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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주식시장에서100%라는 말을 함부로 하지마라.

by lovefund이성수 2009. 8. 5.

"이 종목은 100% 따블이상 수익이 난다!"
"이 매매기법은 100% 모든 매매에서 수익을 낸다. 절대 손실이란 없다."
"100% 내 말은 맞다"


주식시장에서 투자를 조금이라도 해본 투자자는 이런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접하게 된다. 가깝게는 친구로부터해서 멀게는 경제TV에 투자전문가 중에도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 경우을 보게 된다.

"100%"라는 말... 보통 인간관계에서 대화중에 자신의 의견을 매우 강하게 합리화 할때 많이 사용되는 수식어...
뉴튼역학에서처럼 물체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에서 떨어진다라는 만류인력의 법칙처럼 가장 강력하게 합리화시키려고 할 때 사용된다. 그런데 이러한 "100%"라는 말로 인하여 주식시장에서는 많은 투자자들이 자신의 논리에 의해서 스스로의 논리적인 함정에 빠지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러한 이유는 주식시장은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불확실성이 매우 높게 존재하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일어날수가 없는 일이 일어나기도 하고, 낮은 확률이 연속적으로 일어나기도 하는 불확실성으로 가득차있다.

어제까지 멀쩡하던 회사가 하루아침에 상장폐지되기도 하고, 한달전에 100원에 있어서 곧 상장폐지될듯 싶었던 회사가한달만에 100배로 주가가 뛰기도 한다.
그런데, 투자자들은 100%라는 말에 현혹된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작전종목"에 있다.

"이 종목은 작전이 붙어있어서 100%확실히 주가가 크게 오른다!" 이러한 이야기는 주식투자를 하는 투자자라면 격어보게 되고/듣게 되는 말이다. 하지만, 그 100%확실한 그 정보는 맞을 수도 있지만, 자칫 심각한 재산상의 손실을 가져다 주는 종목이 될 수 있다.
100%...

마찬가지로 매매기법에서도 100%확실한 투자비법이 있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사람들을 현혹시킬 때 많이 사용된다. 그건 사람들의 본능이기 때문이다. "확실한"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다면 아마 사람들은 그 좋은 투자비법을 말하는 사람의 말을 무시할 것이고, "확실한"이라는 단어를 쓰는 쓰레기와 같은 매매기법에는 사람들은 구름같이 몰려든다.

사람은 불확실성을 싫어하는 존재이기에 그 본능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본능 즉, 100%확실한 종목, 100%확실한 매매기법을 피하고 시장에는 예외 경우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있는 불확실한 시장임을 인정한다면, 주식투자에 있어서 냉정한 투자를 하게 될 것이다.

어쩌면 그러한 시기가 점점 다가오는 것은 아닌가하는 우려가 요즘 강하게 느껴진다.
2009년 8월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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