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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미국, 테이퍼링 이후 더 큰 돈들이 기다리고 있다.

by lovefund이성수 2014. 4. 22.

안녕하십니까. 시장을 집맥하는 가치투자가 lovefund이성수입니다.

 

글로벌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는 있습니다.

테이퍼링은 진행 중이고, 테이퍼링 이후 연준이 금리를 언제 올릴 것인가에 시장 참여자들의 마음은 갈대처럼 흔들리는 요즘입니다. 그런데, 미국 연준의 장부를 보다보면 무언가 큰게 뒤에 있다는 것을 짐작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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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양적완화로 돈을 풀기는 풀었으나...

 

<<QE로 인하여 연준 보유 채권은 4조$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

 

양적완화가 시작된 2008년 이후, 연준은 시장에서 국채부터 매입을 하였고, 이러한 노력에도 약발이 먹히지 않자 MBS까지 시장에서 매입하면서 QE를 매우 공격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풀린 연준이 매입한 채권 규모는 올해 초 3조 6천억$를 넘어섰고, QE가 종료되는, 테이퍼링이 완료되는 시점에서는 4조2천억$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어지고 있습니다.

 

원화로 환산하면 4000조원이 훨씬 넘는 유동성이 양적완화로 인하여 댐에서 물을 쏟아내듯이 흘러나갔고, 그로인하여 미국 경제 위기가 잡혀가고, 글로벌 위기 상황이 진전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풀렸던 돈들이 시중에서 유통되지 못하였다는 것이 미국 M2지표에서 계속 목격되어왔습니다.

 

<<QE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화폐 유통속도는 되려 감소하였다.>>

 

이는 양적완화로 풀려나간 현금이 시장에서 유통되지 못하고 계속 "부동자금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댐에서 물을 쏟아내듯이 돈을 풀었는데, 그 자금들이 어디론가 숨어버린 것이죠.

그 숨겨진 장소가 아이러니 하게도 연준 초과 지준금이었습니다.

 

<<연준 초과 지준금에 QE로 풀린 돈이 다시 들어가다>>

 

최근까지 연준초과 지준금에 예치된 자금규모는 2조5천억$수준이고 QE가 완료될 때즈음이면 3조$가 될 것으로 전망되어지고 있습니다. 즉, 연준에서 QE로 풀은 자금 중 70%이상이 연준 초과지준금으로 들어왔고, 나머지 30%만이 양적완화로 경제시스템에 풀린 것일 뿐이란 이야기입니다.

 

금융시장에서 넓게 퍼졌어야 했는데, 돈이 풀린 일단계에서 바로 연준으로 예치되면서 자금흐름은 경색되고 M2 화폐유통속도는 크게 낮아질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ㅇ 미국 은행들,  연준에 0.25%이자에도 땡큐 하지만 본격적인 그 시기가 오면

 

미국의 은행들 입장에서는 QE로 풀린 돈들을 투자할 만한 곳을 찾기 어렵다보니, 0.25%정도의 금리에도 무위험 수익을 낼 수 있는 연준에 자금을 재예치하게 된 것이지요.

 

 

 

즉, 돈이 갈 곳이 없어서 연준에서 멈추어 버린 것입니다.

이 자금 4조$에 이를 이 자금이 차후에 큰 시장의 변수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테이퍼링으로 QE가 완료된 이후, 금리가 서서히 상승하게 되면 미국 시중은행들의 투자처가 점점 늘어나게 됩니다.

이 과정이 전개되면 연준에도 돈이 빠져나가 경제시스템에 뿌려지면서 경제활력을 높이게 됩니다.

 

굳이 연준 초과지준에 예치를 하고 0.25%수준의 낮은 금리를 취하지 않더라도,

위험을 감안했을 때 투자할만한 채권,모기지,대출 그외 위험자산들이 크게 늘어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미국 경제의 강건한 회복이 전제가 되어야하겠지요. (일단 미국 경제는 강건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돈이 풀려나가게 되면 돈의 회전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연준에서 풀린 QE자금이 다시 연준 초과지준금에 재예치되면서 회전이 종료되었지만, 정상적인 경제시스템에 돈이 풀리게 되면, 대출/채권/주식/기타 위험자산에 투자한 자금이 또 다른 투자처를 찾으면서 이 과정에서 돈의 회전이 증가하게 됩니다.

 

 

ㅇ QE하고는 비교가 안되는 자금의 흐름

 

앞서서 QE의 자금 중에 실질적으로 경제시스템에서 돌아다닌 돈은 30%에 불과하고 70%는 연준에 초과지준금에 재예치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향후 경제회복과정이 이어지고 자금흐름이 연준으로의 재예치가 아닌 시중으로 돈이 풀리게 될 경우 그 규모는 3조$이상이 글로벌 시장에 풀리게 될 것입니다.

그 풀린 자금은 신용창출과 자금회전으로 더 큰 유동성을 만들면서 글로벌 경제에 큰 태풍을 일게 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 태풍은 경제학자의 우려섞인 관점에서는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될 것이고

금융시장 참여자 입장에서는 "유동성 랠리"가 될 것입니다.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전개될 경우, 경제와 금융시스템에 큰 다격을 줄 수 있지만

적절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면서 유동성 랠리가 나타날 경우에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상승장이 전개될 수 있습니다.

어떠한 것이든,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가슴 설레이게 하는 새로운 국면의 자금흐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2014년 4월 22일 화요일

3,000,000,000,000$ 에 화폐유통속도가 빨라진다면.. 그 유동성은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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