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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테마주 앓이? 급등주 앓이? 수지앓이?

by lovefund이성수 2012. 6. 20.

안녕하십니까 lovefund이성수입니다.

 

얼마전부터 필자가 나이들어 주책이라고 건축학개론의 여주인공 미씨에이 "수지"에 매력에 빠진 "수지앓이"를 시작하였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분중에도 여러 "수지앓이"를 하시는분들 계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결국 얼마전에는 우연히 수지 양을 실제로 보는 상황도 발생되기도 하고 사춘기 소년마냥 "수지앓이" 가 마냥 즐겁기만 하더군요. 그리고 삶에 위로가 되어주었습니다.

 

<<필자가 B모 병원에서 드라마 현장에서 촬영한 수지양의 모습>>

 

이렇게 특정 주제 또는 요즘은 연예인에게 푹빠진 상태를 "앓이"라는 표현을 많이 붙이더군요.

"김수현앓이", "승헌앓이" 등등등

 

그런데, 우리 주식투자함에 있어서 투자자분들이 가장 쉽게 그리고 강렬하게 빠지는 주식앓이 중에

"테마주앓이","급등주 앓이"가 있습니다.

 

ㅇ 수지앓이는 삶의 에너지 이지만, 주식시장에서 테마주/급등주 앓이 : 이것은 독이다.

올해가 2012년 대통령선거가 있는 해이다보니, 작년부터 특정 정치인관련한 테마주들의 주가가 급등! 급락을 하는 모습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합니다.

 

이러한 테마주에 의해 형성되는 급등주에 대한 관심은 마치 열병처럼 투자자에게 번지며 마치 테마주를 추격해야하는 것이 급등주를 따라가야하는 것이 주식의 정석인 것처럼 고정 관념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당국에서 서서히 칼날을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관련 뉴스 : :금감원 테마주 대주주 시세조종 연계 집중조사

 

정치테마주 131개사를 전수조사하였고 그 중 64개 종목의 대주주가 보유주식을 매도한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주가흐름 또한 적자인 회사가 주가가 정치인테마라는 이유로 급등하는 등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 여지가 크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즉, 정치테마주의 흐름은 묻지마 투자의 결과물이고 주가의 흐름은 어느날 무너질 수 있는 사상누각위에 서있는 것입니다.

 

ㅇ 정치인테마의 결과는 대부분 쪽박

위의 차트가 무엇인지 궁금하실 것입니다. 급등하더니 급락한 모습이 널뛰기 하는듯 하기도 하고, 요즘 XX정치인테마주의 주가 흐름과 비슷하기도 하지요.

이 종목은 2007년 당시 대선시기에 "4대강테마"로 엮이면서 급등한 "이화공영"의 주가입니다.

당시 주가는 반년만에 3000%가까이 치솟는 급등세를 보였고, 결국 대통령선거 결과가 나올 즈음 주가는 점하락가로 추락하게 됩니다.

결국 주가는 상승을 시작한 시점까지 추락하게 되었지요.

 

그 당시 개인투자자의 큰 피해가 있었기에 이번 2012년 대선에서는 말도안되는 급등을 막기 위해 금융당국이 과거와는 다르게 강하게 분위기를 잡고 있습니다.

"벌써 주가는 오를 종목은 올랐는데요?"라고 되물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2007년에 4대강테마로 올랐던 종목들에 비하면 이번 대선테마주들의 상승세는 상대적으로 매우 약한 수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ㅇ 테마주 앓이, 급등주 앓이에서 벗어나야....

필자가 주식시장과 증권관련 업계에서 14년을 있다보니, 많은 전문가,개인투자자를 만나왔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공통점을 한가지 발견하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테마주/급등주를 쫗던 주식전문가나 개인투자자의 경우 장기간 주식시장에서 생존하지 못하고, 어느날 갑자기 전재산을 날리고 시장에서 사라지더군요.

경험적인 확률로 볼때, 테마주와 급등주를 추종하는 트레이딩 전략의 경우 성공하게 되면 큰 수익을 낼 수는 있겠지만, 주가 급등락에 사람의 심리가 이겨낼 수 없기에 결국 수익으로 귀결되는 확률은 1%정도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최근 금융당국의 칼자루는 적합한 시기에 잘 들고 있다고 봅니다.

 

-수지앓이를 하고 있는 lovefund이성수 올림-

 

PS : 독자님들께서는 테마주/급등주 앓이 어떻게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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