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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통신주의 반란 언제까지 이어질까?

by lovefund이성수 2013. 5. 8.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진행자 lovefund이성수입니다.

 

근간에 거래소시장의 약세 속에서 유독 눈에 띄게 선방하는 업종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통신업종입니다. 거래소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바닥이 어딘지 모르게 하락하는 동안, 통신주는 작년 중2반부터 이어오던 상승행진이 올해에도 이어지면서 통신업종 지수 상승률은 올해 들어 30%가 넘는 놀라운 상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통신업종의 강세원인과, 이런 강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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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통신업종의 반란, 못난이에서 백조로 변신 과정

 

 

<<통신업종지수, 작년 6월 이후 업종지수 상승률이 60%에 이른다>>

 

통신업종의 상승은 작년 6월 중순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게 됩니다.

그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보조금 관련한 부담에따른 영업이익과 순이익 감소 우려가 주가의 발목을 잡았었습니다.

통신업종을 구성하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통신3사의 출혈경쟁이 이어지면서 포화된 시장에서 성장성이 무엇이 있겠는가라는 우려감이 반영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는 작년 중반이후 갑자기 바뀌기 시작합니다.

LTE폰이 급속도로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통신사들의 매출구조가 또 다시 레벨업 되었고 보조금 관련된 부분도 오히려 정부에서 제재를 지속적으로 가함에 따라 마케팅비용감소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 현상이 발생되었던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통신3사가 아무리 경쟁해도 그나물에 그밥인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고객들은 3분할 될 수 밖에 없었는데 이 상황에서 무리하게 마케팅비용을 쏟아붇는 건 비용낭비였던 경향이 있었던 것이죠.

 

여기에,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통신사들이 깨닫기 시작한게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새로운 통신체계를 적용할 때마다 요금을 올리면 되겠구나~!라는 재미를 맛본 것입니다.

 

 

ㅇ 3G통신 → LTE통신으로 넘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매출액 레벨업

 

사실 통신업종은 성장모멘텀이 2000년 이후 매우 부족했던 상황이었습니다.

매출액의 정체 또는 감소가 우려되었던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유선인터넷과 집전화시장에서는 이런 경향이 심화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기가 어려웠던 것이죠.

그런데 2010년부터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요금체계에 레벨업을 경험하게 됩니다.

 

 

 

 

기존의 피쳐폰(일반폰)에서는 기본요금이 1~2만원대였지만,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면서 자연스럽게 기본요금이 5만원대를 평균으로 높아지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이 피쳐폰이 스마트폰으로 교체되면서 요금인상이 구체적으로 보이기 시작하였고, 이어서 작년 2012년에 LTE폰으로 넘어가면서 다시 한번 대규모의 스마트폰 변경에 따른 재미를 맛보게 됩니다.

 

성장동력이 사라졌던 시장에서 새로운 매출 창출이 일어났고, 이 과정에서 통신사들이 그토록 염원하던 "무선데이터 종량제"를 LTE단계에서는 현실화 하게 됩니다. 유선인터넷에서 무선인터넷으로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무선데이터의 종량제는 미래에 중요한 매출 포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고, 최근에는 LTE무제한을 제시하면서 기본요금을 한단계 레벨업 하려는 과도기에 또 다시 진입하고 있습니다.

 

 

ㅇ 그렇다면, 최근 통신주의 급등 이유는 매출 때문만일까?

 

그런데 통신주의 상승러쉬를 설명하기에는 매출만으로는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 상승이 매우 꾸준했었다는 점이죠.

이 점에 대해서는 몇가지로 원인을 압축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첫번째는 앞에서 언급한 매출입니다.

성장모멘텀의 부재속에서 2000년 이후 정말 철저하게 소외되었던 통신주.

주가 상승도 없고 하락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지지부진한 주가흐름이었지만, 통신시장에서의 새로운 매출방식을 찾은 통신사 입장에서는 지속적인 매출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매출 성장은 자연스럽게 주가상승의 모멘텀이 되었던 것이죠.

 

두번째, 배당수익률입니다.

통신주의 작년 하반기 상승원동력은 바로 배당수익률의 모멘텀이 컸었습니다.

LG유플러스를 제외하고 KT와 SK텔레콤의 배당수익률은 작년연말 배당락 이전 기준 5%가 넘어갔습니다.

지금도 KT의 경우는 시가대비 배당수익률이 5%가 넘어가고 있고, SK텔레콤도 시가대비 배당수익률이 4%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근간에 은행이자, 재형저축의 금리 4.5%에 비견할 수준이고, 일반적인 은행 1년 이자 보다도 1%p이상 높은 수준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되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최소한 배당수익률을 기대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입니다.

 

세번째는 올해 적용될 이유일 것입니다. 종합주가지수의 약세

통신주는 전형적인 경기방어주입니다.

그러다보니, 증시가 조정을 받을 때에는 상대적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보이다가, 증시가 상승세를 보일 때는 자연스럽게 주가가 상대적약세를 보이는 특성이 있는 것이죠.

그런데 올해 대형주, 전차군단,차화정 등의 경기 민감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약세를 보였고, 투자에 대안처를 찾던 투자자들은 자연스럽게 투자안정도가 어느정도 보장된, 즉 안전마진이 존재하는 통신주에 매수세가 몰린 것입니다.

 

 

ㅇ 통신주의 주가 상승 언제까지?

 

통신주의 주가 상승이 제법 가파르다보니, 보유하셨던 분들은 언제털어야할까 고민하고 계실 것이고, 신규매수도 고려하시는 분들도 늘어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보는 통신주의 시각에서는 긍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대략 8부능선의 주가레벨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게됩니다.

 

또는 세 종목사이에서 차별화 장세 가능성을 염두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이는 1분기 실적에서 대략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올해 1분기 잠정실적치는 전년비 매출액 12%증가, 순이익 236%증가하였습니다.

SK텔레콤의 경우 , 올해 1분기 잠정실적치는 전년비 매출액 3.6%증가, 순이익 15%증가하였습니다.

KT의 경우에는 실망스럽게 1분기 매출액 6%증가하였으나,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47%,-36%감소하였습니다.

 

 

<<LG유플러스의 화려한 주가 상승은 1분기 실적호전이 모멘텀>>

 

이러한 1분기 실적상황을 본다면, 업종내에서 최근 주가흐름이 왜 LG유플러스>SK텔레콤>KT 순으로 진행되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통신주 전반적으로 보았을 때는 무리한 추격매수보다는 조금씩 수확을 거둘 준비를 해야하지 않을까 고려해보며, 아마 통신주의 약세 전환 시기는 종합주가지수의 본격적인 상승추세가 나올 때 일 것입니다.

주가지수가 하락이 이어지는 동안에 통신주 강세는 예상되지만, 그 마지막 시세도 그렇게 멀지 않았다는 점은 투자에 유의를 해야하겠습니다.

 

 

2013년 5월 8일 수요일, 효자 종목이 수익률을 높여드리길 바라며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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