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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포트 종목 하나하나 수익률에 연연하지 말자

by lovefund이성수 2013. 5. 28.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진행자 lovefund이성수입니다.

 

주식투자에 있어서 포트폴리오 구축은 Risk관리차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런데 개인투자자분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이상하리 만큼 포트를 구성한 종목 한개한개 단위의 수익률에 집착하시는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우연히 손실이 난 종목이 백화점식으로 남게 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오늘 글을 우연히 "국민연금"관련 글을 조사하다가 뉴스기사들에게서 느껴지는 뉘앙스에서 글의 주제를 잡았습니다.

"우리가 수익율을 놓치는 이유는 종목 모두가 수익나기를 바랬기 때문이다"라는 큰 주제로 글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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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동네북 국민연금, CJ시총 증발이 국민연금에게 준 손실은 치명적일까?

 

말도 많고, 호시탐탐 정치인들은 국민연금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분위기 속에서 종종 국민연금 보유종목에 대한 비판의 뉴스가 가끔씩 올라옵니다.

어제 같은 경우는 최근 이어지는 CJ그룹의 주가하락으로 인하여 국민연금의 평가금액 손실에 대한 우려감을 몇몇 언론사에서 자극적으로 제목을 내었습니다.

 

CJ 시총 1조 증발…국민연금 '낭패' 한국경제

[CJ그룹 압수수색] CJ그룹주 급락에 국민연금 평가손만 900억 파이낸셜뉴스

사면초가 CJ그룹주 탓에 국민연금 ‘울상’ 파이낸셜뉴스

 

CJ그룹의 시가총액 증발로 국민연금이 낭패를 보고 있고, 평가손으로 울상이 되었다는 제목만 보게 된다면,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마치 운용을 잘 못해서 CJ그룹에서 낭패를 본 것처럼 오해받기에 충분한 자극적인 제목입니다.

 

CJ그룹에 국민연금이 투자한 지분율은 대략 그룹사별 차이가 있으나 5~9.5%수준으로, 평가손실이 900억원 발생되었습니다.

단기간에 발생한 손실로 본다면 어마어마한 금액으로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금액자체로만 보면 개인입장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이기 때문이지요.

 

 

<<시각의 차이, 손실을 망원경으로 멀리 볼 것인가, 현미경으로 미시적으로 볼것인가.>>

 

그런데 생각해보면, 국민연금의 주식전체 평가금액 110조원대를 감안해 보면, CJ그룹에서 발생한 900억원대의 손실은 주식전체 손실금액에서 0.08%수준입니다. 수일동안의 하락으로 발생된 손실이란점을 감안해 본다면 다른 종목들의 등락에 묻히는 수준인 것입니다. 전체 국민연금의 투자자산 400조원대를 감안할 경우 0.02%로 그 규모는 크게 낮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투자자는 사람이다보니, 이러한 개개의 종목들의 수익률에 연연하고, 집착하여 냉정한 판단을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되게 됩니다.

 

 

ㅇ 알짜포트폴리오에도 못난이는 존재한다. 문제는 못난이를 못버리는 것이 문제

 

어릴적에 종종 콩을 식구들과 고르기도 하였습니다.

요즘은 콩이 잘 추려져서 나오지만, 예전에는 콩자루 그대로 들어있는 콩을 사기도 하고, 깐콩을 사더라도 쭉쩡이콩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추려내야 했었지요.

일일이 손으로 못생기고 먹을 수 없을 정도인 콩은 과감하게 골라내었습니다.

아까운데 어떻게 버리나 아쉬워보이기는 하지만 맛있는 콩음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쭉정이는 과감하게 버리기도 해야합니다.

 

주식투자에서도 포트폴리오에 담겨진 종목들을 운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원리원칙일 것입니다.

어떤 기준에서 종목을 꾸린다라는 기준이 가장 중요하지요.

하지만, 종목을 교체해야할 시기에 계좌에 있는 종목들 중에서 수익이 난 종목은 정리를 잘하시지만, 손실이 난 종목은 팔지 못하고 들고가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손실난 종목에 연연하면 수익난 종목의 공을 간과하게 된다>>

 

그런 분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내 사전엔 모든 종목은 수익이 나야한다!"라는 각오가 있으신 듯, 처음의 투자기준에 벗어난 종목을 과감하게 내치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그 종목하나의 손실이 제법 크기 때문이라고들 하시지요.

 

하지만,

전체 계좌의 수익률로 보았을 때는 양호하더라도, 그 종목을 그대로 들고가고, 또 다시 다음에 구축된 포트폴리오에서도 못난이 수익률 종목이 한개씩 남개되면 결국 손실난 종목들만 남게되면서, 나중에는 손실만 누적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투자원칙을 지키기 위해 버려야할 종목을 버리지 못한다면, 계좌에 남아 오히려 독버섯처럼 되어버리게 되는 것이죠.

 

 

ㅇ 버려야할 때는 과감하게, 전체 수익률을 보자

 

앞서 언급드린데로, 손실난 종목을 팔지 못하시는 분들의 경우 시야를 넓혀드리게 되면 냉정한 판단을 다시 찾게되게 됩니다. 이런 설득을 오랜시간 해드리곤 합니다.

"종목 한개를 보지마시고, 전체 계좌수익률을 보시면 님의 수익률은 좋습니다. 작은 것 때문에 망치시겠습니까?" 그리고 어느 순간 투자자본인도 큰 계좌의 수익률을 인식하게 되면, 버려야할 종목을 과감하게 버리게 됩니다.

 

현실에서는 이게 어려우실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보통 종목에 "정(情)"을 주기 때문입니다.

회사이름에 애칭을 붙이시기도 하죠. 예를들어 삼성전자의 경우는 "삼전이~", SK하이닉스의 경우 "하이니~" 이렇게 종목에 애칭을 붙이실 정도로 정을 만이 주십니다. 하지만 정이 쌓이면 냉정을 잃게 됩니다.

 

그렇다면 정을 주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바로 보유종목수를 늘리시기 바랍니다.

보유종목수가 늘어나면 관심이 분산되어, 한종목에 정이 크게 들어가지 않게됩니다.

즉, 마음이 덜 간다는 것은 냉정한 판단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죠.

이런 마음의 냉정이 있는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투자수익률은 높아지게 됩니다.

 

주식시장에서 필요한건 "마음의 정"보다는 "냉정한 판단"이란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013년 5월 28일 화요일, 투자에 대한 냉정과 열정이 같이 존재하시길 바라며

lovefund이성수 올림 [lovefund투자테크닉으로 글을 올립니다]

 

독자님 감사합니다!
저의 첫책 "시간을 이기는 주식투자 불변의 법칙"에  많은 성원과 관심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주식시장에서 이기는 방법에 대한 새로운 투자방법을 제시하였사오니 투자에 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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