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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주가 상승에는 주식들의 집중화 과정이 필요하다.

by lovefund이성수 2013. 5. 31.

안녕하세요. 증권전문 진행자 lovefund이성수입니다.

 

간간히 종목들의 주가 강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랜기간 소외되었던 종목들이 바닥을 탈피하는 모습도 보이고, 추세가 상승추세로 접어든 종목들이 더 높은 고지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식들의 강세흐름을 위해서는 중요한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바로 분산되어진 주식들이 집중화되어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왜 주가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집중화과정이 필요한지에 대한 매커니즘을 가지고 오늘 글의 주제를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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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주가 상승하락과 매집분산의 매커니즘

 

주가가 상승과 하락 과정에서는 수급상 몇가지 과정이 진행되게 됩니다.

주가가 하락추세를 보이는 과정에서 주식의 분산이 일어나게 됩니다. 즉, 주주의 수가 크게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그 뒤에, 주가가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는 서서히 특정 세력, 특정 기관, 특정 대주주가 흩어진 주식들을 매수하면서 주가의 바닥을 형성해 가게 됩니다.

 

 

 

<<주가의 상승하락과 매집분산의 매커니즘>>

 

그리고 주가가 턴업되는 과정에서 선취했던 세력들에 더하여 뒤이은 세력 또는 개인투자자들이 매수를 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립니다. 그 뒤, 선취했던 세력이 주식을 매도함으로써 주식이 분산되고 추세는 하락추세로 꺽이게 되는 매커니즘을 그리게 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왜? 주가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집중화 즉, 매집과정이 필수적일까요?

 

 

ㅇ 주가 상승에 필수적인 집중화과정 : 매집은 주식을 단결시킨다

 

앞서 언급드린바와 같이, 주가가 상승하는 과정에서는 매집이 필수적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보통 이러한 매집은, 특정세력이 될 수도 있고, 특정대주주가 될 수도 있으며, 외국인이 될수도 있고, 기관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 어떤 세력이 매수를 하였던간에, 주식을 매수하여 지분율을 높여가게 되면, 흩어진 주식들이 집중되면서 단결력이 높아지게 됩니다.

 

주식들이 분산되어있는 상태에서는 그 만큼 많은 주주들에 의해서 이해관계가 계속 엇갈리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하려하면 매도물량이 수시로 쏟아지는 현상이 반복되다보니 주가가 제대로 올라갈 수 없게 됩니다.

그런데, 특정매수집중화 세력에 의해서 주식지 집중되게 될 경우, 그 매수된 물량만큼은 본인들의 이해관계와 맞추어 움직이게 되는 것입니다. 즉, 단결력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죠.

 

여기에 이렇게 응집된 주식의 비중이 높아질 수록, 자연스럽게 작은규모의 신규매수가 유입되면 주가는 상승추세를 만들게 됩니다. 적은 거래량으로도 가격이 올라가고 그 가격은 또 다시 새로운 기준가가 되어 다음날 또 다시 주가가 올라가게 되는 상황이 반복되게 됩니다.

 

마치, 조선시대 "허생전"에서 허생이 과일을 "매점매석"하여 조선내에 유통과일을 모두 확보한 뒤에 가격을 올린 것과 마찬가지의 상황인 것이죠. 수요가 꾸준한 상황이기 때문에 과일값은 천정부지로 올라갔던 것이죠.

 

 

<<허생의 과일 매집은 과일가격을 폭등시켰다>>

 

반대로, 주식이 분산되게 되면, 수백,수천명의 이해관계자들이 형성되면서 주가는 서섷히 무너지게 되고, 주가가 하락하게 될때는 누가먼저 매도하느냐는 군중심리가 형성되면서 주가는 낙폭을 크게 키우게 됩니다.

그러하기에, 주식의 분산도가 낮아지는 집중화 과정이 진행되게 되면 주가는 상승하기 위한 모든 준비가 갖추어지고, 시장에 호재와 매수세의 유입을 기다리면서 시간을 저울질 하게 됩니다.

 

 

ㅇ 그럼 어떤 매매주체가 매집성향을 높게 가질 것인가?

 

앞에서 다양한 매집세력이 존재한다고 하였습니다.

매집세력이라고 해서 작전세력과 같은 나쁜 존재는 아닙니다. 흩어진 주식을 주워담은 매수세인데 규모가 크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단,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매집세력은 기관입니다. 기관도 매매성향에 단기냐 중장기냐에 따라서 매집집중도가 틀려집니다. 매집집중도가 낮을 경우 생각보다 빠른 시간내에 매도를 하여 주식을 분산시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매집집중도가 높은 기관으로는 "연기금"을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로 들 수 있을 것입니다. 한번 매수하면 오랜기간 들고가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보험"도 매집집중도가 높은 편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투신인데, 투신은 운용사마다 성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중간정도의 집중도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매집집중도가 가장 낮은 기관은 "금융투자(증권)"입니다. 증권사쪽의 매매는 생각보다 빠른 회전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매매집중도가 높다고 할 수 없는 것이죠.

 

따라서, 기관이 매수를 하면 일단은 매매집중도가 높아진다고 볼 수 있으되, 연기금/보험의 매수가 유입될 때에는 더 강한 매집집중도가 높다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외국인입니다. 외국인도 국가에 따라 매집집중도에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는 투신권정도의 매집집중도를 보여줍니다. 대신, 외국인이 꾸준히 매집하고 5%룰에 의하여 나오는 외국인의 정체에 따라서 장기펀드 성향의 자금이 매수를 하였다면 매집집중도가 높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ㅇ 가장 강력한 매집집중도는 바로! 회사 내부에서?

 

가장 강력한 매집집중도는 바로, 회사 내부에 있습니다.

회사내부라고 하면 두가지 관점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바로 대주주의 매매와 자사주매입 등입니다.

 

첫번째로 대주주의 매집은 그 의미가 매우 큽니다.

대주주의 경우는 6개월 이내에 단기매매로 차익이 발생할 경우, 회사에 이익을 반환하도록 규정이 되어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최소한 대주주가 매수한 경우에는 6개월동안은 물량이 풀리지 않는 매집집중도가 높아진 상황으로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제도적인 이유 뿐만아니라 대주주의 경우는 지분율을 높이기 위하여 한번 매집한 주식은 특별한일 아니면 매도를 잘 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들제약 2012년 대선 막판, 대주주 매도로 주가는 폭락하였다>>

 

단, 주가가 엄청나게 올라갔을 경우, 매도하는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작년에 대선 분위기 속에서 대선테마주 중에 우리들제약,우리들생명과학을 대주주가 매도한 사례도 있지요)

하지만 대주주의 매수는 매집집중도가 매우 높은 Case로 분류할 수 있게됩니다.

 

두번째로 자사주매입의 경우도 매집집중도가 매우 높습니다. 자사주를 매입하는 경우, 매수와 매도가 같이 병행되기는 하지만, 주가가 하락할 때는 방어하는 성향이 매우 높으며, 특정 금액 또는 지분율을 매수하기고 한 경우에는 시장에서 그 만큼의 물량이 묶이는 매집집중도가 발생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자사주의 경우는 EPS계산할 때에도 총주식수에서 제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짜피 묶여서 지분행사를 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자사주의 경우는 EPS와 BPS를 올리는 효과 뿐만 아니라 주식을 매집집중도를 높이게 됩니다.

 

 

ㅇ 보유 주식의 매집세력이 어디인지 호구조사를...

 

5%룰에 의하여 지분을 보유한 세력이 어디인지 호구를 밝혀야 하는 제도가 있기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수급동향에서도 그 매집집중도를 높이는 매수주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시장 전체적으로 주가가 횡보 또는 상승초입에서 "매집이 시작~전개"되는 과정입니다.

즉, 상승 초입에 있다는 것이죠.

특히, 최근 다시 살아나는 외국인의 매수세 그리고 꾸준히 이어지는 연기금의 매수는 시장에서 유통주식수를 줄이게 됩니다. 향후의 시장.... 어떻게 될지 그림은 이러한 매커니즘을 다시 생각하신다면 자연스럽게 정리되실 것입니다.

 

2013년 5월 31일 금요일,

5월의 마지막 거래일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시길 바라며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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