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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증시 배당수익률이 은행이자보다 높은 세상 : 세상이 바뀌다

증시 배당수익률이 은행이자보다 높은 세상 : 세상이 바뀌다

예전에는 배당수익률은 그저 애들 과자값처럼 치부되곤 하였습니다. 쥐꼬리 배당이라는 수식어가 심심치 않게 달렸다보니 주식투자자분들도 배당에 대해 그렇게 큰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은행예금금리보다도 높은 배당수익률 시대. 배당에 관한 통계는 흥미로운 시사점을 투자자들에게 던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증시토크에서 언급드리듯 "귀뚜라미 소리가 들리면 배당을 먼저 생각하세요"

 

 

ㅇ 배당수익률은 은행 1년 예금금리를 훌쩍 뛰어넘었다.

 

친구, 지인들 중에는 은행예금을 절대적인 돈관리 대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릴 때부터 예금이 중요하다 배워왔으니 무의식적인 각인은 대단하지 않을 수 없지요. ("땡그랑 한푼~ 땡그랑 두푼~ 벙어리 저금통이 아이구 무거워~♬)

그래서 재테크와 돈관리를 하는데 주식을 멀리하고 예금만 하는 것을 옳은 일로 보는 고정관념들이 얼마전까지 참으로 강했습니다. 몇년전 어떤 드라마에서 표독한 시어머니가 "우리 며느리는 주식같은 것 모르는 착한 애랍니다~"라던 대사가 있을 정도였지요.

 

그런데말입니다. 그 고정관념이 2016년부터 깨지기 시작하였고 2019년을 보낸 이후 무너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2016년 역사상 처음으로 시장평균 배당수익률이 1년 예금금리를 넘어섰고 2019년 봄 이후부터는 아예 시장 배당수익률이 1년 예금금리를 계속 상화하다못해 점점 그 폭을 벌려가고 있습니다.

 

[은행 1년 예금 신규금리를 시장 배당수익률은 크게 넘어섰다. 자료참조 : KRX / 한국은행 ]

 

2020년 9월 17일 기준, 한국거래소에서 발표하는 (코스피)시장 배당수익률은 1.79%입니다.

1.79%... 배당수익률이 말이죠. 아마 은행 고금리 예금 찾으시던 분들은 깜짝 놀라실 수도 있을 정도의 높은 금리입니다. 1금융권 1년 예금금리가 1%도 안되고 있고 심지어 제2금융권 저축은행에서도 높아야 1.5%수준임을 감안하면 코스피 시장 배당수익률 1.79%는 엄청난 의미를 시장에 던집니다.

 

위의 자료에서 보시는 바처럼 2016년 배당수익률과 예금금리가 처음으로 역전되었고 2019년부터는 아예 초저금리 분위기 속에 예금금리는 1% 선이하를 넘어 0%금리대로 내려가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2020년 7월 기준 1년 신규예금평균금리는 0.94%입니다. 

물론 위의 배당수익률은 과거 배당을 기준으로 계산되었기에, 올해 코로나 사태로 인한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인해 작년보다는 배당수익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지만, 기업들의 배당정책 성격상 실적의 변동폭 대비하여 배당의 변화 수준은 크지 않을 거입니다.

 

아무리 못해도 코스피 평균 배당수익률은 은행 예금금리 0%대보다는 월등히 높을 것입니다.

결국 배당수익률은 예전의 못난 천덕꾸러기가 아닌 귀한 존재가 된 것입니다.

 

 

ㅇ 고배당 종목수 : 깜짝 놀랄 정도

 

오늘 KRX 홈페이지에서 배당수익률(전년배당기준, 현재주가 반영) 자료를 종목별로 입수한 후 배당수익률 순으로 정렬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보통주, 우선주 그 외 스팩 등 포함하여 총 2300여개 종목의 배당수익률 영역별 종목수를 카운트하였습니다.

 

[배당수익률 범위별 종목수, 원자료참조 : KRX]

 

 

신규 은행 예금금리 0.94% 보다도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수는 총 840개에 이릅니다. 어마어마한 숫자이지요. 2000년대 은행예금금리가 높았던 시절에는 은행예금금리보다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 수는 제한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흔합니다. 

 

그리고 은행예금금리보다 높은 1%~2% 배당수익률 영역에 있는 종목 수는 345종목, 2~3%는 186종목, 3~4%는 102종목 그리고 2000년대 금리 수준인 4%~5%영역대는 76종목 그리고 5%이상 배당수익률인 종목은 100종목 이상입니다.

고배당수익률 종목이 너무도 흔해 깜짝 놀랄 정도입니다. 회사가 참한 종목이다 싶으면 배당수익률이 예금금리보다도 높은 1%이상의 배당수익률인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ㅇ 장기적인 증시로의 자금 이동은 고착화 될 것

 

증시에서의 배당수익률이 예금금리가 높아진 이후 2020년 사람들은 돈을 예금에 맡기기 보다는 다른 투자 대안을 현실적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예금에 넣어두었다가 중간에 해지해도 패널티 금리가 치킨값 수준으로 전혀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이다보니 예금을 중간에 깨고 움직이는 경우도 점점 늘어날 것입니다.

 

예전에는 주식투자 배당수익률이 애들 과자값 취급 받았지만 이제는 은행 예금금리가 껌값취급받을 정도로 낮아졌고, 과거 과자값에 불과했던 배당수익률을 투자자들은  이제 중요한 투자 기준으로 삼을 것입니다.

그리고 2020년 증시로의 대규모 자금흐름을 만들었고, 동학개미운동의 논리적 이유로 배당수익률은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잠시 증시에 부침이 있을 수 있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실제 배당수익률이 소폭감소할 수는 있지만 이미 사람들은 보고 말았습니다.

바로 주식투자에서 종목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잘 꾸리면 적어도 은행이보다 훨씬 높은 배당수익률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말입니다.

 

2020년 9월 18일 금요일 배당 속에 숨겨진 비밀들은 낙엽지는 늦가을에 한번 다루어드리겠습니다.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 lovefund이성수의 투자철학을 알아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