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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신종 코로나발 증시부담 : 진화되는 순간 V반등 나온다. 단, 그전까지 생존하시라!

by lovefund이성수 2020. 1. 30.

신종 코로나발 증시부담 : 진화되는 순간 V반등 나온다. 단, 그전까지 생존하시라!

신종 코로나(우한 폐렴)발 증시 부담이 연일 지속되고 있습니다. 중화권 증시인 홍콩증시와 대만증시가 연휴 후 개장하자마자 급락하면서 한국증시도 이에 영향을 받고 있는 오늘 증시 흐름입니다.

문득 생각 해 보면, 국가별 감염자수 규모에 따라 증시 영향이 있나 싶지만, 감염자 수보다도 중국 경제권역에 밀접하게 연관있는 국가들에게서 증시 타격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신종코로나로 인한 주식시장 불안, 언제정도 안정을 찾게 될까요? 그 시기는 확언할 수 없지만 진정국면으로 접어드는 순간 증시는 V자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ㅇ 한국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권 증시, 연휴를 보내자 마자 급락

 

설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지난 1월 28일 우리 한국증시는 우한폐렴발 악재로 인해 급락세가 나타났고 잠시 어제 숨고르기가 있었습니다만, 홍콩과 대만증시가 연휴를 마치고 개장하자마자 급락하면서 오늘 아침 한국증시에 하락 커플링을 만들며 부담스러운 증시 하락을 만들고 있습니다.

 

[1월 20일 종가 이후 1월 30일 오늘 12시까지의 주요 아시아 증시 등락률과 29일 기준 감염자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수 원데이타 : 존스홉킨스대 시스템과학공학의 코로나 바이러스맵]

 

 

그런데 왠지 중국 외 국가들의 경우 감염자수가 많을 수록 증시가 더 크게 하락하였을 듯 하지만 위에 표로 정리해드린 자료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감염자수와 증시 하락률 크기는 그렇게 큰 관계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시아권 증시의 하락폭은 매우 큰 편입니다. 감염자수가 한국보다 많은 오스트리아나, 프랑스, 독일 등은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른 증시 영향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 현재까지 한국 방역이 나름 잘 되고 있군요. 다행입니다.)

 

아시아권 증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수에 비해 더 큰 하락폭이 발생한 이유는 중국 경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경제에 종속되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홍콩 증시가 1월 20일 이후 7%넘게 하락한 이유가 바로 중국 경기 위축 때문입니다.

 

 

ㅇ 신종 코로나 여파 : 중국 경제 1Q 성장률은 2%p이상 낮춘다

 

중국에 한가운데 있어 생산, 물류의 중심지인 우한시가 전면폐쇄되고, 사람들의 이동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중국 전체의 1Q경제 성장률에 악영향은 불가피할 수 밖에 없습니다.

 

노무라 인터내셔널은 올해 1Q 중국의 실질GDP성장률이 지난 4Q에 6%(연환산)보다 2%p이상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2003년 SARS 당시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2%p하락한 것보다도 더 큰 것이라는 예상인 것입니다.

신용평가기관 S&P 또한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5.7%에서 1.2%p 낮아질 수 있다는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하였습니다. 이는 SARS당시 1.1%p보다도 높은 수치이지요.

 

그로 인한 주식시장 영향이 현재 아시아권 증시에서 노골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아... 답답하네요.

그렇다면 한국증시를 포함한 아시아권 증시가 이렇게 허무하게 당해야만 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언제즈음 증시는 안정세로 접어들까요?

 

 

ㅇ 향후 증시에 중요 키워드 "선방영" 그리고 "확산속도"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경제 위축이 발생하는 중요한 원인은 확산속도에 따른 심리적 영향이 강합니다. 물론 중국 정부가 우한시를 포함한 자국 국민과 물류의 이동을 통제하는 것도 원인이긴 합니다만, 확산속도가 아직은 빠르다보니 밖으로 나가기가 두렵다는 심리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합니다. 과거 2015년 메르스 당시 공공장소에 사람들이 크게 줄었던 기억을 떠올려보시면 쉽게 상상이 가실 것입니다.

 

이러한 불안심리가 멈추기 위해서는 신종 코로나 환자의 증가 속도가 소강국면으로 접어들어야만 합니다. 현재로서는 중국에서 매일 1500~2000여명 씩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다보니 그 기세는 살아남아 있습니다.

그 속도가 1천명대 미만으로 들어가게 되면 서서히 경제에 대한 우려감과 증시 부담도 소강국면으로 접어들어갈 것입니다.

 

특히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경제 위축 우려가 이번 증시 하락으로 인해 "선반영"되었다는 점을 예의주시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차후 소강국면으로 접어들게 되면, 그 동안 이동하지 못했던, 소비하지 못했던 소비가 일시에 풀리고 증시는 "회복"기대감에 V자형 패턴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사진 : 존스홉킨스대 시스템과학공학의 코로나 바이러스맵, 좌측하단 감염자수 급증이 보인다]

 

ㅇ 2월 초가 분기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운명 그리고 증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전 세계가 공조하고 있습니다. 과거 메르스 때나, 신종플루, SARS 때보다도 더 강력하게 공조하는 모습이 필자의 눈에 훤히 보입니다. 다만, 전염병이라는 것이 확실히 잡히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지요. 십여일에 가까운 잠복기가 존재하니 말입니다.

 

설연휴, 춘절 휴가를 마친 후 대략 10여일 동안은 잠복기에 있던 환자들이 증상을 보이며 감염자수를 늘릴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번 신종 코로나 분석뉴스들을 보면 2월 초인 다음주 또는 10일 내가 절정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 이러한 이유에 있다할 수 있겠습니다.

그 전까지는 중국 내에서 매일 수천명 단위의 발병자수 증가가 이어질 것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국내 감염자수 증가도 불가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에 확진자수가 뒤늦게 검사 확진된 인원이 아닐까요?

전 세계적인 공조 속에 통제되고 있는 상황에서 확진자수가 서서히 감소세를 보이지 않을까요?

아마 그 때가되면 이번 신종 코로나에 의한 사망률이 낮은 편이라는 것에 의아해 하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2월 초 이후 증시는 중요한 분기점을 맞지 않을까요?

 

다만, 그 전까지 반드시 주식시장에서 생존하십시오. 오늘 왠지 마진콜이 연쇄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그러하기에 앞으로 신종코로나 확산속도가 안정권으로 접어들 때까지 괜히 위험하게 베팅하지 마시길 당부드립니다.

 

주식투자의 고수는 "생존"한 이들이란 점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020년 1월 30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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