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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제2의 튤립열풍인가? 비트코인,관련주 주가를 요동시키다

by lovefund이성수 2013. 11. 27.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 경제방송인 lovefund이성수입니다.

 

11월들어 필자가 자주 사용하는 SNS에 비트코인 열풍에 대한 이야기가 갑자기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처음에는 무슨 동전수집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신종 사이버머니에 대한 이야기이더군요. 비트코인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오르더니, 급기야 오늘 증시에서는 관련주들이라하여 제이씨현과 SGA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는 기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제2의 튤립열풍처럼 허무한 버블일 수도 있는 비트코인, 금융시장에 큰 이슈로 부상되고 있습니다.

(오늘 글을 비트코인에 대한 홍보글이 아님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관련주에 포커싱을 맞추어 글을 적어가겠습니다.)

 

 <<독자님의 검지손가락 뷰온추천 필자에게 큰 응원이 됩니다>>

 

 

ㅇ 비트코인 11월 가격 폭등, 도대체 무엇이기에?

 

<<비트코인의 11월 가격폭등, 차트 : clarkmoody>>

 

비트코인은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아름의 단체는 복잡한 수학알고리즘을 푸는 사람에게 숫자로된 코드를 부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였고, 그렇게 부여한 코드를 화폐라고 칭하면서 시작하게 됩니다.

IT버블 당시에도 사이버머니가 다양한 존재로 생겨났다 없어졌다 했었기 때문에, 비트코인 또한 그러한 것 중에 하나라고 인식되어왔는데, 만 4년이 지난 지금도 거래가 되고 있고, 올해들어서는 가격이 폭등하는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발행되는 양이 암호화된 코드를 맞추는 이에게 발행되는데 10분에 25비트코인씩 생성되도록 프로그램화 되어있다고 합니다. 이 비밀코드를 맞추기 위해서는 강력한 그래픽성능과 강력한 기능의 컴퓨터가 24시간 풀타임으로 코드를 맞추어야하는데 이를 이쪽에서는 "채굴(mining)"이라고 하더군요. 발행량이 제한되어있어서 최근 전세계적인 양적완화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이 없다는 것이 비트코인의 주장입니다.

 

<<비트코인을 PC가 채굴한다? 고정관념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시츄에이션. 사진 : bitcoin.org>>

 

결국 지난 키프로스사태 때, 키프로스국민들이 은행에서 돈을 인출하여 비트코인을 사재기 하면서 금융시장 전면에 부상되게 됩니다.

하지만, 사이버상에서 만들어진 화폐이다보니 그 존재감에 대한 회의감도 강하게 제기되기도 하고 있습니다.

"폴 크루그먼"프린스턴대 교수는 기존의 다른 전자결제와 다를바가 없다고 비판하기도 하였습니다.

 

어째거나. 오늘 한국증시에서 SGA와 제이씨현을 상한가로 만들면서 전혀 새로운 이슈로 부상되게 됩니다.

 

 

ㅇ SGA,제이씨현 왜 상한가에 진입하였는가?

 

위의 비트코인 채굴(계속 어색한 용어입니다.)과정 사진을 보게 되면, PC와 모니터가 열심히 작동되고 있습니다. 수많은 고성능의 컴퓨터가 열심히 작동하여야지만, 비트코인을 효율적으로 많이 채굴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암호를 해독하기 위하여 컴퓨터가 풀타임으로 돌아야하기 때문입니다.

 

<<관련주인 제이씨현의 주가 급등>>

 

오늘 SGA와 제이씨현의 상한가 진입 뉴스를 요약해서 살펴보면

SGA의 경우는 비트코인이 이슈화 되면서, 개인PC 및 환전업체에 보관되어있는 암호화된 비트코인의 해깅을 막기 위하여 전용서버보안솔루션이 필요하다고 기술되어 있으며

제이씨현의 경우는 비트코인 채굴에 특화된 메인보드 제조업체인 대만의 애즈락의 한국총판이, 제이씨현의 손자회사회사이기 때문이라고 되어있습니다.

그외에 비트코인관련주로 뉴스에서 언급되는 곳으로는 한일네트웍스,이루온,에이텍 등이 언급되지만 관련은 떨어진다는 점도 끝말로 남겨놨더군요.

 

 

ㅇ 제2의 튤립열풍과 같은 비트코인, 관련주를 접근할 때는...

 

지금의 비트코인이슈는 11월초에는 미풍처럼 보였는데, 점점 뉴스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비트코인관련 뉴스, 비트코인 가격흐름에 연동하고 있다>>

 

비트코인, 지금 현재로 봤을 때에는 실물이 없는 존재이다보니 과거 17세기 네덜란드에서 불었던 튤립버블과 같은 느낌을 가지게 합니다.

 

1600년 튤립열풍당시, 튤립의 가격이 당시 단 1개월만에 50배가 넘개 뛰었고, 튤립뿌리 하나로 집을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폭등하였고, 양파와 헷갈려 튤립뿌리를 요리해 먹은 어떤 이는 감옥살이를 해야만 했습니다.

그 광풍의 끝에 튤립은 그저 꽃이었을 뿐이라는 것을 다시 깨달은 이들의 투매가 이어지면서 다시 정상가격으로 돌아온 튤립 파동으로 인해 네덜란드 경제가 오랜기간 불황의 늪에 빠지게 되었었지요.

역사적으로 유명한 첫 버블사태로 평가받는 튤립열풍은 지금 비트코인의 열풍과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느낌을 들게 합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비트코인 참여자들이 생각하는 새로운 화폐를 만들어가는 시대의 변화일 수도 있기에 정답을 왈가왈부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중요한건 이 이슈로 급등한 관련주들을 어떻게 볼 것인가 일것입니다.

인터넷상에 비트코인으로 조회를 해보시면, 비트코인의 시세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사이트도 있습니다. 그 곳에서 비트코인의 시세가 조금이라도 꺽이는 흐름이 감지되면 바로 관련주들의 주가를 매도하시기 바랍니다. 이슈가 신선하기는 하지만 종목의 관련성은 크게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2013년 11월 27일 수요일

비트코인을 계기로 금융시장엔 공부할게 끝이 없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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