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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다시 열린 중국증시, 한국증시가 선방하는 다른 이유 그리고 부탁당부

by lovefund이성수 2020. 2. 3.
다시 열린 중국증시, 한국증시가 선방하는 다른 이유 그리고 부탁당부

주말사이 개인투자자 사이에 불안감이 극대화 되어가는 모습을 SNS와 신종 코로나 관련 뉴스 댓글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증시가 2월 첫거래일 개장하면 아마게돈이 열리고 대폭락장이 시작된다는 불안감에 대해 지난 금요일 필자는 증시토크를 통해 과거 유사 사례를 설명드리며 예상보다 충격은 적을 것이라는 설명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중국 증시 개장 후 한국증시는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증시토크에서는 한국증시가 오늘 선방하고 있는 또 다른 이유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언급드리면서, 독자분들께 부탁 당부 한마디를 남기고자 합니다.

 

 

ㅇ 중국 증시의 추가 휴장 : 충격 완화 기간엔 증시 대책이 이어진다.

 

지난주 증시토크를 통해 증시에 큰 충격을 주었던 911사태 당시를 설명드리면서, 한국보다 몇일 더 휴장했던 당시 미국증시는 충격 완화 기간이 있어 개장 후 낙폭이 제한적이라는 설명을 드렸습니다.

 

만약 이번 신종 코로나 이슈가 확산되는 와중에도 중국증시가 개장하였다면 충격완화 시간이 없기에 두자리수 이상의 개장 충격 하락이 발생했을 것입니다.

(cf : 2001년 911테러 직후 한국증시가 다음날 개장하였을 때 12%하락을 만들었지요)

다행히, 오늘 중국증시가 오랜 휴장 이후에 개장을 하였을 때 그 낙폭은 다른 아시아권 증시 낙폭 수준이었고, 더 심각한 폭락세는 오전장에서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중국증시 십여일만에 개장한 오늘 낙폭은 시장 공포 수준보다는 작았다]

 

그 결과, 한국증시는 오히려 중국증시가 개장되자마자, 되려 강한 반등세가 나타나면서 코스닥 시장은 오전장에 플러스 반전하는 강세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지난 금요일 증시토크에서 언급드렸던 "충격완화" 시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쇼킹한 재료라하더라도 차근차근 생각 해보면, 최소한 심리적 쇼크에 따른 증시 하락분은 제거됩니다.

여기에 충격 완화 시간과 더불어, 중국증시가 낙폭이 시장 불안감보다 양호한데에는 충격완화 기간에 중국에서 금융시장 안정 대책을 쏟아냈기 때문입니다.

이는 모든 국가의 금융시장에서 위기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과거 911테러 당시에도 미국금융 당국은 휴장기간 중에 다양한 충격 완화 대책들을 쏟아냈었습니다.

 

중국 금융당국은 공매도 금지 및 신종코로나 피해 최소화를 위한 205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대책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덕분에 시장심리는 급속히 안정을 찾을 수 있었고 중국증시는 여타 아시아 국가의 하락폭 정도만 하락하였고, 한국증시는 빠른 반등을 만들 수 있었던 것입니다.

 

 

ㅇ 뉴스에는 언급않지만, 현명한 투자자들은 신종 코로나의 다른 이면을 보다!

 

신종 코로나 관련한 뉴스들 주말 내내 보시면서 불안감이 점점 커지시는 것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뉴스를 보다보니 위생관념이 철저한 저도 괜히 불안해지더군요. (저의 경우 평소에도 하루에 20번은 손을 씻는 듯 합니다.)

 

뉴스에서는 계속 확진자수가 폭증하고 있다, 큰일 났다. 전 세계 확산중이다 등등등 불안한 뉴스들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정작 현명한 투자자들은 신종 코로나 이면에 다른 자료들을 보기 시작하였습니다.

공중파 뉴스에 등장하지 않는!!! 사실을 보기 시작하였지요.

(※ 저는 신종코로나 관련 자료를 정리하고, 주말사이 아래 자료를 블로그와 저의 페북에 포스팅하였습니다.)

 

[신종 코로나 치사율 그리고 일간 사망자수와 일간 회복자수]

 

 

위의 자료는 공개된 자료를 토대로 정리한, 치사율과 일간 사망자수와 일간 회복자수 자료입니다.

뉴스에서는 감염자수가 폭증하고 있다는 뉴스들이 쏟아지지만, 이 자료는 언급하고 있지 않지요.

 

치사율의 경우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치사율 하락은 일반적인 상식으로 쉽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초기 감염자의 경우 조치가 없거나, 건강 취약자이다보니 사망 가능성이 높고, 사망률이 높게 나타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갈 수록 병원에서의 조치도 체계화 되고 건강한 사람들의 감염율이 높아지니 사망에까지 이르는 확률이 낮아지는 것이지요.

점점 치사율은 하락세를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관련 뉴스 TV에서 보셨나요?

 

그리고 표에 우측에 있는 일간 사망자수와 일간 회복자수를 보시기 바랍니다. 하루하루 갈 수록 회복자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뉴스에서는 다루지 않고 오히려 "회복해도 다시 신종 코로나 걸림"이란 식의 뉴스들만 나올 뿐이지요.

하지만 회복자수는 확실히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국 외 지역인 태국에서는 벌써 감염자대비 회복자의 비율이 25%를 넘어섰습니다.

 

즉, 감염자수 증가는 이번주에는 급증세가 이어지겠지만, 점점 긍정적인 시그널도 기저에서 피어오르고 있다는 것을 무시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확진자수의 일간 증가폭이 안정세를 나타나게 될 경우 시장은 확실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감에서 탈출하고 있을 것입니다.

 

 

ㅇ 글을 마치며 독자분들께 부탁 당부드립니다.

 

lovefund이성수의 증시토크를 오랜 기간 보아오신 분들은 아시겠습니다만, 위험한 투자 하지마시라는 점을 자주 언급드려왔습니다. 신용융자, 주식관련 대출 등의 레버리지 투자를 하지 마시라고 강조드리고 강조드려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코스닥 시장에 신용융자 증가폭과 증시토크 반응을 보니 저의 독자분들 중에도 레버리지 투자를 감행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듯 합니다.

 

레버리지 투자 본인이 리스크 컨트롤 가능한 기준이 있으시다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만, 그 외 99%의 개인투자자분들은 빚내서 투자하지 마시기를 제발 부탁당부 드립니다.

일년에 한번씩은 금융회사가 몰락하는 뉴스들 등장하곤 하지요. 레버리지로 승승장구하다가 단한번의 사건으로 훅... 시장에서 퇴출 되고 마는 사건입니다.

 

빚을 내어 투자하는 것에 대해 워런버핏은 심장을 향해 칼을 자동차 핸들에 꼽고 질주하는 것과 같다 하였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개인투자자들도 ... 단 한순간에 시장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최근 신용융자 규모 부담스럽습니다. 무엇이 급하여 그렇게 무리한 투자를 감행하시는지요.

 

2020년 2월 3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 lovefund이성수는 누구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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