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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지수고점 근접 불구, 다행히 일반인의 관심이 없다.

by lovefund이성수 2015. 5. 26.

지수고점 근접 불구, 다행히 일반인의 관심이 없다.

안녕하십니까. 시장을 집맥하는 가치투자가 lovefund이성수입니다.

4월말 조정 이후 최근 직전 고점을 향해 종합주가지수는 회복하고 있고, 코스닥지수는 4월 고점부근까지 올라섰습니다. 가격조정이 아닌 기간 조정분위기로 진행되는 가운데 다시 근접한 지수고점. 하지만 살아나려했던 일반인들의 주식시장에는 관심이 이번 조정기간에 다시 원점까지 줄어들어 있는 듯, 무관심한 분위기 입니다.

 

 

ㅇ 바스락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만, 조용하면 관심을 접는다.

 

[잠깐 관심을 갖지만 다시 무관심해지는 투자자, 원사진 : pixabay]

 

군대에서 야간근무를 하였을 때의 기억이 가끔씩 떠오르곤 합니다. 조명도 어두컴컴하고 한치 앞도 간신히 보일 듯 말듯한 야간 근무시간에 갑자기 눈앞에서 "바스락"하고 낙엽밟는 소리가 나면 갑자기 모든 신경이 그 방향에 집중되면서 눈과 귀 심지어 후각까지 모두 작동하여 소리 난 그곳을 바라봅니다.

만약 추가적인 소리 또는 움직임이 있다면 더 집중하겠지만, 한참을 쳐다보다, 추가적으로 별 반응이 없으면 다시 긴장이 서서히 풀어지면서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평온한 상태가 되어가지요.

 

이와 마찬가지로 주식시장의 흐름에 대하여 사람들은 비슷하게 반응합니다.

무언가 전 고점을 뚫었다는 뉴스와 이야기가 회자될 때는 모든 신경을 집중하여 관심을 가지지만 잠시 소강 국면에 들어서면 언제 그랬냐는 듯 관심을 접는 것이 현실입니다.

 

 

ㅇ 4월말 이후 기간 조정, 일반인의 관심을 사그라트리다

 

[일시적 조정으로 인해 급격히 높아졋던 투자자 관심은 사라지다]

 

지난달 4월말 종합주가지수가 2200p를 눈앞에 둘정도로 강한 상승이 전개되던 때, 뉴스와 언론매채에서는 증시에 관한 뉴스들이 자주 언급되면서 일반인들의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은 점점 고조되었습니다.

특히, 중국 증시 폭등세와 맞물리면서 주식시장을 외면하였던 국내 일반인들도 서서히 주식시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습니다.

 

4월말, 모임자리에 나가면 의례 듣는 인사말은 "주식시장 참 좋아져서 좋겠어"라는 말입니다. 이와 함께 어떤 종목에 투자를 해야하는지 묻는 말이 이어집니다. 올해 초만 하여도 자녀 교육비, 생활비 등으로 주식투자할 여력이 없던 분들도 이상하게 지난달 말 종합주가지수가 2200p를 향해 달려가던 그 시기 어디에서 돈이 갑자기 생겼는지 주식투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실 그런 인사를 여기저기서 받았던 그 때, 단기 과열에 대한 불안감이 필자 마음속에 일어 시장을 잠깐 경계해야한다고 이야기를 하거나 글을 통해 간접적으로 언급드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4월 말 조정이 왔고, 그 폭은 깊지 않았습니다만, 기간조정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마치 군대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는데, "바스락"소리가 생겼다가 다시 조용해지는 느낌이라고나할까요? 이번 4월말~현재의 기간조정 분위기에서 일반인들의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드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ㅇ 오히려 기간 조정 반갑다.

 

현재 주식시장의 흐름은 기간 조정형태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직전고점까지 올라오기는 하였습니다만, 아직까지 4월말 이후 조정이 끝났다고 단언하기는 어려운 애매한 조정국면입니다.

종목별로는 너무 급하게 올랐던 종목들이 쉬어주기도 하는 등, 시장 전체적으로 숨고르기 양상이 나타나는 지금.

 

오히려 필자는 이번 조정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습니다.

만일 4월말 이후 시장에 계속 상승하며 '바스락'소리가 요란하였다면, 다음에 찾아왔을 조정이 가격조정으로 급하게 하락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시간을 두고 조정을 보이고 있는 기간 조정은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투자자에게 가격 충격을 적게하면서 투자자들과 일반인의 과열되어가던 투자심리를 효율적으로 식혀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간 조정이 6월에도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만, 이번 기간 조정은 적어도 과열심리를 식혀주어 다음 상승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2015년 5월 26일 화요일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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