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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수급은 준비가 끝난 증시, 화산 밑에서 용암이 끓고 있다.

안녕하십니까. 시장을 집맥하는 가치투자가 lovefund이성수입니다.

 

일진일퇴하는 증시흐름이 매일 반복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표면상으로는 종합주가지수가 2000p부근에서 좁은 폭으로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만, 그 기저에 수급흐름에서는 흥미로는 흐름이 목격되게 됩니다.

마치, 화산은 고요하지만 그 지하에서 용암이 부글부글 끓고 있는 것처럼 말이죠.

 

 

ㅇ 휴화산처럼 고요한 증시...

 

<<특히 올해 우리나라 증시는 휴화산처럼 고요하였다>>

 

올해 종합주가지수는 2000p에 딱붙어서 움직임이 거의 없었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 흐름은 매우 고요하였습니다. 특히 5월중순 이후에는 움직임이 보이지 않을 정도 주가지수는 고요하였습니다.

결국 VKOSPI 변동성지수는 5월~6월사이 사상최저치까지 낮아지면서 주식시장 플레이어 뿐만 아니라 파생시장에 네이키드 플레이어, 옵션 매도플레이어 등 모든 증시참여자들의 애간장을 녹이고 있는 근간의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휴화산처럼 고요한 증시의 기저에 있는 수급을 살펴보다보면, 매우 강한 에너지가 집결되고 있음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주가지수 흐름과는 달리 말이죠.

 

 

ㅇ 변함없는 연기금, 그 꾸준한 매수세.

 

연기금의 꾸준한 수년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잠시 하루이틀 연기금의 매수가 주춤할 때는 있지만, 매수세는 매우 꾸준하게 이어지면서, 시장을 든든히 받혀주는 원동력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거래소, 코스닥 시장에서 연기금은 그 꾸준한 매수를 이어갔다>>

 

연기금의 매수 행진이 중요한 이유는, 연기금의 꾸준한 매수유입으로 인하여, 외국인들이 매물을 쏟아낼 때, 그 물량을 소화시킴으로써, 주가지수의 강한 하방경직을 만들게 됩니다.

즉, 시장은 마치 종합주가지수 2000p부근에서 등락이 작게 거듭되는 것 같지만, 그 안에서는 외국인/투신 등의 주요수급주체들이 악성매물을 쏟아낼 때, 연기금은 유유히 그 매물을 막아내면서 주가지수의 급락을 저지했던 것입니다.

 

<<연기금의 꾸준한 매수는 결국 주가지수를 방어, 사진 : 영화 명량의 한장면을 패러디>>

 

이러한 주가 하방경직은 과거 10여년 전 증시와는 완전히 다른 양상을 만들게 됩니다.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주가가 하락할 때에는 외인/투신의 쌍끌이 매도에 개인 투매가 뒤이어 나오면서 단 몇일만에 주가지수가 10%~20%빠지는 일이 비일비재하였습니다. 하루만에 주가지수가 10%빠지는 날도 일년에 몇번씩 있어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투자자는 버틸 수가 없습니다. 단 몇일만에 큰 손실을 입고 깡통계좌가 될 수 밖에 없었지요.

 

하지만, 최근 장세는 강한 하방경직이있기에, 하락하더라도 그 낙폭은 제한적이기에 과거에 비하여 확실히 생존확률이 매우 높아지게 됩니다.

연기금의 꾸준한 매수가 받혀주었다할 수 있겠습니다.

 

 

ㅇ 외국인의 동태, 부정적이지는 않아.

 

 

<<외국인 매도를 취하는 것은 아니었다>>

 

6월,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두번에 걸쳐 하루 1만계약 이상의 순매도를 쏟아내면서 주가지수를 무너트리려 했던 시도가 있었습니다. 증시는 흔들렸었고, 그 이유에 대하여 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하였습니다. 하지만,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매도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6월 누적 외국인 순매수규모가 5000억원대 이상이 나올 정도로 매수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가지수의 분위기로는 외국인이 딴지를 걸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차분히 살펴보면 오히려 증시에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심어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연기금의 꾸준한 매수로 강한 주가 하방경직이 만들어진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매수는 증시는 고요하지만 기저에서는 강한 에너지를 쌓고 있다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ㅇ 딴지 거는 투신 : 그래도 시장은 튼튼하다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펀드자금의 이탈은 투신권에 매수여력을 약화시키고 오히려 매도를 이어가게 하였습니다.

 

<<거래소 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의 투신의 매매동향, 5~6월 매도가 강화되다>>

 

연초에는 그나마 매수를 보이는 듯 하였다가 4월 이후 체력 한계로 인하여 매도세로 전환하였고 급기야 5~6월에는 투매성격이 강한 투신권의 매도가 나타나면서 하루단위에서는 주가지수를 크게 억누르는 원인이 되기도 하였고, 중장기적으로는 주가상승을 막는 "딴지"거는 수급주체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강하게 버텨주었고, 오히려 투신의 매도는 "잠재적 악성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이 되면서, 차후에 잠재적 악성매물을 사전에 소진함으로써 증시에 부담을 크게 줄여주게 되었습니다.

 

 

ㅇ 소형주에서의 수급이 수상하다.

 

소형업종은 6월들어 조정세가 나타나는 듯 하였습니다.

워낙 올해 상반기 5월까지 질주를 하여왔기 때문에 가격부담이 높아졌기에 매물이 출회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소형업종에서 외국인/투신/연기금은 공통된 매수를 보여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소형업종에서의 외국인,투신,연기금의 수급흐름>>

 

특히 연기금의 경우, 4월부터 6월초까지 잠시 매수세가 주춤하였지만, 다시금 매수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 목격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소형주들의 반등이 나오고 있는 것과 시기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코스닥/거래소 시장 전체에서는 매도를 강화하던 투신이, 소형업종에서는 매수가 올해 내내이어진 것을 유의깊게 보아야하겠습니다.

필자의 관점에서는 투신의 자금줄이라 할 수 있는 펀드에 "차별화"가 이런 현상이 나타나게된 원인으로 보여집니다.

즉, 가치투자를 표방하는 펀드들(신영,한국밸류,KB자산운용 등)에 자금이 유입되면서 다른 펀드들과는 달리 "자금력"이 충분해진 가치투자펀드들이 저평가된 가치주들이 모여있는 소형주에 매수를 꾸준히 이어왔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증시흐름은 가치투자 펀드들의 수익률을 높이면서, 자연스럽게 소형주에 모멘텀을 높이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수급 3대주체인 외국인/투신/연기금의 삼두마차의 삼끌이 매수에서 올해 봄 뜨거웠던 소형주의 랠리가 일시적이 아닌 종목별 순환매가 이어지며서 장기화될 가능성을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최종적으로 정리를 하여보면,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고요함 속에 에너지가 쌓이면서 마치 터지는 시기를 기다리는 휴화산과 같다할 수 있으며,

소형주의 경우는 올해 봄에 큰 랠리를 만든 이후, 그 에너지가 계속 이어지면서 종목별 순환매속에 강한 에너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 할 수 있겠습니다.

 

2014년 6월 26일 목요일

힘든 증시이지만, 시장은 뜨거운 여름으로 들어가고 있는 요즘입니다.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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