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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뉴욕증시 1999년 IT버블그림자 경고, 얼마나 무섭길래?

by lovefund이성수 2013. 11. 5.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경제 방송인 lovefund이성수입니다.

 

오늘 아침 뉴욕증시 관련 기사들을 보다보니, 이상하리 만치 많이 언급된는 내용이

"1999년 IT버블과 같은 장세 경고"라는 내용의 기사가 많았습니다. 14년전인 1999년 IT버블이 어느정도로 강렬했었고 그 후휴증이 어떠했기에 뉴욕증시에서 IT버블 경계를 제기하였을까요?

오늘 글에서는 1999년~2000년 시간탐험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독자님의 검지 손가락 뷰온 추천 필자에게 큰 응원이 됩니다>>

 

 

ㅇ 1999년은 글로벌 증시의 초호황시대

 

연예인 붐씨가 종종 이런 멘트를 방송에서 사용했었습니다.

"나인티인나인티나인~"

 

<<연예인 붐의 유행어 "나인티인 나인티 나인~">>

 

1999년을 지칭하는 이 멘트는 붐이 잘 놀던(전성기)시절이 그리웠던지 이 멘트를 자주 사용했었습니다.

그 시절은 붐씨 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도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기였지요.

닷컴열풍이 새천년을 앞두고 밀리니엄 이슈와 함께 전세계를 뒤흔들고 있었고, 한국에서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분위기와 같은 벤처붐이 전국을 강타했습니다.

당시, 벤처회사에 다니기만 하여도 "1등 신랑감"이되었고, 노년이 보장된 공무원, 대기업 직원, 대학생, 주부, 노인, 남녀노소 가릴 것없이 벤처 붐에 다같이 열광하던 때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새롬기술,다음,한컴 등의 주가가 100배가까이 상승하면서 불붙은 열기에 더 열을 가했습니다. 1999년 당시 연예가 가쉽에 연예인 박중훈씨가 벤처투자로 큰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화재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얼마전 모 케이블 예능프로에서 이 주식대박설에 대해서 금액은 작지만 사실이라고 하더군요.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이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장기상승을 이어왔던 미국에서도 나스닥지수가 폭등하면서, 1999년에 IPO를 한 종목가운데 22%인 116개 종목이 첫거래일에 100%이상 폭등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정말 "미친듯한 상승 랠리"가 1999년에 이어졌습니다.

 

<<1999년 나스닥지수, 1999년 한해에만 85% 폭등>>

 

1999년 나스닥지수는 한해에만 85%가 급등합니다. 주가지수가 85% 상승했다면, 그 안에 구성된 종목들 중에는 100배 이상 상승한 종목들이 비일비재하게 나타났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화려했던 1999년 증권시장에서는 거부가 탄생하였고, 벤처재벌이 시작되는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그 시기 가치투자의 기준을 확고히 지키며 IT닷컴 투자를 하지 않았떤 워런버핏은 주주들에게 뭇매 비난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화무는 십일홍이요 달도 차면 기우나니~"이라는 우리네 민요처럼 벤처붐은 2000년에 안개가 사라지듯이 그 버블이 붕괴되게 됩니다.

 

 

ㅇ 2000년 IT버블의 붕괴 악몽을 만들다.

 

미국의 나스닥, 그리고 한국의 코스닥, 일본 자스닥 등의 벤처기업들이 많이 상장된 지수들은 다음 해 2000년초반까지 화려한 랠리를 펼치게 됩니다. 그러다, 안개가 순식간에 사라지듯 허무하게 무너집니다.

 

<<미국 나스닥 2년여간 80%수준의 급락, 한국 코스닥 4년여동안 90%폭락>>

 

그리고 수년간 IT,벤처기업들이 주축이 되는 미국의 나스닥과 한국의 코스닥지수는 크나큰 폭락이 나타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말도안되는 고평가된 주가수준에 있던 벤처기업들의 주가는 무너지거나 또는 사업모델의 취약성 때문에 파산하면서 개인과 기업 그리고 정부에 크나큰 손실을 안겨주게 됩니다.

 

아마 이 당시를 경험하셨던 분이라면 주가가 얼마나 살벌하게 폭락했는지, 코스닥 거의 모든 회사들이 하한가에 불을 밝히고, 체결지연까지 나타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공포에 떨던 것을 기억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ㅇ 그런데 왜 갑자기 버블론이 제기되는가?

 

오늘 트위터 관련 흥미로운 내용이 있더군요.

현재 IPO가 진행 중인 트위터가 기존 공모가 17~20$에서 23~25$로 높아졌따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 가치가 매출액대비 11.8배 수준이어서 합리적이라는 분석이었습니다.

매출액대비 주가수준, 즉 PSR지표는 1999년 IT버블 당시, 주가수준을 측정하기 어려웠던 IT기업들의 주가를 "정당화"시키기 위하여 많이 사용되어졌었습니다. 순이익대비 10배도 아니고 매출액대비 10배이기에 주가가 적정하다라는 성장주 투자관점에서의 분석이 나타나더군요.

 

그 외에도,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동영상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 여행사이트 프라이스라인 그리고 수식어가 필요없는 구글 등의 벤처기업의 주가가 최근 1년여간 최고 400%가 넘는 폭등이 나오면서 1999년 닷컴버블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1년간 400%이상 폭등한 테슬라모터스의 주가, 대표적인 버블론의 타겟이 되고 있다>>

 

그 외에 최근 미국 사모펀드(PEF)가 기업인수를 위해 빌린 돈, 규모가 상각전 영업이익의 6.15배로 2007년 금융위기에 7.05배와 근접해 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얼마전 언급드린바와 같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발표했던 사상최대 수준인 증권담보대출 규모가 최근의 미국증시에서의 IT버블론에 대한 공포를 떠올리게 하는 또 다른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ㅇ 버블 경계론이 나오고 있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

 

미국 증권시장 내에서 버블에 대한 경계를 하는 이들의 멘트가 나오고 있다는 점은 과거 1999년과 같은 IT붐은 아니라고 볼 수 있을 듯 싶습니다. 그 시기에는 정말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미친 듯이 IT,닷컴에 달려들었기 때문이지요.

그나마 경계를 하고 있다는 점 뜨거워진 열기를 적절하게 식혀줄 수 있습니다.

 

이런 경계론은 미국증시 및 글로벌 증시에 숨고르기 시작을 주어, 체력을 보강하게 될 것입니다.

아직 우리증시는 상승한 것 같지도 않게 움직이는데, 미국증시가 먼저 과열되어 아쉬운 점은 많이 있습니다만, 이번경계론들이 미국증시 내에서 과열된 종목들을 식혀준다면, 건강한 상승을 장기적으로 이어가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지금의 미국증시의 과열이 쉼없이 또 다시 질주하게 된다면, 이는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할 시나리오라는 점에서 미국증시의 완만한 숨고르기의 여부를 지켜봐야하겠습니다.

 

2013년 11월 5일 화요일

아직 피지도 못한 한국증시를 바라보며..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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