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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시장은 "극복!" 장세 그리고 기회가 열리다

by lovefund이성수 2011. 7. 6.

실질적으로 2011년의 하반기가 시작된 첫주인 이번주 장세는 확연히 속썩이게 하였던, 5월과 6월의 장세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약후강" 또는 "전강후강"
이 말이, 딱 어울린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상황이 7월 들어서 매일 반복되고 있다.

하반기가 시작된 4거래일동안 종합주가지수만 보았을 때, 60p이상 상승하면서 3%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고, 그 강도는 상대적으로 약할지 모르겠으나, 코스닥시장과 중소형업종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불과 지난달의 상황을 되곱아보면, 그야말로 어려운 시기였다는 생각을 떠올리게 된다.

삼성전자가 80만원을 붕괴시키며 흘러내리고, 그리스발 악재는 퀘퀘묵은 악재인줄 알았더니 시장을 억누르는 상황이 5,6월달에 반복적으로 나타났고, 미국이 경기가 회복되는 것이 생각보다는 늦다는 걱정.
그리고 2차양적완화 종료 후에 시장에 유동성은 부족할 것이다라는 우려감 등등이 엮이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었다.

하지만, 7월 들어서면서 그러한 모든 악재는 일순간에 사라지고, 악재가 나오더라도
"노출된 악재!"라는 딱지가 붙으면서 힘을 내지 못하고, 오히려 그 이후에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시장은 반등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그야말로! "극복!장세"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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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극복!장세의 배경에는 경기회복 기대감이 존재
지금의 경기 상황? 좋다고 이야기하는 사람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대다수의 국민들, 대다수의 전세계 사람들이 아직도 경기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비록 미국이 1차양적완화와 2차양적완화를 시행하였기는 하였지만, 이 늘어난 돈들, 즉 유동성이 실질적으로 경제에 직접적으로 유입되어 경기가 회복되는 선순환을 그리지 못하고, 상품시장과 금융시장에서만 맴맴 돌면서 머니게임만 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서서히 경기가 회복되게 되는 것이 가시화되면 금융시장에서만 돌던 자금들이 실질경제로 유입되면서 우리에게도 체감되는 경제회복모습을 보이게 된다고 볼 수 있겠다.
그렇다면 그게 언제즈음일까?

경기가 정말 뜨끈뜨근한 상황이 나오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하겠지만, 우리가 예상하기에 거의 확실해 보이는 점은
"지금이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날까말까 하려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모습은 한국의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에서 찾아볼 수가 있는데
아래 그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한국의 경기선행지수 전년비는 올해 초, 빼꼼살아날뻔하다가 일본 대지지여파로 바로 추세가 하락세로 굳혀졌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은 5월을 기점으로 해서 다시금 살아나려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 점을 간과해서는 안되는 대목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림 :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 한국은행>>

즉, 현재 우리가 체감하기 힘든 경제의 기저에서는 최악의 상황을 탈피하려고 하는 몸부림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고, 그 과정에서 특이하게도 증시는 상대적으로 굳건하게 벼텨주고 오히려 주가지수는 상승했다는 점이다.

 ㅇ이제는 실적장세를 대비하라!
자. 올해초까지는 금융장세라고 평가를 내릴 수 있겠다. 즉, 전세계적으로 넘쳐나는 돈이 한국에도 뿌려지면서, 주가지수주도주 중심으로 주식시장에 흘러들었고, 그 과정에서 과거에 Fund로 유입될 자금이 "자문형랩"상품에 집중되면서 소위 한국판 니프티트웬티 장세, 즉 올라가는 종목/업종만 올라가는 장세가 나타났다.
과거 같으면 금융장세하면 "금융/증권"업종이 가야했지만, 그 양상이 이번에는 위와 같이 전개 된것이다.

그러나 서서히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면, 투자자금은 "실적장세"형태로 흘러갈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게 되고,
성장성은 낮더라도 꾸준한 수익성을 보여주는 종목 또는 저PER종목, 여기에 저PBR,고배당주까지 점점 돈이 흘러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의 이유에는 경기가 살아나면서 대형주(대기업)들만 실적이 개선되는게 아니라, 중소기업과 일반서민까지 경기가 살아나면서 실적이 회복 또는 급진전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근 소외되었던 종목들이 꿈틀꿈틀 시세를 내는 모습은 이러한 실적장세에 대비하는 모습이라 볼 수 있겠고,
이제는 올해초까지 시세를 내어 "고평가"영역대에 오른 차/화/정 과 같은 자문형랩 집중투자종목에 관심을 소외된 실적주로까지 확대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 할 수 있겠다.

금융/건설/철강 업종이 꿈틀거리는 모습, 그리고 코스닥시장에서 선별적인 상승세가 나오는 모습이 이러한 현재 상황을 반영한다고 본다.

 ㅇ 가치투자자의 시대 다시 개막!
이러한 시기가 오면, 최근 1~2년간 소외되어왔던 순수가치투자자들도 서서히 빛을 발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말도안되게 저평가된 종목들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지금 시장에는 널려있다.
필자의 검색엔진으로 종목을 써치해보면 대략 200~300개종목이 기본적으로 쏟아지는 현재국면......

나는 2004년이 자꾸 떠오른다고 이야기한다.
그 2004년 기억하시는 분 계시는가?
2003년~2004년 거래소 대형주만 움직이던 시기, 저평가된 종목들은 넘쳐났고, 결국 2005년에 그 분노는 전종목 기본 100%상승이라는 기염을 토하게 된다.
그 시기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시장은 기회의 종목을 뿌려주고 있다.

-lovefund이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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