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별곡2019. 9. 6. 11:11

주식투자도 확률을 고려해야 : 태풍 링링 예측경로를 보며 든 단상

확률이라는 단어를 우리는 일상에서 자주 접하곤 하지요. 대선/총선 때 당선확률에서부터 아파트 당첨 확률, 로또 당첨 확률 등 일상 여러곳에서 접하게 됩니다. 그런데 주식투자에 있어 확률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설명드리면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 투자 문화에서는 아직까지도 한종목으로 승부를 보려하는 경향이 크게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공투자를 위해서는 확률의 개념을 꼭 함께 생각 해야만 합니다.

(※ 오늘 증시토크는 태풍 링링의 경로를 보다 주제를 잡았습니다.)

 

 

ㅇ 태풍 링링의 경로를 보다든 생각.

 

[태풍 링링의 경로를 보다가 든 생각 확률, 사진참조 : 기상청]

 

 

태풍링링이 토요일에 한국 전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어지고 있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도 가족중에 100년된 집에 살고 있는 분이 있어 혹시나 태풍 피해가 있을까 싶어 예상 자료를 기상청에서 계속 보고 있습니다.

 

위의 기상청 자료를 보시다보면 분홍색 영역으로 확률 70%반경이라는 태풍 예상 경로를 볼 수 있습니다. 예상확률 70%영역... 생각 해 보면, 70%라는 확률은 정말 엄청난 확률로 느껴집니다.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는 그 분홍색 영역이 아닌 곳으로 태풍이 흘러갈 확률도 30%나 된다는 것도 생각 해 볼 수 있지요.  

하지만 사람들은 70%의 확률은 당연히 발생할 절대값처럼 생각하게 되는게 현실입니다.

 

 

ㅇ 축구  : 패널티킥 골인 확률 70%인 선수라하더라도.

 

월드컵처럼 중요한 축구 경기를 보다보면 중요한 패널티킥 순간에 온 국민이 조마조마하게 그 순간을 보게 됩니다. 패널티킥 골을 넣은 비율이 70%인 선수가 킥을 찬다고 해설자가 말하면 왠지 모르게 "당연히 골을 넣을거야"라고 생각하게 되지요. 하지만 그 패널티킥은 골인이 안될 확률도 30%에 이른다는 것을 사람들은 망각합니다.

 

사람들은 그 70%의 확률을 당연시 여기지요.

 

 

ㅇ 파산확률 : 집중투자, 레버리지 투자가 만드는 파산

 

주식투자에 있어 도박이론은 중요한 투자 이론으로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이론들이 있습니다만 오늘 언급드릴 개념은 파산확률 입니다.

개념 자체는 간단합니다. 수익 또는 손실의 비율이 같다고 가정할 때, 자금집행과 승률에 따른 파산될 확률을 계산하는 개념입니다.

 

※ 계산 참고 :

파산확률 = [(1-A)/(1+A)] ^(총자산액/거래시 투자금액)

여기서, A= 승률-(1-승률)

 

아 공식이 나왔습니다. 글에 공식이 등장하면 갑자기 글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기에 바로 공식을 활용한 결과값을 이야기드리겠습니다. (단, 오늘 파산확률 계산의 용이성을 위해 손실이 발생하면 거래시 투자금액이 모두 사라지는 것으로 추정하겠습니다.)

 

만약 총투자자산에서 한번에 베팅하는 금액이 전체 투자자금이라하고, 승률은 70%로 높게 잡아보겠습니다. (이 때, 수익/손실 비율은 같습니다.)

 

이런 조건에서의 파산확률은 43%로 계산이 됩니다. 승률이 70%나 되는데도 불구하고 한번에 모든 자금을 집중투자할 경우 파산확률은 생각보다 매우 높은 수준인 것입니다.

우리가 축구 패널티킥, 태풍 예상경로에서 확률 70%를 당연한 절대값처럼 인식한 것을 감안한다면 파산확률이 43%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은 우리가 한종목에 몰빵투자하여을 때 아무리 높은 확률을 가진 투자 방법이라도 파산을 쉽게 하게 됨을 보여줍니다.

 

만약, 레버리지를 써서 총자산액에 2배를 쓰면 어떻게 될까요?

파산확률은 65.5%까지 높아집니다. 즉, 확률 70%의 매매 방법이 절대적인 매매비법처럼 생각되었지만, 레버리지를 높일 경우 아무리 훌륭한 매매 방법이라도 파산확률이 급격히 높아짐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특히, 이번 7,8월 여름장에서 난다긴다던 전문적인 개인투자자들이 큰 낭패를 보았던 이유가 레버리지 투자에 있었다는 점은 파산확률측면에서 많은 의미를 던진다 할 수 있겠습니다.

 

 

ㅇ 파산확률 : 분산투자만 해도 급격히 낮아진다.

 

승률 70%인 훌륭한 투자 전략, 그런데 이 투자 전략을 집중투자하거나 레버리지 투자를 행할 경우 파산확률은 현실적으로 급격히 높아지게 되지요. 하지만 분산투자만 하여도 파산확률은 반대로 급격히 낮아지게 됩니다.

 

[분산투자를 하게되면 파산확률이 급격히 낮아진다]

 

 

위의 표에서 보시는 바처럼 1종목에 모든 투자자금을 집중투자하였을 때에는 파산확률이 43%에 이르렀습니다만, 2종목으로 분산하게 될 경우에는 18%, 5종목으로 분산하였을 때는 1%, 10종목으로 분산하였을 때는 0%로 급격하게 낮아집니다.

 

그 만큼 위험을 분산시키고, 높은 확률을 단순한 1회성 사건이 아닌 다수의 사건에 의한 대수의 법칙을 만들어가기 때문입니다.

 

 

ㅇ 대수의 법칙 : 경우의 수를 늘려야 높은 확률을 내것으로 만들 수 있다.

 

[사진참조 : pixabay]

 

다양한 좋은 투자 방법들을 우리는 시장에서 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좋은 투자 방법이라 하더라도, 한두종목에 집중투자하게되면 그저 1회성 이벤트에 의한 복불복에 불과합니다. 마치 축구 패널티킥을 차게되는 뛰어난 선수도 헛발질을 할 수도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즉, 승률 70%의 뛰어난 전략도 1번의 매매에서는 파산을 만드는 운없는 전략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경우의 수를 10번, 100번, 1000번 등 점점 키워가면 키워갈 수록 승률은 점점 70%에 수렴해 갈 것입니다. 이렇게 경우의 수가 늘어나면서 확률과 기대치에 수렴해 가는 현상을 "대수의 법칙"이라 합니다.

마치 학창시절 쉬는시간에 하던 "동전 짤짤이"게임이 결국은 홀짝 확률 50%로 수렴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하기에 여러분이 뛰어난 투자전략을 만났다한다면 그 투자전략이 가지고 있는 확률을 현실속에서 내 수익률을 만들기 위해 경우의 수를 늘려야만 합니다. 이 경우의 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분산투자와 더불어 오랜 기간 계속 매매 케이스를 늘려가야만 합니다.

특정구간에서는 못난이 성과를 만든다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성과는 결국 우상향하는 수익률 곡선을 만들 것입니다.

 

마치 가치투자가 1년, 2년 단위에서는 못난이 전략으로 무시 당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궁극적으로 만드는 것처럼 말입니다.

 

2019년 9월 6일 금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 lovefund이성수는 누구일까요? ]

 

 

Posted by lovefund이성수 lovefund이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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