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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주가추락,실적악화 뿐일까?

by lovefund이성수 2013. 4. 17.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진행자 lovefund이성수입니다.

 

최근 항공주의 주가하락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올해들어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특히 4월들어 낙폭은 폭락수준으로 제법 큰 낙폭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해당 종목게시판에는 투자자들의 걱정섞인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항공주 최근 이어지는 주가하락 실적악화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과연 실적악화 때문만일까요?

이를 분석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독자님의 손가락 뷰온추천! 꼭 부탁드립니다.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시장에서 언급하는 항공주의 하락 이유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주가하락의 원인에 대하여 시장에서는 1분기 실적악화 가능성과 이러한 실적악화가 2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악재가 복합적으로 얽혀있기 때문에 항공주 실적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반한시위,북한리스크,엔저에 따른 일본노선 위축에 다른 악재가 반영되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하여 1분기 영업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로 인하여 전일 두 항공사의 주가는 급강하하는 흐름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ㅇ 과연 1분기 실적전망 뿐일까 수급도 틀어지다.

 

<<대한항공의 주가차트, 외국인과 기관의 지속적인 매도가 눈에 띄인다>>

 

위의 차트는 대한항공의 주가차트입니다.

작년연말부터 꾸준히 하락는 주가차트 하다네 외국인과 기관의 보유비중을 나타내는 지표를 추가하였습니다.

가장 밑에 있는 붉은색선은 기관의 보유수량이며, 바로 위 푸른선은 외국인 보유비중입니다.

그런데, 대한항공에 대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는 생각보다 매우 강하게 그리고 구준히 이어졌고, 특히 4월들면서 그 매도 강도는 더욱 거세어졌습니다.

 

단순히, 실적악화라고 보기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는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키고 주가를 급락시키는 결과를 가지고 오게 된것이지요.

 

<<아시아나 항공의 주가차트, 대한항공처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가 보인다>>

 

이사아나항공의 주가흐름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가 목격이 되게 됩니다.

그 결과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도 하락추세가 이어지는 강한 하락추세가 이어지게 되었던 것이죠.

 

 

ㅇ 1Q적자 전망 때문이라고 이 정도로 밀리지 않는다. 문제는 재무구조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실적이 1분기와 2분기에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끌어내리고는 있지만, 단순히 적자전환되었다고 하여 이렇게 주가를 심하게 끌어내리기는 어렵습니다.

 

두 회사 모두 52주 신저가를 갱신하면서 끝을 알 수없는 하락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적자예상만으로 내려오는 주가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재무구조에 있다고 보는게 가장 합당할 것입니다.

 

대한항공은 2012년연말기준 유동비율 54%, 부채비율 691%라는 어마어마한 부채를 떠안고 있습니다.

재무구조가 매우 취약한 구조입니다.

그러다보니 매년 비영업손익 내에서 금융손익이 5000억원정도씩 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즉, 이자비용이 그만큼 나가고 있다는 것이죠.

 

아시아나항공도 만만치 않습니다. 2012년 연말기준 유동비율 52.5%, 부채비율 505%로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재무구조가 녹녹치 않은 상황입니다. 그결과 금융손익에서 내년 1500억원수준의 적자가 발생되고 있습니다. 이 또한 이자비용에 다른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업이익이 적자가 나는 상황이 발생되게 된다면, 당연히 재무구조는 더욱 취약해 질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근간에 대기업들 중에 허무하게 주가가 밀리는 기업들의 공통점이 부채비율이 300%이상의 과도한 부채비율 기업들이었다는 점은 우리가 되곱아봐야할 대목입니다.

 

 

ㅇ 원달러환율도 잠재적 악재

 

여기에 한가지 더 있습니다.

최근에 급등한 원달러환률도 원인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항공주들의 부채 중 많은 부분이 리스부채입니다. 자동차를 구입할 때 리스하는 것처럼 항공기도 리스부채를 끼고 운용하게 되는 것이죠. 그 규모가 작년연말기준 대략 대한항공이 4조원규모이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외화부채는 재무제표에 여기저기에서 목격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원화약세를 보이는 시기에는 외환손익이 악화되어 실적을 크게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원달러환율이 하락세를 보인(원화강세) 시기였던 2012년에는 외환손익이 대항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큰 규모의 흑자를 보였지만, 2011년에 원달러환율 소폭 상승시기(원화약세)시기에는 오히려 외환손익이 악화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최근 원달러환율이 작년연말대비 10%이상 급등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합하여, 자칫 반올림하면 1조단위가 될 수있는 수준의 5천억원 이상의 분기적자를 우려해야할 상황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할 경우 재무구조의 추가적인 악화는 피할 수 없게 됩니다.

 

 

ㅇ 증권사 리포트는 이번에는 다빈치코드만 남기고 "매수"유지

 

언제나 그렇듯  이번에도 대다수의 증권사가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였습니다.

용감한 현대증권은 마켓퍼폼(시장평균)으로 하향하였지만, 강력매도의견을 내세운 증권서는 안보이더군요.

 

그리고 제목에는 다들 이렇게 적어놓았습니다.

"올봄은 너무 춥다, 트리플 악재가 무너지는 실적, 설상가상, 비용을 커버하기에는 부족한 수요"

다빈치코드를 이번에는 애널리스트들은 제목에 남겨놓았습니다.

 

항공주 냉정하게 보셔야합니다.

원달러환율 하락시 주가 안정이 있겠지만, 예전에 비하여 한층 더 불안해진 재무구조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주가가 압도적인 강세흐름을 내기는 매우 어려운 구조라는 점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013년 4월 17일 수요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가진 종목으로 안전한 투자를 하시기 바랍니다.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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