는 점점 표면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중국의 계획경제 하에서 회사채부도율이 0%였던 비합리적인 상황이 이제는 점점 정상적인 금융시스템으로 돌리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어제 시장에 돌았던 중국경제 디폴트론은 한국증시에 충격을 만들게 됩니다.

 

 

ㅇ 중국 1년내 금융위기 가능성과 제2의 리먼사태가 될 것이다?

 

<<BAML(BOA&merrill lynch)의 중국 투자전략가 데이비드 추이(david cui)>>

 

어제 갑자기 부각되었던 리포트가 바로 위에 사진에 있는 데이비드 추이가 지난달 2월 19일에 나온 "중국의 신용위험"보고서 입니다.

그 내용을 요약하여 보면

- 역사적으로 5년 동안에 GDP대비 부채비율이 50%증가한 나라는 금융위기 겪는다.

   : 지난 5년간 120%에서 200%로 급등

- 성장위주 정책이 무리한 차입과 부효율적 투자를 만들어내

- 중국의 그림자 금융은 회사채 불패신화로 인해 모럴헤저드가 심각

- 그림자 금융이 연쇄 부도로 이어질 수 있다

- 현재 중국 금융 상황은 2008년 베어스턴스 파산 단계 수준이며

- 앞으로 12~18개월내에 중국 금융위기 가능성 있다.

 

그와 더불어 시장에서는 향후 중국의 금융위기는 제2의 리먼사태가 될 것이라는 공포스러운 전망이 이어졌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베어스턴스 파산 후 연쇄부도가 이어지고 리먼사태가 일어났던 악몽을 떠올린 것이죠.

 

어제 한국증시는 그러한 우려감이 여실히 반영되어졌습니다. 그런데.... 무언가 구린냄새가 진동했습니다.

 

 

ㅇ 정작 중국 금융시스템은 전일 고요했다.

<<중국 3월 12일 기준 Shibor금리추이, 고요했다>>

 

3월 12일, 한국증시가 크게 하락한 수요일 중국의 단기금리인 쉬보금리는 예상 외로 고요했습니다.

한국증시는 중국이 파산할지 모른다는 걱정에 폭락하고 있었는데, 중국 Shibor금리는 오히려 하락추세가 이어졌습니다. 무언가 찝찝한 직감이 스쳐지나가는 첫 대목이었습니다.

 

<<중국 상해지수, 3월 12일 오히려 고요했다>>

 

그리고 수요일 중국 본토 증시는 오히려 고요했습니다.

큰 폭의 하락이 나왔어야할 상해종합지수는 수요일 오히려 약보합 수준으로 마무리 됩니다.

위기론이 크게 부상되었다면, 중국 본토증시는 초토화 되었어야할텐데, 그렇게 큰 동요가 없었던 것입니다.

무언가 구린내가 나기 시작합니다.

 

 

ㅇ 중국 위기론 리포트가 나온건 2월 중순... 왜 한달뒤에?

 

David Cui의 중국 위기론 리포트가 나온 것은 2월 19일, 거의 한달여전의 일입니다.

그리고 정작 위기론이 돌았던 어제는 중국 본토의 단기금리 추이나 주가지수는 고요했습니다.

 

무언가 중국발 위기론을 최근 중국 회사채 부도의 도미노 속에 강한 위기론 폭팔 요소로 삽입하고 부각 시킨 것으로 해석 해 볼 수 있겠습니다. David cui의 경우 상당히 비관론자 성향의 인물이기 때문에 리포트 자체의 파괴력은 약하지만 최근 중국 동향이 흘러가는 불안감을 폭발시키는 요소가 된 것이지요.

 

그런데 왜 하필 이 시점이었을까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구린냄새가 폴폴 피어납니다.

한국증시에서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코앞에 두고 있던 어제 말이죠.

그에 대한 해석은 "우연에 일치다"라고 볼 수 있고, "무언가 구린내가 난다"로 볼 수 있겠습니다.

 

확실한건 장기적으로 중국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감은 있지만, 지금 어제 그렇게 시장을 크게 뒤흔들 이슈는 아니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4년 3월 13일 목요일

중국이 그렇게 심각한 위기였다면, 오늘 오전 반등이 나올 수 없겠지요?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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