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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미국 부채한도 이슈? 금융시장에 던져진 정치쑈!

by lovefund이성수 2011. 7. 27.


요즘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 이슈가 증시에 계속 발목을 잡고 있다.
7월들어 그 영향력은 금융시장에 압박을 가하고 있고,  8월2일을 데드라인으로 잡고, 미국의 공화당과 민주당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 어제(7월 26일 화, AM10시,한국시간)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까지 하였습니다.

대국민 담화가 그런데, 금융시장참여자들에게는 그저
"만약에 이번에 합의 안되면, 큰일나요~"라고 단순하게 이야기한 것으로 비추어질 뿐이어서 불안한 상황은 계속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한번 공화당과 민주당 안의 차를 살짝 보도록 하겠습니다.

공화당 : 1조$부채한도 증액하고 내년에 대규모 예산감축과 1조5천억$추가한도 증액
민주당 : 2조7천억$를 한번에 증액!

이게 첨예한 대립각 문제입니다.

미국이 디폴트에 빠지느냐 마느냐... 그 불안불안한 상황은 지속되고는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Fact!즉, 현재 상황입니다.

그런데!

"쑈"한다는 생각이 독자님들 들지 않으시는지요?

8월 2일 데드라인이라는데, 그 시한은 벌써 한달여전부터 나왔던 이야기입니다. 그사이 민주당과 공화당이 합의가 안되었다?????? 미국이 디폴트(빚 원금 또는 이자 못 갚겠으니 배째라!) 상황이 되는 중차대한 위기 상황인데도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는 건 무언가 냄새가 납니다.

어째든 "위기"라는 분위기는 전세계 금융시장에 던져졌습니다. 마치 전세계가 미국이 무너져서 망해버릴것 같은 상황. 즉 극단적 위기상황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미합중국의 대통령 오바마의 연설....

자! 여기서 미국 할리우드 영화의 한장면을 떠올려봅니다. (인디펜던스 데이 같은 SF도 좋구요)

지구에 위기가 옵니다. 외계인 침공이든 테러리스트에 의한 상황이든...

그리고, 데드라인을 정하고 그 때까지 무언가 하지 않으면 지구와 인류는 전멸합니다.

그런데, 그 절체절명의 순간 미합중국의 대통령께서 전세계에 연설을 합니다.

"우리모두 단결하여 잘 살아보세~~~"

그리고 영웅이 나오면서 위기는 극복됩니다.

여기까지가 바로... 미국 할리우드 영화의 영웅만들기의 모습입니다.

지금의 금융상황과 비슷하지 않나요?

위기-->데드라인설정-->위기심화-->미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공화당도 원치 않습니다. 왜? 자칫 이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영웅이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왜?

바로 내년이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입장에서는 대통령선거 전에... 최대한 미국의 재량을 활용해서, 실업률을 낮추고 경기를 부양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한 것이죠. 부채한도를 상향해서 돈으로 경제를 일으켜야합니다.

공화당 입장에서는 오바마대통령이 경제를 일으키는게 대선에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에, 그 미국의 재량과 역량을 오바마 대통령이 쓰지를 않기를 바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은 결국 데드라인 8월 2일까지가서 합의되거나, 또는
"기적적으로 데드라인이 연기되어" 다시금 합의를 위한 시간을 가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즉, 미국도 너죽고 나살자는 식으로는 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죠. 둘다... 정치적인 책임을 떠안기는 부담스럽습니다.

따라서, 이번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이슈는 "정치적인 쑈"로 전세계를 오들오들 떨게한 시나리오로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PS : 이번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이슈 독자님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여러분의 추천이 필자에게 큰 힘과 에너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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