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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FOMC의 핵심, 테이퍼링 확률은? 그리고 개봉 후 체크포인트

by lovefund이성수 2013. 12. 18.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경제 방송인 lovefund이성수입니다.

 

12월은 내내 FOMC회의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이냐에 대한 설왕설래로 가득하였습니다.

그 많은 설왕설래 속에 드디어 한국시간으로 내일(19일)새벽, 그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이 결과 속에 테이퍼링이 있을 것인가 없을 것인가, 그리고 테이퍼링이 있다면 어느정도 규모일 것인가 등 다양한 예측이 줄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증시에서도 FOMC회의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하여 방향을 잡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는 FOMC회의에서의 Tapering 가능성은 어느정도 일까요? 그리고 테이퍼링이 언급된다면 무엇을 중요하게 보아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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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다양한 리서치 자료들인, Tapering확률을 예상하다..

 

오늘 아침 일찍부터 시장에 그리고 뉴스로 언급된 이번 FOMC회의에서의 테이퍼링 결정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는 CNBC의 자료가 가장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CNBC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월가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FOMC회의 또는 내년 1월 중 테이퍼링을 예상한 전문가는 전체의 55%로서 10월대비 16%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한편으로는 40%는 테이퍼링이 내년3월 이후에 진행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제기했다라는 점에서, CNBC의 통계치에서는 테이퍼링의 조기시행을 예상한 전문가들이 크게 늘었다는 점을 예의 주시해야하겠습니다.

 

<<펀드매니저 대상 테이퍼링 예상시기 설문조사, 자료 : Bank of America Merill Lynch>>

 

그리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가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12월에 테이퍼링 가능성을 예상한 매니저는 11%, 1월을 예상한 전문가는 32%를 예상하여 합계 43%로 CNBC의 비율보다는 낮지만, 12월과 내년 1월내에 테이퍼링 가능성을 예상한 전문가의 비율이 높아졌다는 것을 재차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42%의 매니저들은 3월에 실시할 가능성을 제기했다는 점 또한 CNBC의 설문자료와 비슷한 수준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 자료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Tapering의 예상시기가 앞당겨졌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그래도 설문에 응답한 전문가 중 40%가 3월에 실행할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점 또한 눈여겨 봐야할 대목입니다.

즉, 이번 12월 FOMC회의에서 tapering(양적완화 축소)가 결정될지는 "오리무중"이런 점이죠.

대신 내년 봄이 찾아오기 전에 Tapering이 진행된다는 부분에서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ㅇ 만약 이번 FOMC에서 테이퍼링 카드가 제시된다면? 체크포인트

 

확률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10%이상의 높은 확률은 무시할 수 없는 Tapering 가능성인 것이지요.

만일 내일 새벽, FOMC회의 결과 후, 버냉키 의장의 마지막 연설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언급하게 될 경우 어떤 것을 중요하게 보아야하고 향후 증시에 미칠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요...

 

만약 이번 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Tapering)을 결정하게 되었을 경우

테이퍼링 실행에 자체에 의미를 가지지 마시고, 축소 금액을 중요하게 보셔야합니다.

 

현재 850억$로 매달 진행되는 양적완화의 그 축소규모가 전격적으로 절반이상으로 줄인다고 한다면, 이는 시장에 큰 악재로 작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요즘 12월 증시가 눈치보는 이유도 이런 전격적인 테이퍼링 가능성을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규모가 150억$이하로 결정이 나게 될 경우에는 시장에는 우호적인 분위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현재 시장예상치로는 첫 양적완화 축소 규모가 152억$수준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그 이하로 양적완화축소가 진행될 경우 시장의 충격은 크게 줄어들게 되고, 오히려 12월의 증시의 조정이 이를 양적완화축소 우려를 선반영했다고 해석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이보다 낮은 규모인 100억$이하이거나, 테이퍼링을 차후로 미룬다면, 시장은 안도랠리를 일시적으로 보이게 될 것입니다. 너무 억눌렸었기 때문에 잠시 해방감을 맛본다고나 해야할까요.

 

 

ㅇ 그외 지켜봐야하는 미국국채금리

 

테이퍼링의 실행 여부를 떠나서 계속 감시해야할 금융지표는 바로 "주요국 국채금리"입니다.

특히 미국국채금리의 흐름은 예의주시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테이퍼링을 앞두고 시행시기에 관계없이 금리는 상승기에 접어들어 있는데, 그 상승속도에 따라서 시장에서의 긍정론과 부정론의 해석이 크게 엇갈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10년 T-note 금리 흐름, 올해 확연히 상승 국면에 접어들어있다>>

 

금리의 상승속도가 중요한 이유는 지난 5,6월처럼 급하게 금리가 상승하게 될 때에는 경기회복보다는 금리상승에 따른 미국정부와 가계 그리고 다양한 경제참여자들의 이자부담의 가중에 따른 부작용이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완만한 속도여야합니다. 그래서 시장에서 돌고 있는 미국 국채기준(10년) 수익률은 2013년말 2.88%, 2014년 중반 3.18%가 제시되고 있습니다. 이 정도라면 급하지 않게 완만하게 테이퍼링이 진행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상대로 완만하게 테이퍼링이 진행되게 된다면, "그레이트 로테이션" 즉, 채권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 실물 경제 및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큰 그림에서의 긍정적인 자금흐름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레이트로테이션으로 가느냐 혹은 테이퍼링 후폭풍으로 가느냐를 가늠하는 참고자료로 미국국채금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계속 예의 주시)

 

그리고 위에서 언급드린 FOMC회의에서의 결과 발표에 따른 시나리오 꼭 체크하시길 바라며,

미국 국채금리의 흐름으로 지금 불어오는 바람이 시베리아 냉골바람인지, 북태평양기류의 따뜻한 바람인지를 가늠하시기 바랍니다.

 

2013년 12월 18일 수요일

버냉키와의 횟수로 8년간의 시간이 끝나가는 군요. Good Bye helicopter ben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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