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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승승장구 소형주 vs 맥없는 대형주 원인과 향후 전망

by lovefund이성수 2014. 4. 21.

안녕하십니까. 시장을 집맥하는 가치투자가 lovefund이성수입니다.

 

올초부터 시작된 소형주와 코스닥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주의 지지부진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종합주가지수 부진 속에, 소형주와 코스닥시장의 강세로 그나마 투자자의 위안이 되고는 있습니다만, 시장 분위기는 종합주가지수가 만들기 때문에 아쉬운감은 크게 남습니다.

그렇다면, 대형주들의 약세 그 원인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고, 언제즈음 주가지수에 훈풍을 불어줄지에 대하여 생각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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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3월말 이후 외국인과 연기금의 수급은 전체 시장에 힘을 실어주었지만,

 

 

<<소형주와 코스닥시장의 랠리는 종합주가지수를 추월하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주가지수의 발목을 잡아주었습니다. 그 물량을 연기금이 받혀주면서 주가지수를 받혀주는 원동력이 되어왔습니다. 그러다 3월말 이후 외국인은 강한 매수세로 전환되면서 주가지수를 반등시키며 2000p 부근까지 끌어올리는데에는 성공하였지만, 주가지수는 그 만큼의 힘을 내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수급에서 원인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외국인 매수가 3월말 이후 유입되는 가운데, 투신과 금융투자의 매도가 눈에 띈다>>

 

외국인의 매도가 매수로 전환된 3월 이후, 투신권과 금융투자의 매도가 눈에 띄게 도드라져 보입니다.

특히 금융투자(증권사)의 올해 매도 금액은 2조7천억원 수준으로 주가지수를 끌어내리지는 못하더라도, 상승을 방해하는 수준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신권의 매도 또한 3월말 이후 1조원대 매도한 규모 또한 어느 정도 시장의 발목을 잡는 원인이됩니다.

 

<<소형업종과 코스닥의 주요 4대수급은 양호하였다>>

 

그에 반하여 소형업종과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금융투자/투신/연기금의 수급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매수세가 유입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거래소 대형주의 부진속에도 불구하고 소형주와 코스닥시장의 상대적 강세는 종합주가지수 대비 강하게 나타나게 되는 중요한 수급원인이 되었습니다.

 

 

ㅇ 그렇다면? 왜 이런 수급현상이?

 

금융투자(증권사)의 매도에 대하여 흥미로운 분석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ELS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개별종목 ELS에 의한 대형주 일부 종목들이 발목이 잡히는 현상에 대하여 지난 3월 5일 글 "ELS 녹인!에 발목잡힌 종목들을 통해 보는 증시"에서 언급드린 바 있습니다.

 

 

<<연도별 개별주식 ELS발행액 추이>>

 

2011년에 3조원대 이상의 개별주식 ELS가 발행되었는데 그 ELS들이 올해 만기가 속속 찾아들거나, 주가가 녹인 영역을 넘어서면서 보유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개별 대형주들의 급락이 나타나고 있었는데, 이러한 현상이 4월까지도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일부 개별종목 ELS에서는 크나큰 손실이 발생되었다는 뉴스도 최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증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자기매매를 위한 자금을 크게 줄인 것은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합니다.

증권사 프랍트레이더들이 많이 구조조정 당했다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들리기도 합니다.

그 결과 증권사(금융투자)의 매수 여력이 크게 떨어졌을 수 밖에 없는 최근의 상황입니다.

 

<<계속 이어지고 있는 펀드 환매는 투신의 힘을 약화시키다>>

 

투신권의 경우는,

올해에도 펀드 환매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투신권의 매수 여력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올해 3월까지는 매수를 보이기는 하였지만, 이는 억지로 힘을 짜내었던 것 뿐이고, 결국 환매 흐름에 피동적으로 투신매도가 나타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죠.

이 펀드 환매는 직접적인 투신의 힘을 깍아먹는 원인이기에 환매가 멈추어야지만 본격적인 투신권의 힘이 살아날 수 밖에 없습니다.

 

 

ㅇ 투신/금융투자 언제 정도 시장에 발목을 잡지 않을 것인가?

 

 

<<펀드붐 2007년 당시의 유입된 국내주식형 물량 거의 대부분 환매되어가다>>

 

일단, 투신권의 에너지 원인 국내주식형펀드로의 자금흐름을 보게 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거의 펀드 환매가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2006년말~2008년초까지 유입된 국내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 규모는 2009년과 2010년을 넘어서면서 일단 큰 소진이 있었고, 2012년에서 현재까지 마지막 환매가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09년부터 시작된 환매 행진은 만으로 5년이상 진행되면서 이제는 그 막바지에 다다른 것이죠.

 

또한 금융투자 수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ELS의 경우에는 2011년 30%에 수준이었던 개별종목 ELS가 최근에는 6%미만으로 내려왔다는 것은 ELS 녹인과 만기효과에 따른 대형주 발목을 잡는 현상도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음을 추정케 합니다.

 

따라서, 외국인의 매수가 꾸준히 이어지는 지금흐름에서, 투신권과 금융투자(증권)의 매도는 어찌본다면 2000p를 넘어서기 위한 마지막 산고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2014년 4월 21일 월요일

2000p 돌파 그 과정이 한국증시역사에 중요한 과정입니다.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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