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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활황장이어도 현금을 보유해야하는 이유...

by lovefund이성수 2013. 5. 30.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진행자 lovefund이성수입니다.

 

드디어 종합주가지수가 2000p를 다시 회복하였습니다. 여기에 외국인도 대규모의 매수에 동참해 주니, 서서히 여름의 뜨거운 날씨처럼 활황장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서히 뜨거워지는 장에서 현금비중을 일정수준으로 유지해야합니다.

오늘은 활황장에서도 현금을 보유해야하는 이유에 대하여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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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장에서는 무조건 총공격에 가담해야한다?

 

증시가 강세흐름을 전개 될수록, 투자자의 마음에는 수익률을 극대화 해야하겠다는 기대치가 높아지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보유하고 있는 현금을 모두 주식시장에 투자하게 되는 전격전이 진행되게 됩니다. 포트폴리오를 꾸려서 매매를 하실 수도 있고, 특정 한두 종목에 올인하여 투자하시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특히나, 주변에 지인들이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게 되면 주식비중 100%총공격에 대한 심리는 커지게 됩니다만, 모든 현금이 100%주식으로 총공격에 가담한 상황이 되었을 때는 다양한 심리적상태가 나타나게 됩니다.

포트폴리오를 꾸린 주식들이 잘 올라가도 "하락하게 되면 어떻하지?"라는 걱정도 생기게 되고, 빨리빨리 수익이 나야한다는 조급한 마음도 생기게 됩니다.

 

만일 현금을 조금이라도 남아있게 된다면, 1000원미만에 저렴한 주식을 매수하여 조금이라도 더 주식을 보유하려합니다. 여기에 잔푼돈(몇천원 정도...)라도 남아있으면, 500원도 안되는 종목을 매수하여 현금을 단돈 몇십원이 될때까지 주식비중을 높이는 현상이 발생되게 됩니다.

 

 

ㅇ 현금을 보유해야하는 이유 -1- : 만약을 대비해야..

 

삼국지에서 조조는 승승장구하지만, 적벽대전에서 대패하면서 죽을고비에 이를정도로 고생을 하게 됩니다.

적벽에서 어마어마한 군대를 잃었지만, 그가 계속 삼국의 강자로 우뚝 설수 있었던 이유는 후방에 충분한 병력을 계속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후방에 있는 군사까지 모두 출동시켜 총공격하였다가 만약의 낭패를 보았다면, 그 이후에는 처참한 패배가 뒤따를 수 밖에 없었지만, 조조는 후방에 있는 군이 있어 다시 군사력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적벽대전에서 대패한 조조>>

 

이 뿐만 아니라, 많은 전쟁사에서는 총공격을 하기 위해, 후방에 지원군을 만약을 대비해서 일정부분 남겨두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주식시장에서는 이상하게도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은 투자자산을 100%주식에 투자하고 만약을 대비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무리 활황장,강세장이라 하더라도 한두번의 큰 충렁임이 일어나게 되는데, 주식100%로 투자를 할 때에는 여지없이 리스크에 100%노출되게 됩니다. 최소한 10%의 현금만이라도 만약을 대비하여 예비자금으로 남겨둔다면, 단기적인 하락장이 오더라도 심리적 충격이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과거, 필자의 지인 중에 한명은 당시 LG카드(지금은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졌지요,지금은 신한카드에 흡수되었습니다.)에 모든 자산을 100%투자하였습니다. 워낙에 많이 떨어졌던 상황이었지만, 10여년전 카드대란 사태이후 주가는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최소한 30%는 현금을 남기시라"고 조언을 하였습니다. 리스크가 높아진 종목에 100%투자하기는 위험을 그대로 안고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분은 오히려 여기저기서 빚을 내어 투자를 하였다가 결국, 당시 LG카드의 재무건전성을 위한 감자에 그대로 당하고 마셨습니다. 그 당시의 손실은 결국 그분 개인의 재정을 파탄지경에 이르게 하는 상황이 만들어졌었습니다.

최소한 30%를 현금으로 빼놓았다면, 다시 복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었는데라는 아쉬움을 뒤늦게 토로하시기도 하였습니다.

 

 

ㅇ 현금을 보유해야하는 이유 -2- : 정말 매력이 넘치는 종목을 발굴 하였을 때 필요!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가끔 정말 매력적인 종목을 발굴하게 됩니다.

그 종목은 우연히 정말 다이렉트로 좋은 투자정보를 접했을 때일 수도 있고, 우연히 본 뉴스를 분석하다가 이 종목은 확실히 갈 것이다라는 확신이 들을 수도 있습니다. 또는 모든 정황이 수급,펀더멘털,재료 등이 갖추어진 상황에서 이제부터 주가가 움직이기 시작할 종목을 만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현금이 이 때 없다면 어떻게 할까요?

기존에 있는 포트 종목 중에서 매도를 하실 수도 있겠지만, 만약 그 포트종목이 손실난 상황이라면 거의 대부분의 투자자분들은 과감한 결단을 내리시지 못하는 심리적 상태가 되게 됩니다.

종종 언급드리지만, 개인투자자의 심리상 손실난 상황에서는 주식을 못파는 심리가 있기 때문이지요.

만약 현금이 있다면, 유유히 그 종목을 매수하고 천천히 다른 종목들을 매각해서 현금비중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가치투자를 하는 투자자분들 중에는 이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현금"을 최소한 10%보유하고 계시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ㅇ 현금을 보유해야하는 이유 -3- : 현금비중을 주기적으로 유지해도 투자수익 극대화!

 

조금은 아이러니하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현금비중을 높이면 투자수익의 기회를 놓히는데, 왜 현금비중을 유지하면 투자수익이 극대화 된다는 것일까?

그 이유는 바로, 조정장에서 현금비중이 "안전판"이 되기 때문입니다.

필자가 이번에 집필한 책에서도 언급드린 "주식혼합전략(자산배분전략)" 중에 50대50 전략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현금비중 50%, 주식인덱스비중 50%의 전략을 사용하여 1년에 한번씩 비중을 반반씩 재조정하는 작업만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시장수익률을 월등히 초과하는 결과를 보이게 됩니다.

 

1990년부터 2012년까지의 50대50전략으로 1년에 한번씩 현금비중을 50%로 주기적으로 유지하는 전략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게 되면,

 

<<1990년부터 1억원으로 50대50전략으로 가상의 매매를 하였을 때의 결과, 주식은 종합주가지수>>

 

1990년 1억원의 자산은 100%안전자산(은행예금)으로 하였을 때에는, 3억3천여만원이 되었습니다. 그에 반하여 100%주식(종합주가지수)에 투자한 경우는, 2억8천만원으로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미미합니다. 그런데 주식100%로 하였을 때에는 1997년과 2000년 그리고 2008년과 같은 폭락장에서는 투자심리를 붕괴시킬 정도의 큰 하락이 이어졌지만, 50대50 비율전략으로 꾸린 수익은 4억1700만원으로 100%주식을 투자했을 때보다 안정적으로 그리고 100%예금에 투자한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보이게 됩니다.

 

 

ㅇ 강세장에 흥분하지 마시고, 현금을 꼭 일정수준 유지하시는게... 바로

 

강세장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종합주가지수 2000p에 도달하면서, 투자심리는 회복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때 강세장에 흥분하신 상황에서 100%주식에 올인하시지 마시고, 일정수준 현금비중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최소한 이 현금비중을 본인이 결정한 일정수준으로 유지하신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투자에 큰 도움이 되는 "투자전략과 원칙의 실천"에 초석이 되게 됩니다.

투자전략의 구축은 거창한데서 시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소해 보일 수 있는 현금비중을 지키는데에서 투자전략은 만들어지고 본인의 것이 되어갑니다.

 

2013년 5월 30일 목요일,

10%정도는 여유있는 투자를 하시기 바랍니다. lovefund이성수 올림

 

독자님 감사합니다,
저의 첫책 "시간을 이기는 주식투자 불변의 법칙"에  많은 성원과 관심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꾸준한 사랑에 서점가의 주식분야 베스트셀러에 서서히 올라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상승장에 큰 도움이 되실 수 있는 내용으로 꾸렸사오니 투자에 큰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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