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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역대 증시 급락장과 현재를 비교하다 : 단 8거래일만에 지수 20%급락

역대 증시 급락장과 현재를 비교하다 : 단 8거래일만에 지수 20%급락

연일 이어지는 급락장이다보니 마음이 무거울 수 밖에 없는 요즘입니다. 3월 5일 이후 단 8거래일만에 종합주가지수가 20%가까이 급락하였고, 2월 중순 본격적인 하락을 감안하면 22거래일만에 26%하락한 요즘 장세입니다. 매우 강력한 하락이 발생하다보니 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지고 끝없는 공포감에 빠지는 것이 현재 상황입니다. 심리적인 공황이 반복되는 지금 입니다만, 과거 급락장과 오버랩하여 현재를 바라보고자 합니다.

 

 

ㅇ 2020년 코로나19 패닉장세 vs 2011년, 2008년 그리고 2000년 급락장과 비교하다.

 

이번 하락장과 비교할 수 있을 급락장은 이제 2011년 유럽위기를 넘어 2008년 금융위기 그리고 2000년 IT버블 붕괴 수준으로 넘어갔습니다.

(※ 더 극단적으로는 1997~8년 IMF사태와 비교할 수도 있지만 이는 기업과 나라 전체가 붕괴된 상태였기에 논외로 잡겠습니다.)

 

앞서 언급드린 2011년 8월 유럽위기, 2008년 금융위기, 2000년 IT버블붕괴는 단기간에 주가지수 급락이 20%이상 발생하였고, 2008년과 2000년에는 종합주가지수가 연중내내 하락하면서 50%수준의 증시 하락이 발생하였었지요.

이 어려웠던 세 기간에서 급락 크라이막스가 발생했던 시기와 현재 2020년 3월 급락장을 비교하여 보았습니다.

 

 

 

[2020년 급락장과 과거 급락장을 비교하여 보다]

 

2000년 IT버블 붕괴 시기는 7월 10일부터 급락이 심각하게 전개되던 50일,

2008년 금융위기 때는 2008년 9월 30일부터 10월 리먼파산을 거치던 폭락시기 50윌

2011년 유럽위기(또는 미국신용위기)는 8월 1일부터 하락이 시작된 50일

그리고 이번 2020년 코로나(팬데믹)쇼크는 하락이 본격화되던 2월 14일부터를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위의 표에 보시는 것처럼 이번 2020년 코로나 쇼크(굵은 흑색선)은 과거 급락장과 대등한 수준의 하락폭입니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2008년 금융위기 피크였더 10월 폭락장에 비해서는 그 각도가 완만한 수준입니다.

 

주가지수가 단 8거래 만에 20%하락한 3월 5일 이후부터의 흐름을 분석하여보면(굵은 적색선) 순간하락 속도는 2011년 8월 유럽위기 당시 하락속도와 비슷하였고 그 지속된 양상입니다.

과거 급락장에 준하는 하락장이 이번에 코로나 쇼크에 발생했던 것입니다.

 

 

ㅇ 답답하신가요? 그런데 급격한 하락후에 어떤 상황이 찾아왔는지 생각 해 보시길.

 

지금의 하락장이 전대미문의 하락장이라고는 하고, 공포의 상상력은 2011년을 넘어 2008년, 2000년을 넘고 1987년 블랙먼데이를 넘어 1929년 대공황까지 펼쳐지는 듯 합니다. (1929년 대공황 무섭지요.)

그런데, 1929년 대공황 때에는 당시 사회적 분위기와 중앙은행의 태도는 이 모든 것이 사람들의 과소비와 도덕적 결함에 있다는 식으로 대하며 오히려 매우 매파적 대응을 하였습니다. 현대들어서는 위기가 올 때마다 전 세계적으로 국가들이 대응책을 마련하고 경제와 증시를 부양하려 노력합니다.

 

물론, 급락장에서는 "다 필요없다! 이제 모두가 망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군중심리 현상이 과거 2011년 8월에도 똑같이 나타났었고

이런 군중심리 공황이 과거 2008년 금융위기 때도 똑같이 나타났었으며

이런 군중심리 붕괴가 과거 2000년 IT버블 때도 똑같이 발생하였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증시가 급락한 이후에는 어떤 증시 흐름이 차후에 찾아왔는지 곰곰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2011년 8월 쇼크가 한달정도 더 전개되긴 하였습니다만, 이후 증시충격은 사라지고 다음 2012년 3월에는 하락분의 상당부분을 회복합니다.

2008년 금융위기는 10월 쇼크이후 석달정도 "양적완화 효과 있네 없네, 제로금리 효과 있네 없네"불안감에 휩싸이고 1929년 대공황 재림이라 평가받았지만 오히려 2009년부터 새로운 초장기 상승장의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2000년 IT버블붕괴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했습니다만, 2000년대 초장기 상승장의 시작 원년이 되었습니다.

 

 

ㅇ 시간은 물론 필요,  투자원칙을 세우고 보면 과거 급락장 후보다도 더 큰 기회

 

물론, 단기간에 쉼없이 급락하였고 아직은 미국/유럽에서의 코로나 상황이 현재 진형형이기에 안정국면까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기간 시장은 큰 변동성을 투자자 여러분들에게 보여주고 있을 것입니다.

 

필자가 자주 강조드린바처럼

최소한 빚내서 투자하지 않으신다면, 이 고비에서 생존하여 오히려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어제 밤늦게 퇴근한 후 집사람이 모 부동산커뮤니티에서 어떤 분이 신용융자로 몇억원을 날렸다는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신용융자가 쉽게 손이 나가지만 이렇게 무서운 것입니다.

특히 최근 부동산 투자했던 분들의 자금이 증시로 많이 넘어왔는데, 부동산 시장처럼 레버리지를 당연히 쓰시려는듯 합니다. 주식시장은 레버리지 사용하면 못버팁니다.

(※ 지금 중년들이 어리거나 젊었던 1990년 10월 10일 전격적인 신용융자 깡통계좌 정리가 있었고 졸지에 전 재산을 날린 집이 수루룩 했었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 신용융자는 위험하니 미수는 괜찮나요? : --;;; 왜이러십니까. 더 위험해요. 2003~4년 카드대란 원인중 하나가 미수거래였습니다. 카드빚내서 미수몰빵 → 파산

 

아무리 확신이 선다하여 한종목에 몰빵투자하지 마십시오.

그 종목이 아무리 확실하다하더라도 어찌될지 모르는 일입니다. 특히 부동산 투자하다 증시로 넘어오신 자금의 경우 1종목(아파트)에 몰빵한 경우가 대부분이다보니 집중투자 경향이 강합니다. 분산투자하세요. 그래야만 증시에서 살아남을 수 있고,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자산배분전략, 미약하더라도 꼭 실천하십시오.

간단한 비율전략이든, 동적자산배분전략이든,글로벌자산배분이든 어떠한 방식이든 자산배분전략을 세우시고 꼭 실천하시기를 부탁당부드립니다. 가까운 지인의 경우 자산배분전략을 취하라하였더니 내 전체 자산에서 주식투자금은 작은 비율이라며 부담없이 접근하였다가 증시 낙폭이 커져가니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 머리 아프네요)

 

[2008년 고비가 있은 후 누적된 부양책들은 큰 장을 만들었다]

 

이런식으로하여 증시에서 생존하고나면 이후 이번에 태어난 증시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그 기회는 성격이 포악하고 날쌔서 도망간듯 하다가도 다시 찾아와서 여러분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도 하겠지만, 최소한 위의 세가지 방법만 실천하셔도 그 기회를 여러분들이 컨트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동안은 전 세계가 경제와 증시 부양책을 쏟아내도 먹히지 않아 보이겠습니다만

이미 시장에는 과도한 부양책이 쏟아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그 효과는 기저에서 슬금슬금 쌓이고 있습니다.

 

2020년 3월 17일 화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 lovefund이성수는 누구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