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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중소형주의 하락원인 헤지펀드의 공매도 때문이라는데

by lovefund이성수 2013. 11. 25.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 경제 방송인 lovefund이성수입니다.

 

아침에 헤지펀드관련한 뉴스기사가 증권가에 이슈화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중소형주 패라고 헤지펀드 허가했다"라는 제목의 연합인포맥스의 뉴스기사로, 지난달말부터 언급되었던 특정금융기관의 공매도설과 일맥상통하는 주제였습니다.

최근 4분기 들어 눈에 띄게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의 약세 원인이 되고 있는 중소형주 공매도에 대하여 다시한번 파헤쳐봅니다.

 

<<독자님의 검지손가락 뷰온추천 필자에게 큰 응원이 됩니다>>

 

 

ㅇ 문제는 네이키드에 준한 중소형주 공매도

 

뉴스에 언급된 내용을 보게 되면, 지난달부터 돌았던 루머가 더욱 구체적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형주에 대한 집중적인 공매도였는데 그 주체가 최근 헤지펀드 설립이 완화되면서 늘어난 헤지펀드들이 중소형주에 집중적인 Short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다양한 투자전략을 사용할 수 있는 매력이 바로 헤지펀드라 할 수 있겠습니다.

원론적으로는 Long-Short전략(매수와 매도를 통한 저위험 차익거래)을 취하는 것이지만, 이번에 문제시 되는 것은 너무 일방적으로 중소형주에 Short을 걸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자문사, 투신사 등에서 설립한 헤지펀드들에 의한 일방적인 중소형주에 대한 공매도에 대하여, 필자의 관점에서 볼 때, 아직은 글로벌 헤지펀드 규모에 비하여 작지만 중소형주 정도는 Price Making할 수 있는 능력은 되기 때문에 중소형주에 공매도를 전략을 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요 한국형 헤지펀드 현황, 규모가 절대적으로 크진 않다. 단위 : 억원>>

 

규모가 그래도 중소형주 몇개 정도는 시세를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는 규모는 되기 때문에 거래대금이 적고, 명분이 있는 중소형주와 코스닥에 대차거래를 통한 공매도를 한 것으로 추정 해 볼 수 있습니다.

 

 

ㅇ 대차거래 추이는 오히려...감소?

 

그런데 대차거래 추이를 보게 되면, 약간은 의하한 부분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11월 들어서면서, 코스닥시장의 경우 대차잔고가 줄어드는 추세가 나타났던 것이죠.

 

<<코스닥 대차잔고(적색선)의 감소 추세는 11월에 심화되었다>>

 

즉, 지난 여름과 10월까지는 대차잔고 증가에 따른 공매도가 활발하게 나타나긴 하였는데, 11월에는 대차잔고가 감소하면서 상환이 늘어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연말로 다가올 수록 코스닥시장에서 대차잔고가 감소하는데에는 연말로 다가갈 수록 상환의무가 커지게 되고, 사전에 기회가 될 때 미리미리 상환해 가는 것은 아닌가 추정 해 볼 수 있겠습니다.

 

 

ㅇ 공매도 수익결과는 생각보다 크진 않아? 운용에서 헤지펀드의 승

 

코스닥시장에서 지난 3개월간 대차거래가 집중된 10개 종목의 주가 등락을 보게 되면, 수익에 대한 평가는 나쁘지는 않았다라고 평가 내릴 수 있어보입니다.

 

<<코스닥 대차거래 10종목의 8월말 이후 평균 등락률은 -1.55%>>

 

지난 3개월간 대차거래가 집중된 코스닥 상위 10개 종목은 셀트리온,파트론,루멘스,포스코ICT,파라다이스,대아티아이,서희건설,SK브로드밴드,원익IPS,서울반도체 등이 있습니다.

8월말 이후, 들 종목 중에는 크게 올라간 종목도 있지만, 6개의 종목이 10%수준의 하락을 보임으로써 평균 1.55%의 하락을 보여주었습니다. 즉, 공매도를 한 입장에서는 나쁘지는 않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른관점에서 보면, 대차거래에 따른 주식대여수수료라든가 기회비용 그리고 매매수수료와 증권거래세 등을 모두 감안할 경우, 생각보다는 공매도로 얻은 수익은 크지 않았던 것은 아닌가라고 해석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Long-Short플레이 관점에서 보았을 때, Long쪽을 대형주에 몰았을 경우, 대형주 상승에 따른 수익도 얻고, 중소형주와 코스닥 Short을 통한 어느정도의 헷지를 하면서 약간의 수익을 발생시키면서 변동성을 낮춘 일거양득을 헤지펀드들이 거두었을 것으로 예상 해 봅니다.

 

 

ㅇ 공매도는 결국 명분이 필요한데 그것은 바로 밸류에이션

 

이번에 헤지펀드들이 공매도를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에 집중했다는 이야기는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나왔었고, 여름부터는 살짝씩 언급되었던 이슈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무리 헤지펀드라고 하더라도, 중소형주를 무조건 공매도로 Short할수는 없다는 점입니다.

 

주가가 저평가된 종목을 공격적으로 short을 할 경우, 갑자기 저평가 매력에 주가가 치고 올라올 경우 숏커버링을 해야하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올해 3분기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의 이익약화가 공매도의 빌미가 된것으로 보여집니다.

 

<<공매도도 명분이 있어야 할 수 있습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패러디>>

 

그렇지만 공매도로 주가가 떨어지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만일 보유하고 계신 중소형주가 여름이후 크게 하락했는데 알짜종목이라고 판단되신다면, 지금 시점에서는 무리하게 매도하실 때가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지금은, 대차물량을 연말까지 상환해야하기에 서서히 안정권에 접어들 때이기 때문입니다.

 

2013년 11월 25일 월요일

결론은 밸류에이션이라는 명분입니다.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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