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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61

국민연금 900조 원 시대이지만, 연기금의 매수세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국민연금 900조 원 시대이지만, 연기금의 매수세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엊그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상반기 국민연금의 운용 실적과 기금 자산 현황을 발표하였습니다. 작년 말 대비 74조5천억 원 증가하면서 908조 원에 이른 국민연금은 상반기까지 7.49%라는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우연히 국민연금 성과 발표와 맞물려 지난주 후반부터 연기금 수급에서 매수세가 들어오다 보니 개인투자자분들 사이에서 일말의 기대감이 커지는 듯합니다. 하지만 냉정한 이야기입니다만 중급하락장이 아닌 이상 공격적인 연기금 매수는 기대하지 않으시는 것이 마음 편합니다. (※ 국민연금에 관한 수급 분석 올해 봄까지는 자주 해드렸는데 여름 끝자락인 즈음 오랜만에 주제를 꺼내 봅니다.) ▶ 국민연금의 운용성과는 .. 2021. 8. 27.
한국증시 언제 외국인 매수가 돌아올 것인가? MSCI EM 지수 속에 힌트가 있다. 한국증시 언제 외국인 매수가 돌아올 것인가? MSCI EM 지수 속에 힌트가 있다. 외국인의 매도가 8월에도 코스피+코스닥 양 시장에서 6조 원 넘게 쏟아졌습니다. 작년 코로나 쇼크 이후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세는 시장이 살아나려 하면 발목을 잡는 변수로 등장하는 듯합니다. 그러다 외국인이 조금만 순매수를 하여도 시장은 강하게 튀어 오르니 동학 개미 운동 속에 개인의 수급 힘이 커져 있긴 하지만 외국인 수급을 시장에서는 갈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외국인 수급 비밀에는 MSCI EM 지수에 힌트가 있습니다. ▶ 외국인 수급 MSCI EM 지수 내 중국 A주가 들어오기 시작한 2018년부터 틀어지다. [ 코스피+코스닥 양 시장에서의 외국인 연간 순매수 규모. 자료 분석 : lovefund이성수 ] 위의 표는.. 2021. 8. 25.
대주주 양도세 10억 원 잠재 매물 : 여름 증시 변수 그리고 잘 이겨내면. 대주주 양도세 10억 원 잠재 매물 : 여름 증시 변수 그리고 잘 이겨내면. 2013년부터 2년마다 대주주 양도세 기준이 레벨 다운되어왔고, 2019년 종목당 10억 원으로 낮추어졌습니다. 그리고 작년 기재부가 대주주 양도세 기준을 3억 원으로 낮추는 계획을 강행하려다가 개인투자자 모두의 힘이 모여 이를 막았지요. (작년에 기억나시죠?^^) 그렇다 하더라도 대주주 양도세 기준 10억 원 제도는 남아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 재료가 여름 증시에 수급 변수로 부상할 수 있습니다. 어디에? 소형주에 말입니다. ▶ 대주주 양도세 기준 하향하던 초창기 : 연말에 집중되었다가 발생한 헤프닝 매일 제가 쓰고 있는 증시 토크 칼럼에서 대주주 양도세 이슈가 처음 등장한 해는 8년 전인 2013년 연말 즈음이었습니다. .. 2021. 7. 28.
MSCI 리밸런싱 때문에 전후 외국인 매매 : 패시브가 시장을 왜곡하는 증시 MSCI 리밸런싱 때문에 전후 외국인 매매 : 패시브가 시장을 왜곡하는 증시 매해 2월, 5월, 8월, 11월이 되면 MSCI EM 지수 리밸런싱 이슈로 외국인 매물이 쏟아지면서 시장에 부담을 안겨주곤 하였습니다. 이번 5월도 9조 5천 원대의 외국인 매도가 쏟아졌으니 이 매도 물량 중 상당 부분은 MSCI 지수 리밸런싱에 따른 영향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데 한편 글로벌 지수 리밸런싱 등의 이슈를 보다 보면 불편하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글로벌 호구가 보이더군요. 그 호구는 바로 외국인입니다. ▶ 2018년 이후 MSCI EM지수 리밸런싱 그리고 2013년 뱅가드 인덱스 변경 이슈 등 2010년대 중반부터 MSCI 이머징 지수에 중국 A주의 비중을 높인다는 이야기가 계속 돌았고 2018년부터 2023년까지.. 2021.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