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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종목 포트폴리오 구축을 습관해 해야...

by lovefund이성수 2013. 1. 18.

안녕하십니까. 이데일리tv 성공투자90분을 진행맡고 있는 lovefund이성수입니다.

 

1월도 벌써 중순을 넘어섰습니다. 어느덧 낮에 비치는 햇볕이 조금씩 따사로워짐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조금씩 조금씩 한겨울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날씨처럼, 주식시장도 조금씩 조금씩 온기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비록 뱅가드 인덱스 교체이슈와 프로그램 매물부담 등 다양한 요인으로 대형주들의 부진이 나타나고는 있지만, 글로벌증시는 2007년의 고점대까지 주가지수들이 상승하고 있고, 한국증시도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을 중심으로서서히 상승추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장은 모두의 회의감속에서 서서히 따뜻한 에너지가 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주식투자에 있어서 꼭 필요한 "포트폴리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우리가 시장에서 이기기 위한 중요한 전략인 "포트폴리오 전략"은 위험은 낮추어주면서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꼭 필요한 전략이지요.

포트폴리오 전략의 필요성과 방법에 대해서 주제를 잡고 글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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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주식시장은 지뢰밭이다..

 

포트폴리오 전략은 다른 말로 "분산투자"라는 말로 표현 할 수 있습니다.

주식격언 중에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마라"라는 이야기가 분산투자의 가장 중요한 위험 축소의 교훈을 알려줍니다.

계란 하나하나가, 주식투자자금으로 비유한 이 격언을 생각 해 보면, 한바구니 즉, 한종목에 투자할 경우 "만일의 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모든 계란이 깨질 수 있다는 위험을 경고합니다.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을경우 한번의 실수가....>>

 

하지만, 실전투자에서 여러종목에 투자하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는 투자자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개인투자자분들 중에 소액으로 투자하시거나 투자경험이 짧은 개인투자자의 경우에서 이러한 경향이 유독심하게 나타납니다. 그 분들은 이렇게 이야기하십니다.

 

"여러 종목에 투자하면 복잡해서 모르겠다."

"한 종목 몰빵투자해서 승부!를 봐야하는 것 아니겠나?"

"여러종목에 투자해서 언제 수익 보겠는가?"

 

그분들의 말, 그분들의 상황으로 본다면 맞습니다.

여러종목에 투자할 경우 그만큼 신경쓸 것도 많아지게 되지요. 한 종목에만 투자할 경우 그 종목의 뉴스만 보면 되지만 여러종목을 투자하면 그 모든 종목을 일일이 신경써야하고, 매일 많은 종목의 차트도 봐야하고 그 중에 한종목이 생각데로 안가면 다른 종목들이 수익이 크게 나더라도 속상하다고 생각하십니다.

그리고, 분산투자하면 "기대수익"이 낮아지긴 합니다. 한종목 잘 골라서 투자하면 100%수익, 200%수익도 쉽게 내지 않을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분산투자를 하게 되면 그 기대 수익이 절반정도로 줄어들게 되긴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주식시장을 평온한 안전지대로 생각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주식시장은 내가 가진 종목에 어느날 갑자기 "상장폐지"라는 충격과 공포를 가져다 주기도 하고,

내가 몰빵투자한 종목의 공장에 갑자기 화재가 나서 회사존립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습니다.

"말도 안되는 상황"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를 "블랙스완"이라는 용어로 표현됩니다.

 

ㅇ 블랙스완은 눈앞에서 나타날 수 있다.

 

18세기 이전만 하더라도, 백조는 "백색"만 있다라는 것이 생물학계의 통념이었습니다.

백조의 호수에는 하얀 백조들이 유유히 헤엄치고 있었기 때문이었지요.

그러던 1700년대 어느날, 호주에서 검정색 백조가 발견됩니다. "블랙스완"이 발견된 것입니다.

그로 인하여 당대의 생물학계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하얗고 순결한 백조가 아닌 흑색의 백조가 발견되었다는 사실이 그들에게는 매우 충격이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경제학자들이 사용하면서 일어나지 않을 상황의 발생되는 상황을 "블랙스완"이라고 표현합니다.

다른 이야기로 표현하자면, "돌발변수"의 출현이라고 해야할까요.

 

시계를 돌려서 2001년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2001년 9월 어느날 증시는 고요하고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하루 앞둔 9월 11일 저녁.

필자는 지인과 유유히 막거리 한잔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 때 시간이 대략 8시 또는 9시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눈앞에 TV에서 갑자기 "블록버스터"영화 한편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여객기가 미국의 월드트레이드센터와 충돌하는 장면이었죠. 그리고 얼마 뒤 또 다른 비행기가 옆 건물에 충돌하였습니다.

 

<<911테러의 상황 대표적인 블랙스완이라 할 수 있다>>

 

"정말 리얼하게 영화 만들었다"라고 생각하고 TV에 방송채널을 다시 확인한 결과 "긴급속보"라는 긴장된 아나운서의 모습이 화면에 나타났습니다. "이건 영화가 아니구나"라고 생각하고 있는 동안 여객기와 충돌한 쌍둥이 월드트레이드센터는 연기에 휩쌓이더니 일순간 두 건물이 하나씩 허무하게 무너져 내립니다.

그리고 술자리에 있던 모든 이들은 패닉에 빠졌습니다. 필자는 그 당시 기억이 역력합니다.

"내 모든 종목이 내일 하한가로 가겠구나"

 

아니나 다를까 다음날 거의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한가까지 밀려내려갔고, 한두종목에 집중투자한 투자자 중에는 "미수"를 최대한 사용한 나머지 단 몇일 만에 계좌가 깡통이 되는 일이 그 당시 허다하게 발생하였습니다.

 

이런 허무한 상황이 대표적인 "블랙스완"의 상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ㅇ 개별종목에서의 블랙스완은 투자자를 패닉으로 만든다. 

 

또 다른 상황을 생각 해 보면 개별종목의 상황에서도 찾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지인중에 공격적으로 주식투자를 하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그분은 차분하게 투자하시다가도 "촉"이 오면 한종목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성향이 있으셨습니다.

어느날 그분이 "N모"라는 종목에 매우 많이 투자하셨다고 하시더군요.

필자는 "N모 종목"안좋아보인다. 왠만하면 다른 종목에 투자하시는게 좋겠다고 이야기를 드렸지만, 그분은 추가적으로 여러차례에 걸쳐 그 종목을 매집하시게 됩니다.

매집하신 이유는 "중요한 정보"를 들었다. 이번에 몇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하니 한번 기대가 크다고 하시더군요.

그 한 종목에 들어간 자금은 그분의 주식투자자금에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만일 그 N모 종목이 그 중요한 정보대로 상승해준다면 그분은 수억원대의 자금으로 투자금을 불리실 수 있지만, 자칫 그 회사의 상황을 보았을 때, 회계적인 불미스러운 사태가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필자는 다시한번 그분께 "적어도 들어가신 자금 중에 지금 수익이 조금 나셨으니, 반정도는 다른 종목으로 갈아타시는게 좋겠다"라고 이야기 드렸습니다. 하지만 그분은 극히 일부만 매도하시고 계속 가지고 갈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한동안 연락은 오가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제가 너무 강하게 이야기해서 그분이 마음상하신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던 어느날 그 지인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N모 종목의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되서 거래가 정지되었다 어찌될 것 같는가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상황을 종합해보니, "상장폐지"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심각한 상태까지 N모 종목의 상태는 밀려내려왔습니다.

결국 N모종목은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되었고, 보유종목을 정리한 뒤 그 분의 계좌는 회복하기 여러운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그 사건으로 인해서 그분은 심각한 심적 패닉상태에 빠지셨습니다.

손을 쓸수도 없는 상황이 갑자기 발생했기 때문이지요.

만일 최소한 몇종목으로 분산투자하였다면, 그분은 다른 살아남아있는 자금으로 다시금 주식투자로 재기하실 수 있었을 것입니다만 그러기에는 너무도 상처가 컸었습니다.

 

ㅇ 앞으로의 시장이 좋아지더라도..

 

향후 국내증시가 상승세를 타게될 경우, 투자자들은 더욱 과감한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수익률을 더욱 극대화 하기 위해서 몰빵투자로 한 몫잡아보기 위한 심리가 커지게 될 것입니다.

분명 "한종목 몰빵"투자는 큰 수익을 안겨다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주식시장은 만만치 않은 지뢰밭이란 점.

 

멀쩡하게 걸어가다가 갑자기 말도안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을 꼭 명심하셔야합니다.

특히, 상승장에서 내 종목이 상장폐지되거나, 허탈하게 하한가로 연일 하락한다면 상대적 박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심리적으로 하락장에서 같이 손실 날 때는 마음의 위안의 핑계를 만들 수 있지만, 상승장에서 손실이 발생할 때는 투자자본인의 감정상태에는 "박탈감"이라는 단어가 크게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최소한 5종목정도는 분산투자를 하시기 바랍니다.

5종목도 어찌보면 분산투자가 제대로 된 것은 아니지만,

한종목에 몰빵투자해서 생기는 "최악의 상황"은 만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앞으로의 상승장에서 분산투자, 포트폴리오 전략은 여러분들의 리스크를 크게 낮추어주고, 수익률을 높이는 궁극적인 전략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2013년 1월 18일 금요일, 주말 즐겁게 보내십시요~ lovefund이성수 올림

 

필독 : 독자님들께,제가 앵커로 진행하고 있는

이데일리TV 성공투자9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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