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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한중일 삼국증시 동시에 추세를 뚫다.

by lovefund이성수 2013. 9. 10.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경제방송인 lovefund이성수입니다.

 

시장이 매우 강한 오늘 아침입니다. 8월에는 9월위기설이 가까이 보였었는데, 정작 9월로 들어와보니 이상하리만치 고요하면서 어느새 종합주가지수는 2000p를 코앞에 둘 정도로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어제 이야기드린 외국인의 매수가 가장 중요한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최근 이러한 상승세에 특이한 공통점이 동아시아증시, 한/중/일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독자님의 아래 손가락 콕! 뷰온 추천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ㅇ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도약.

 

중국증시의 도약이, 이번주 들어 나타났습니다.

오랜기간에 하락을 보였던 이후에, 반등이기 때문에 넓은 주가흐름에서는 아직까지는 미약한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주 월요일에 나타난 상해종합지수의 강세는 근간에 이어졌던 하락추세를 돌파하는 힘을 보여주는 큰 계기가 됩니다.

 

<<상해종합지수, 올해 내내 이어진 하락 이후에 하락추세를 돌파하다>>

 

상해종합지수의 월요일 강세는 중국의 8월 무역수지 흑자를 보였다는 점과 은행주들의 강세가 상승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비슷한 시점에 중국의 경기 회복기대감이 주가지수처럼 바닥을 다지듯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무역지표는 중국제조업체들의 생산량이 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게 되고, 최근 중국쪽으로의 원자재재고수요가 늘어나면서 BDI지수를 끌어올리는 원인으로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낮은 인플레이션수준에 따른 중국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부담감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11월에 열릴 18기 3중전회에서 개혁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중국증시가 모멘텀을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ㅇ 일본, 올림픽 유치로 추세 돌파

 

참으로 얄미운 일본입니다,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가 결정되면서, 이에 따른 경기부양기대감이 일본내에 높아졌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사태를 어떻게 봉합한다는 건지.)

어째거나, 아베총리는 올림픽 유치로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주도권을 다시한번 강하게 잡을 수 있게 되었고, 월요일 일본증시의 강세는 매우 강력하게 나타나면서 지난 5월 중순부터 시작된, 하락추세의 상단부를 상향돌파하였습니다.

대형건설주, 부동산관련주, 스포츠용품,경비,호텔,증권 등 다양한 업종에서 일본증시가 상승하면서 이번 올림픽 유치에 따른 기대감을 증시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일본 니케이225지수, 5월말 이후 조정을 보이던 상단하락추세를 상향돌파하다>>

 

엔저기조로 올해 상반기까지 끌어올린 경기회복을, 올림픽효과로일본경제 회복을 만들 것이라는 기대심리까지 부흥시키면서, 아베노믹스의 모순은 일단 수면아래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ㅇ 한국, 코스피 종합지수 올해 한풀이를 해 보려나?

 

<<한국 종합주가지수, 올해 내내 힘없는 조정을 보이다 기상하고 있다>>

 

한국 증시차트를 보다보면, 중국 상해지수와 매우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하락했던 시점과 상승했던 시점 그리고 하락폭 수준이 거의 비슷하게 흘러갔고, 이번에도 하락추세를 9월에 돌파하였습니다.

올해상반기에는 "뱅가드 포트폴리오 변경"이슈로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주가지수의 발목을 잡은 부분도 있지만, 더 크게 보자면 "양적완화 축소"가능성으로 이머징마켓의 일정부분 동조화가 중국증시와 한국증시의 비슷한 주가흐름을 만들었다할 수 있겠습니다.

 

<<주요국가별 수출비중,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8월 잠정치)>>

 

그것도 그럴것이, 한국의 국가별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이 28%수준까지 크게 늘어났다보니, 중국의 경기와 증시에 상관도가 점점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ㅇ 미우나 고우나, 한중일은 같이 움직이는 증시, 특히 중국....

 

 

 

매일아침 10시30분이되면 아침부터 꾸준히 감소하던 거래량이 잠깐 꿈틀합니다.

그 이유는 중국증시가 개장되면서 한국증시에 일정부분 영향을 주기시작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국증시의 등락에 따라, 30분~1시간사이에 한국증시도 장중 동조화 현상이 나타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일본증시의 경우는 비슷한 시장에 개장하는데, 장중 변동은 큰 영향을 한국에 주지는 않습니다만, 일본증시가 엔화에 따라 폭등 또는 폭락이 나타나게 될 때는 한국증시에 실시간으로 영향을 주게 주게 됩니다.

 

결국, 이러한 동조화 현상이 이번주의 하락추세를 동시에 상향돌파하는 계기가 되었다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중에서 특히, "중국"은 우리가 계속 예의주시 해야하는 국가로 올라섰다는 점은 관과해서는 안됩니다.

과거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미국의 나스닥선물지수를 보면서 한국증시의 장중흐름을 예상하였다면, 이제는 장중 10시30분 이후에 중국증시의 흐름과 이슈에 촉각을 세워야합니다.

 

이웃국가이지만 서로 애증의 관계에 있는 한중일 삼국...

역사와 정치적으로는 복잡한 관계이지만, 한중일증시는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동조화 되었습니다.

 

2013년 9월 10일 화요일

오늘은 중국쪽 증시가 개장하면서 눈치를 보면서 출발하는 군요.....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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