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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연기금! 뱅가드 공세에 방향타를 잡아주다.

by lovefund이성수 2013. 1. 28.

안녕하십니까. 이데일리TV 성공투자90분을 진행 맡고 있는 lovefund이성수입니다.

 

1월중순부터 흔들리는 한국증시는 글로벌증시와 디커플링되면서, 혼로 외로이 왕따 당하는 듯 하락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유럽 증시는 신고점을 향해서 돌진 중인데, 아시아권증시가 뒤쳐진다고 하더라도, 한국증시의 하락추세는 너무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근간에 증시하락의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이 "뱅가드 인덱스 변경"이슈입니다. 12월에 분석드릴 때, 공포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이야기드리긴 하였으나, 꾸준히 외국인 매물이 출회되다 보니, 국내투자자에게 피로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외국인의 매물 출회 속에서 증시에서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할지 고민하고 있을 때,

연기금이 방향타를 잡아주었습니다. 오늘은 그 연기금이 어느쪽으로 방향타를 잡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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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뱅가드 이슈는 큰 문제는 아니다.

 

지난주부터 뱅가드발 증시하락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공포의 뱅가드"라는 표현을 쓰기도 할 정도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뉴스기사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략 6개월동안 이어지는 인덱스 교체 과정이 생각보다는 강하게 초반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 간접적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는 정황상의 증거로면 다들 추정할 수 밖에는 없습니다.

인덱스와 연관되어있는 프로그램비차익에서의 매물과 외국인들의 매물증가가 이를 반증한다고 합니다.

 

외국인의 매도는 1월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오늘까지 11거래일 동안 2조원에 가까운 매도를 보여주었습니다. 뱅가드의 물량출회 예정일이었던 1월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외국인들은 매도하기 시작했던 것이죠.

 

<<외국인의 매도속에 종합주가지수는 하락추세>>

 

그런데 이번에 외국인들이 매도를 할 때 특이한 점이 있었습니다.

시가총액 Top권에 있는 종목과 인덱스를 집중적으로 매도했다는 점입니다.

 

<<외국인의 1월14일~26일까지의 순매도 종목>>

 

외국인이 1월 14일부터 26일까지 순매도한 종목들을 보면, 삼성전자, KODEX200,LG디스플레이,기아차,현대모비스,SK이노베이션,한국전력,SK텔레콤,SK하이닉스,현대차 등과 같은 시가총액 상위권에 있는 종목들을 집중적으로 매도하였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간 중 외국인의 매도금액 중 대략 30~40%가 삼성전자와 KODEX200에 집중되어있었다는 점을 중요하게 보아야겠습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시가총액비중이 30%에 이를정도로 비대해진 상황에서, 외국인 입장에서는 "현금출납기"로서 "매도"하기가 매우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주가지수 인덱스와 거의 똑같이 움직이는 KODEX200도 외국인의 매도물량을 그대로 당하고 있습니다.

 

즉, 현재의 외국인은 "한 놈"만 패고 있는 매매패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 한놈은 바로 삼성전자인 것이죠. 이는 뱅가드의 청산물량의 영향도 일정부분 작용하고 있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ㅇ 외국인들이 매도하는 곳을 피해, 주인없는 공백지를 공략하는 연기금

 

외국인들의 매도가 집중되고 있는 IT/자동차 중심의 대형주를 제외한 영역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못해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단적으로 종합주가지수는 1월 14일 이후 3.3%하락, 대형업종지수는 3.6%하락하면서 암울한 분위기가 역력했지만,

소형업종지수는 0%등락없이 고요하고, 중형업종과 코스닥업종지수는 1월 14일이후 1.8%정도만 하락하였습니다.

즉, 대형업종대비 여타 업종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등락률을 보였던 것입니다.

 

특히 재미있는 것은, "연기금"이 1월 14일 이후 매수한 종목군들의 시세가 흥미롭게 전개되었습니다.

 

연기금이 1월 14일이후 매수한 종목들을 리스트해보면

삼성생명,한국전력,KT,SK텔레콤,현대차,LG디스플레이,POSCO,대우조선해양,신한지주,우리금융,현대모비스,삼성증권,엔씨소프트,대림산업,OCI,SK,LG화학,현대산업,롯데하이마트,BS금융지주,대우인터네셔널,삼성테크윈,CJ헬로비전,한라공조,S-oil,LG유플러스,삼성화재,삼성엔지니어링 등 연기금이 매수한 종목들의 특징은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매도하였던 종목들하고는 살짝 빗겨간 경향이 큽니다.

 

 

    

<<연기금 1월14일 이후 누적순매수 상위 종목순,대림산업 이하 생략>>

 

흥미롭게 보이는 점중에 하나는 외국인들의 집중 매도권에는 없는 금융지주사들이 상위권에 매수랭킹 되어있다는 점, 그리고 삼성생명,한국전력,KT와 같은 무거운 종목들을 집중적으로 매수하였다는 것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연기금이 누적순매수한 종목들의 수익률흐름은 어떠했을까..

25일(금)까지 연기금이 누적순매수한 종목들 중, 누적금액 100억원이 넘는 종목들의 1월 14일 이후의 평균등락률을 구해보았더니, 매우 양호한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연기금 10거래일동안 100억원이상 순매수한 28개 종목들의 평균등락률은 +1.93%로 나와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가 3.3%대 하락을 보였다는 점을 감안해 본다면, 짧은기간에 매우 양호한 종목 선택이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ㅇ 외국인보다 연기금이 더 좋은 결과는 최근 몇년 이어져.

 

앞서서 연기금의 매수종목들의 양호한 등락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외국인이 똑같은 기간인 1월 14일 이후에 매수한 종목들의 등락률은 어떠했을까요?

연기금과 비교를 하기 위해서 똑같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 28개 종목으로 등락률을 계산해 보았습니다.

 

외국인이 그 기간 중, 매수한 종목은 하나금융지주,현대백화점,KB금융,고려아연,롯데쇼핑,삼성전자우,삼성생명,롯데케미칼,NHN,CJ제일제당,호텔신라,CJ,한국타이어,현대그린푸드,삼성SDI,GS리테일,맥쿼리인프라,농심,제일기획,OCI,한화케미칼,하이트질로,환인제약,아이마켓코리아,효성,한전KPS,락앤락 등등의 종목이 외국인들이 매수한 종목들 중 상위 28개 종목이었습니다.

 

그런데 외국인이 매수한 위 종목들의 평균등락률은 -1.39%로 하락을 하였습니다.

 

연기금이 매수한 종목이, 외국인이 매수한 종목들보다도 좋은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필자가 책을 집필하면서 자료를 모으는 과정에서도 유사항 형태를 확인하게 됩니다.

즉, 외국인들은 강한추세를 돈으로 밀어올리긴 하지만, 최근 2년~3년정도는 외국인보다 기관(특히 연기금)이 매수한 종목들의 수익률이 더 양호한 경우가 자주 목격되었습니다.

 

특히, 이번에 뱅가드 이슈처럼 외국인 입장에서는 "피동적"으로 매도하는 상황에서는 종목들의 집중화는 떨어지게 되고 자연스럽게 외국인들의 매수 종목들의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실망스러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최근 좋은 종목들로 성과를 잘 보이고 있는 연기금이 매수하는 종목군들을 연구해 본다면 향후 시장을 초과하는 좋은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이상하게 필자가 관심을 가지는 종목들은 꼭 연기금에서도 매수한다는 점에서 연기금의 "가치투자 중심"의 매매원칙과 전략에서 나오는 종목들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쉽게 종목풀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러운 시장이지만, 연기금이 다져놓은 바닥에서 황금덩이들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2013년 1월 28일 월요일, 어려운 시장입니다만, 한국증시만 외로이 디커플링 될 수는 없습니다.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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