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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난세에 영웅처럼, 하락장에서 영웅주는 태어난다.

by lovefund이성수 2015. 8. 20.

난세에 영웅처럼, 하락장에서 영웅이 만들어진다.

약세장이 계속 이어지면서, 투자심리는 극도로 위축되는 요즘입니다. 변동성도 높아져 일희일비 장세가 반복되는 요즘, 과연 어지러운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만들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는 분들도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런 어려운 난세와 같은 시장에서 새로운 영웅주는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ㅇ 새로운 영웅은 난세에 나온다.

 

근자에 필자는 드라마 삼국지를 다시 보기 시작하였습니다. 후한 말기 어지러워진 난세 속에 패권을 쥐기 위한 군웅할거 시대가 펼져진 그 때, 시대의 영웅들은 바닥에서부터 일어나 그 잠재력을 발휘하며 나라를 일으켜 세웁니다.

보잘 것없는 돗자리 장수 유비, 그저 환관의 자식이었을 뿐인 조조, 아버지와 형을 잃었은 손권은 위/촉/오 삼국의 왕에 오르게 되지요.

 

[난세가 아니었다면 삼국지 영웅들은 그저 평범한 사람들에 불과했을 것이다.]

[사진참조 : 드라마 신삼국지 한장면]

 

만일 평화로운 시기였다면, 유비는 계속 돗자리를 파는 시골에 촌노로 생을 마감했을 것이고, 조조는 평범한 신하로, 손권은 강동에 명문가 집안 정도로 만족했어야했을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주식시장도 평화로운 시기에는 그저 평범한 시장수익률을 내었을 종목들이 하락장을 거치면서 새로운 영웅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합니다.

 

 

ㅇ 하락장에서 닭과 새가 구분 되기 시작한다.

 

투자 격언 중에는 "태풍이 멈추면 하늘에 날고 있던게 닭인지 새인지 알수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상승장이 전개 될 때는 자기 자신의 회사가치에 의하여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도 있지만, 상승장에서 나타나는 투기심리로 인하여 특정 테마주나 종목군들이 끝없이 상승하다보니, 마치 태풍이 불어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 하늘에 닭이 덩달아 떠오른 것과 같은 상황이 만들어 집니다.

 

결국, 태풍이 그치고 바람이 멈추게 되면 하늘에 날고 있던 것이 새일 경우 다시 날개짓을 하며 하늘을 날라다니겠지만 닭이라면 그대로 땅으로 추락하게 되지요.

 

그처럼, 상승장의 바람이 멈춘 이후에는 버블이 끼어 높이 올라간 거품주는 급전직하하여 큰 하락이 발생한 후 다시 자기 힘으로 올라오지 못합니다만, 그 종목이 진짜 새처럼 날수 있는 힘이 있다면 잠시 하락하더라도 다시 하늘로 주가는 날라가게 될 것입니다.

 

최근 하락장에서 단 한달만에 주가가 반토막 난 종목들이 비일비재하게 목격되고 있는데 그러한 종목들 중 거의 대다수가 바로 상승장이라는 태풍에 얼떨결에 하늘 높이 올라갔던 종목들인 것입니다.

 

 

ㅇ 저평가주, 하락장에서 주가 잠재력을 키운다.

 

하락장이 발생하면, 잠시 버블주와 저평가 종목이 동반 하락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현상을 보고 "가치투자도 소용없다"라고 폄하하며, 저평가 가치주를 외면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시적인 조정으로 인하여 저평가 종목들은 더 깊은 저평가 주가 영역대로 접어들게 되면서, 잠재적인 투자 매력을 높이게 됩니다. 결국 그 매력은 서서히 주가 상승으로 나타나면서 빛을 발하게 됩니다.

 

 

[2013년 약세장으로 저평가 국면이 심화된 조광페인트]

 

위의 조광페인트와 종합주가지수의 2012년부터 최근까지의 주가차트를 보시면, 2013년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저평가 구간에 있었던 조광페인트는 2013년 6월 증시 급락으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주가 하락이 발생하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더욱 높아지게 됩니다.

 

당시 조광페인트의 주가는 5000원을 하회하며 PER레벨은 4~5배, PBR 0.5배로 절대 저평가 수준에 이릅니다. 하락장이 마무리 된 이후 조광페인트는 주가 강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2만원대 중반을 넘어서기에 이릅니다. 2년만에 5배가 넘는 주가 상승이 나타나며 높은 수익률을 만들게 됩니다.

 

 

ㅇ 매해 한번씩 찾아오는 하락장, 새로운 영웅을 찾을 수 있는 기회

 

약세장은 1년에 한두번씩은 꼭 찾아옵니다. 아무리 상승장이 이어지더라도 약세장은 적어도 한번 찾아오게 됩니다. 그 약세장이 찾아오기 전에는 특정 테마군이 급등을 하면서 화려한 랠리를 이어가지만 약세장을 거치면서 추풍낙엽처럼 주가는 하락하고 원래 자기 가치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은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직전 대장주들은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변동성이 크고 간헐적인 급반등이 발생하다보니 투자자들은 단기투자 목적도 있지만, 대장주가 부활하기를 바라면서 매수에 가담합니다만,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몇년간 힘없는 주가 약세가 이어지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오히려, 약세장이 발생되면 기존 대장주를 잊고, 새롭게 영웅으로 떠오를 수 있는 저평가 가치주를 찾는 편이 수익을 높일 확률을 키울 수 있습니다. 새로운 영웅은 직전 상승장에서 그닥 인기를 끌지 못하였다가 약세장 초기에 하락세를 일부 겪으면서 더욱 저평가된 주가에 들어온 종목들에서 나옵니다.

 

자산가치에 비치지 못하는 주가 수준, 수익가치 대비 주가 수준인 PER레벨이 10배를 훨씬 하회하는 종목들 중에서 찾아보신다면, 다음에 떠오를 영웅을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영웅후보들을 적어도 5종목 이상(10종목 이상 권장)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려 담으시고, 기다려 보십시요. 1분기, 반기, 1년 시간이 흘러갈 수록 계좌 수익률은 시장수익률을 크게 상회하고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난세에 영웅이 태어나는 것처럼, 하락장에서 영웅주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바로! 지금..

 

2015년 8월 20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 올림

 #영웅주 #새롭게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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