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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주식투자 스트레스 격파 방법, 그 경험을 말씀드립니다.

by lovefund이성수 2019. 3. 26.

주식투자 스트레스를 격파방법, 그 경험을 말씀드립니다.

증시토크를 통해 투자심리가 투자지식보다도 더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려왔습니다. 하지만 막상 주식투자 현실에서는 이 투자심리를 이겨내기 어렵고 심각한 스트레스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증권업계에 있는 사람들은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이 안좋다는 말이 있기도 합니다.

개인투자자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식투자로 인해 만들어지는 스트레스는 투자 결과를 나쁘게 만들고 자신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렇게 주식투자에서 얻게되는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방법에 대하여 오늘 증시토크에서는 저의 경험담을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드리고자 합니다.

 

 

ㅇ 주식투자 스트레스 격파법 : 수익률 체크를 아예 월단위 이상으로 하시라.

 

[주식투자 스트레스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다. 사진참조 : pixabay]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매일 혹은 매 시각 내 보유 종목들의 시세는 어떻게 변해가는지 그리고 그 시세변동 속에 내 계좌 수익률을 어떻게 바뀌어가고 있는지 체크하고 싶어집니다. 수익률이 상승할 때는 매일매일 시세판을 보면 참으로 기분 좋지요. 짜릿합니다. 하지만 하락장에서는 매일, 매시간, 매분 계좌수익률을 체크하다보면 답답함이 밀려오고 어느 순간에는 큰 스트레스가 되고 맙니다.

 

증상은 처음에는 담담히 "어~ 수익률이 나빠졌네"정도이지만 수익률 체크를 할 때마다 스트레스 수치가 점점 높아지면서 어느 순간에는 계좌 수익률 조회창을 보는 순간 한숨이 나오고 눈에서 레이져가 나갈 듯 아찔해 지기도 하며, 맥박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얼굴이 뻘겋게 달구어지다못해 스트레스로 인해 간이 (간 때문이야~~ 그 간입니다.) 쪼그라드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 어찌 그렇게 잘아는가하면, 다 경험해보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계좌 수익률을 체크할 때마다 1%p씩 스트레스가 쌓인다 한다면 하루에 10번씩 체크할 경우 10여일이면 스트레스는 100%에 이를 것입니다. 이러한 스트레스틀 줄이기 위한 방법은 수익률 체크를 분단위, 시간단위, 일단위로 체크할 것이 아니라 월단위 이상으로 체크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단기적인 수익률 등락에 스트레스를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시적인 시간 단위에서 계좌 수익률을 보면 무슨 폭풍을 만난 바다처럼 요동치는 듯 하지마 한달에 한번 조회하게되면 생각보다 매우 고요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일까요? 필자의 친구 중 한명은 1년에 한번씩만 계좌수익률을 조회합니다.

자기 취미생활과 일에 집중하고 1년에 한번만 계좌의 수익률을 확인하니 거의 대부분 매년 상승하는 결과만 보게 되고 연간 계좌 손실이 발생했다하더라도 매일 수익률을 체크할 때와 비교도 안될 정도로 담담하게 그 손실을 대하게 됩니다.

 

 

ㅇ 주식투자 스트레스 격파법 2 : 스마트폰에 MTS삭제하시라!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스마트폰을 통해 걸어다니면서도 MTS를 통해 계좌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바쁜 일상 중에도 수시로 계좌 수익률을 체크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MTS가 신속하게 시세를 확인하여 매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긴 합니다만 수시로 주가 시세와 계좌수익률을 체크하게 되기 때문에 투자심리에 큰 스트레스를 주게 됩니다.

 

아마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분들이 MTS를 통해 매매하는 횟수가 1회라면 그냥 무의식적으로 시세조회와 계좌수익률 조회하는 경우가 100배는 많을 것입니다. 최근 증시 등락률이 과거에 비하면 정말 귀여운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주식투자 스트레스를 크게 받는 개인투자자가 많다는 것을 실감하곤 합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스마트폰 MTS을 통해 수시로 시세를 조회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생각합니다.

주식투자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위해 당장 MTS를 삭제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면 정말 중요할 때 어떻게 매매 합니까...ㅠㅠ"라 반문하시는 분들 많으실 듯 합니다.

 

그럴 때는 그냥 거래 증권사 콜센타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MTS를 이용해 즉각적이고 무의식적인 매매가 줄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MTS를 이용할 때마다 불필요한 매매가 크게 줄어들 것입니다.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증권사MTS를 지우자, 그림참조 : 구글플레이]

 

 

 

ㅇ 주식투자 스트레스 격파법 3 : 땀흘리는 유산소 운동을 꼭 하세요.

 

전업투자를 하시거나 증권업계에 계신분들은 컴퓨터앞에 앉아서 오랜 시간 투자 연구를 하시곤 합니다. 장이 열려있는 시간 6시간 30분을 초집중 상태로 있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전후 몇시간씩 컴퓨터 앞에 앉아있기에 온몸이 긴장상태에 있게 됩니다. 당연히 어깨와 목이 결리고 허리도 아프니 두통과 더불어 온몸에 근육통은 필연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주식투자 과정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다보니 계속 스트레스가 적체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됩니다.

 

조금이라도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하여 땀을 흘리는 유산소운동을 꼭 병행하시라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간간히 쉬어줄 때 실내에서 맨손 스쿼트를 50~100번씩 하시는 방법도 있겠고, 사무실 올라갈 때 계단으로 올라간다거나 점심시간 잠시 사무실 둘레를 빠른 걸음으로 산책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간단한 방법이라도 유산소 운동을 하십시오.

 

가장 좋은 방법은 규칙적으로 숨이 차는 유산소운동을 권해드립니다.

러닝머신에서 달리기, 헬스장에서 스피닝, 자전거, 수영,마라톤 등 정말 "헉헉"하면서 온몸에서 열이 나는 유산소 운동을 하게 되면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풀리고 긴장되었던 근육들도 풀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유산소 운동을 헉헉~~ 헉헉~ 하다보면 멍하니 아무생각없이 운동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머리 아픈 잡념이 내려지면서 머리 속이 깨끗해집니다.

 

저 또한 운동 여러가지를 하였는데 유산소운동이 스트레스를 내려놓는데 최고더군요. 지금은 수영을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ㅇ 주식투자 스트레스 격파법 4 : 남과 비교하지 마시길.

 

요즘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등등을 보다보면 자신의 투자 수익률을 자랑하는 분들을 은근히 많이 보게 됩니다. 투자수익으로 대박나서 차샀다거나 럭셔리하게 생활하고 있는 사진이나 영상을 보다보면 마음 속에 참으로 많은 번뇌가 일어나실 것입니다. 혹은 가까운 지인들의 투자 수익률을 듣게되면 자신의 투자 성과와 비교하며 괴로워하거나 자기자신을 스스로 비하시키기도 합니다.

 

필자의 지인 중에도 이런 분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아는 사람이 전업 단타투자로 수백억원을 벌었는데 나는 뭔가"

"친구는 강남에 집사서 몇억을 벌었다는데... 나는 뭔가"

"갭투자로 대박난 사람이 많다는데 나는 뭔가..."

"인스타그램에 OOO님은 매일 여유롭게 투자하여 대박나는데, 나는 뭐하고 있나"

등등등

 

그런데말입니다. 이렇게 남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끝없이 자기자신을 남과 비교하게 됩니다. 계속 비교를 하다보면 여러분이 워런버핏처럼 큰 부자가 되어도

 

"아~~ 나는 아마존 회장 제프베조스보다 못하고 이게 뭔가..." 이러면서 괴로워하고 있을 겁니다.

 

특히 인스타그램이나 SNS에 자신의 투자성과를 자랑하는 이들은 부러워할 필요가 전혀없습니다.

그 이유는

첫번째로 그 사람들은 여러분과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입니다. 그 분들의 수익률이 진짜라하더라도 수천만명에 몇명 있을 수 있는 투자 성과를 낸 이들일 뿐입니다. 부러워할 필요가 전혀없는 남입니다.

두번째로, 그 사람들의 수익률은 허상이거나 가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청담동 명성을 깍아먹은 이희진사태가 이를 반증합니다. 다른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다. (여러분 부러우신가요?)

 

그러하기에 남들의 투자 성과 부러워하지 마시고 자신의 투자 방법을 공고히 만들고 지켜가시는 것이 오히려 투자에 더 큰 도움이 됩니다.

 

 

그 외에도 주식투자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격파하는 방법은 많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시장이 하락할 듯하면 컴퓨터에 HTS를 삭제하고 금(禁)HTS을 하시기도 하고, 어떤 분은 그냥 유튜브에서 즐거운 영상들만 보기도 합니다.

필자 또한 비슷합니다. 시장이 크게 요동칠 때는 위에 언급드린 방법 외에 아예 HTS시세판을 꺼두고 최소한의 dart공시 데이타만 메신저로 수신 받습니다. 그리고 포털사이트 메인 혹은 유튜브에 재미있는 영상을 찾아 보곤 합니다.

그렇게해서 주식투자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풀어가신다면, 건강을 지키시면서 장기투자 성과를 만들어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필자의 할머니께서 살아생전 해주셨던 직설적인 조언을 남기며 오늘 글을 마치겠습니다.

"밥은 어쨌거나 먹고사는 세상 아니니! 주식 하락했다고 걱정하지 마라!"

 

2019년 3월 26일 화요일

lovefund이성수(CIIA charterHolder,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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