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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주식시장은 도박장이 아니다.

주식시장은 도박장이 아니다.

안녕하십니까. 시장을 집맥하는 가치투자가 lovefund이성수입니다.

주말 사이, 주식시장 참여자로서 가슴아픈 뉴스를 접하였습니다. 중국에서 한 주식투자자가 레버리지 투자로 큰 손실을 입고 자살하였다는 뉴스였습니다.

그가 인터넷 상에 남긴 유서에는 "도박을 원했고 그 도박에서 졌다"는 말을 남겼는데, 그의 말에서 '도박'이라는 단어가 주말 내내 필자의 뇌리에 깊이 남았습니다. 주식시장을 도박장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기에 말입니다.

 

 

ㅇ 중국 중차(中車)에 투자한 허우(侯)씨의 자살

 

중국중처 주식유한회사(이하 중차(中車))는 중국 북부 고속철을 담당하는 중국북차(北車)와 중국 남부를 관할하는 중국남차(南車)가 합병되면서 지난 6월 8일부터 재상되어 거래된 회사입니다.

시가총액 160조원대의 동사는 6월 8일 거래가 재개된 날 오전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는 등 중국 투자자들의 마음을 들끓게 하였습니다.

 

이 중국중차를 중국 후난성에 허우씨도 투자를 하였습니다. 170만위안(한화 3억여원)이니 중국인들에게는 평생모아도 힘든 그런 돈이었습니다. 그런데 허우씨는 투자원금에 4배에 달하는 투자자금을 은행에서 융자받아 레버리지 투자를 감행합니다.

 

하지만, 주가는 그의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았고, 오히려 상장한날 오전에 상한가는 최고가를 만든 이후 주가는 내리막을 걷게 됩니다.

 

[중국중차의 급락은 허우씨에게 큰 좌절감을 안기다. 사진참조 : Yahoo.Us]

 

6월 8일일과 9일 주가 하락으로 큰 손실을 입은 허우씨는 큰 손실을 본 이후 하루 종일 아내와 다투었고, 자신의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하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그가 인터넷상에 남긴 유서에는

"도박을 원했고, 졌다.....(중략) 모두 나의 탐욕 때문이다. 가족에게 안락한 삶을 주려 했는데 모든 것을 잃었다"

 

 

ㅇ "주식시장 어짜피 도박판 아니야?"

 

얼마전 지인과 전화통화를 하던 중, 지인이 필자에게 했던 이야기가 어제 중국 투자자 뉴스를 잃으면서 떠올랐습니다.

"주식시장 어짜피 도박장 아니야? 한방을 먹어야지!"라고 이야기하던 그분과의 대화가 떠올랐습니다.

이렇게 주식시장을 도박장으로 생각하고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이들이 많은 수를 차지합니다. 

 

한편으로는 주식투자를 잘하기 위해서는 갬블러 정신이 있어야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어떤투자자가 테마주에 인생 한방을 노리고 도박적으로 투자했다가 일시적인 손실을 이겨내고 큰 수익을 내면 "아무개는 승부사 기질이 있어"라면서 찬양하기도 합니다.

 

일정부분 투자심리를 이겨내야하는 점이 주식투자에서 필요하기는 하지만, 그 심리를 도박처럼 한번의 매매에 인생을 거는 투자에 적용하는 것은 참으로 위험하다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러시안룰렛을 하면서, 오늘은 총알이 발사되지 않았음이 본인의 능력인것처럼 찬양하는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주식투자는 러시안룰렛이 아니다. 사진참조 : 디어헌터, 다음영화]

 

하지만, 인생을 건 도박은 짜릿한 쾌감을 안겨주기에 그 도박적인 투자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계속 수익을 안겨질 수록 자신이 마치 매매의 신(神) 인양 생각하고 자만하며 매매의 짜릿함을 이어가다, 단 한번의 매매로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ㅇ 상하한가 30%확대가 시작되는 오늘...

 

오늘 6월 15일 월요일부터, 한국주식시장의 상하한가는 30%로 확대되었습니다.

30%상한가까지 올라가는 종목도 있고, 과거 가격제한폭인 15%넘게 하락하는 종목들도 보이고 있습니다. 개별 종목 단위에서는 하루 만에 천당과 지옥(30% 상한가에서 -30% 하한가)을 오가는 경우도 생기게 될 것입니다.

 

이제는 더욱 더 시장을 도박판이 아닌 주식투자로 보아야만 합니다. 도박처럼 주식투자에 임할 경우, 단 하루만에 모든 투자금을 날릴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천천히 가도 차근차근 지루할 수 있는 가치투자,분산투자,비레버리지원칙으로 투자에 임해야만 합니다.

거북이와 토끼의 우화처럼, 천천히 꾸준히 투자원칙을 지키는 방법이 더 멀고 높은 수익률로 가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절대 주식시장은 단 한번의 매매로 승부를 내는 도박장이 아니기에....

 

2015년 6월 15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 올림

  • 바베큐 2015.06.19 05:59

    주식이 도박이 아닌 투자라는것은 괘변입니다
    아주 단슨히 주식이 투자가 되려면 우리의 투자회사가 이익을 내고 그 이익으로 우리에게 배당(물론 은행이자 이상)을 줄 수 있어야 투자의 개념으로 개인이 접근할수 있겠죠
    그러나 현실은 다단계처럼 내가 산 가격이상으로 또 다른 누가 사주어야하는 그런 다단계도박판 아닌가요?
    전문가랍시고 얼마에 사서 얼마에 팔아라 하는데 그럼 뒤에 산 사람은 뭐가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