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시장별곡

중소형주 랠리, 어디까지 갈 것인가?

by lovefund이성수 2013. 5. 29.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진행자 lovefund이성수입니다.

 

증시에 에너지가 유입되는 힘이 역력합니다. 종합주가지수는 야금야금 상승하면서 2000p를 목전에 두고 있는데, 특히나,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의 랠리는 어제 또 다시 이어졌습니다.

소형업종지수는 1%대 상승, 코스닥시장은 1.4%대의 상승세로 또 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였습니다.

무거운 대형주의 소외속에서 가벼운 몸처럼 통통 튀는 중소형주의 랠리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오늘 글의 주제로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독자님의 뷰온추천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ㅇ 중소형주의 랠리 강세장의 전형적인 패턴

 

중소형주의 상승세는 올해들어 그 기세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몇해 동안은 종합주가지수 대비 지지부진한 흐름이 계속이어져 왔었지요.

하지만 올해 상승폭은 벌써 20%가 넘어가는 강세흐름이 이어지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소폭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전혀 다른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소형업종 지수의 상승, 52주 신고가를 또 다시 경신하면서 새로운 추세를 만들다>>

 

중소형업종에서의 상승은 업종구분없이 고른 상승을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요즘같은 장에서 "어떤 업종"을 매매해야하는가라는 질문이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마치 대나무숲에서 죽순이 솟아오르듯, 오늘은 여기서 쑥~! 하고 올라왔다가 내일은 다른 곳에서 눈에 띄게 쑥 올라오고, 그 올라온 종목이 더 높은 곳으로 치솟아 올라가면서 우연히 보유종목들이 대형주가 아니라면 고른 상승세가 나타나는 현상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전형적인 상승장의 패턴입니다.

 

강세장이 진행되게 되면, 대형주보다는 소외되었던 중소형주의 상대적강세가 이어지게됩니다.

그 상승폭은 소외된 정도가 오래되면 오래될 수록 그 상승폭이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 상승장이 오게되면 한풀이 하듯이 랠리가 나타나면서 화려한 시세를 만들게 됩니다.

 

과거 2003년~2007년의 강세장에서도 이러한 경향은 여실히 나타났습니다.

 

 

<<2003년~2007년의 강세장에서 소형업종지수는 270%의 초강세 보였다.>>

 

2003년~2007년 강세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202%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소형업종지수는 270%라는 경이로운 업종상승률을 보여줍니다. 상승장에서의 소형업종들의 각개전투가 고지를 점령하면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게 된 것입니다.

종합주가지수를 끌어올리기 위해서 대형주가 대규모로 움직여서 성과를 냈다면, 소형업종의 강세는 탄력적으로 의미있는 흐름이었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근간에 미국의 대표적인 중소형업종지수라고 할 수 있는 러셀2000지수도 화려한 시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사상최고가 경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2009년 이후 최근까지의 상승률은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지수라고 할 수 있는 S&P500지수를 앞서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09년 이후 S&P500지수는 82%상승하였는데, 러셀2000지수는 이보다 훨씬 큰 상승인 97%상승을 보이면서 중소형주의 랠리를 미국증시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러셀2000지수, 2009년 이후 S&P500지수 대비 15%p 앞서고 있다>>

 

이러한 중소형주의 강세는 전세계 시장에서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강세장의 공통된 현상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강세장에서는 우리나라의 소형업종지수는 어느선까지 올라갈 것인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만일 2000년대 중반과 같은 강세장이 쭉 이어질 경우, 소형업종지수는 생각이상의 고지에 위치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ㅇ 소형업종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만일, 현재의 시장이 계속 이어져서 2007년의 최고치 밸류에이션까지 상승할 경우를 가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시 2007년 10월, 코스피 종합주가지수의 PBR은 1.9배가 최고였고, 종합주가지수는 2000p를 돌파했었지요.

그리고 소형업종의 경우 2007년 7월에 최고치 PBR은 1.28 이었습니다. 당시 소형업종지수는 1550p를 돌파하는 강세장이 여름에 파이날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현재는?

 

<<소형업종지수의 PBR, 현재는 0.68수준, 종합주가지수의 PBR은 1.17배를 보이고 있다, 자료 : 한국거래소>>

 

소형업종지수의 PBR은 현재 0.68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점 중에 하나는 소형업종의 PBR레벨이 수년동안 크게 올라서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소형업종지수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자산가치가 생각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렇다면, 만일 강세장이 이어져서 소형업종지수가 2007년 그 여름수준까지 상승한다면, 어느정도까지 상승할 것인가?를 상상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의 PBR레벨이 2007년 수준까지 상승한다고 가정해 본다면, 대략 88%의 업종상승률이 예상됩니다. 종합주가지수의 경우는 PBR레벨이 2007년 그 때 수준까지 상승할 경우, 63%의 상승을 보이고 3200p부근까지도 예상 해 볼 수 있는 수준입니다.

 

 

<<강세장이 이어질 경우 소형업종지수는 현재보다 88%상승 가능성>>

 

그렇다면, 소형업종지수는 현재 소형업종지수인 1570p 보다 88%수준 상승한 2950p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생각 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생각보다 큰 폭의 상승입니다.

 

 

ㅇ 그 과정에 부침을 크고 불확실성은 남지만.

 

소형업종의 특성상, 주가의 부침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하락하게되면, 주가지수대비 크게 빠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어느 기간에는 주가지수보다도 크게 조정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크게 상승했다가 크게 빠지는 것이 이들 소형업종들의 특징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강세장이 꾸준히 이어지게 될 경우, 지금보다 더 큰 상승장을 기대 해 볼 수 있을 것이고, 모든 종목이 고른 상승을 보이면서 누구나 수익을 내는 장세가 나타날 것입니다.

 

필자는 향후 장세에서 "중소형주"의 기조적인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간헐적인 대형주의 강세와 중소형주의 큰 조정이 있을 수 있겠지만, 과거에 비하여 가능성이 높아진 현재위치에서 중소형주에 대한 탐구를 이어가신다면, 향후 좋은 투자성과를 거두시리라 믿습니다.

 

 

2013년 5월 29일 수요일, 유동성의 태풍이 닭도 날라다니는 장세가 오길 바라며

lovefund이성수 올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