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나타난, 외국인 13거래일 연속순매수

안녕하십니까. 시장을 집맥하는 가치투자가 lovefund이성수입니다.

 

오늘 장중을 기준으로 외국인의 13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도 나타났었던 외국인 13거래일 연속 순매수, 시장에 모멘텀을 주는 외국인의 매수는 시장 전체의 흐름을 읽는데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됩니다.

또 다시 나타난 외국인 13거래일 연속 순매수 그리고 작년 가을에 나타났던 44거래일 연속 순매수의 추억을 되돌아보면서, 시장에 시사하는 의미를 생각 해 봅니다.

 

 

ㅇ 4월에 나타났던 13거래일 연속 순매수. +9일

 

바로 지난달, 4월은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가 시장에 지속적으로 유입되었습니다.

3월 26일, 805억원을 매수하면서 시작한 외국인의 매수 행진은 4월 11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습니다.

 

<<4월 11일까지 이어진 13개월 연속 순매수는 14일에 하루 쉬고, 또 다시 이어지다>>

 

그런데, 4월 14일에 13억원의 순매수가 나오면서 연속순매수가 끊겼지만, 바로 9거래일 연속 순매수가 또 다시 이어지면서 2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4월달에 만들게 됩니다.

당시 미국증시에서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면서 반등세가 나타난 원동력이 되어주었지요.

이러한 외국인의 연속 순매수는 작년 가을에도 나타났습니다.

2013년 8월 23일부터 시작하여, 10월 30일까지 이어졌던 44거래일 연속 순매수였지요.

 

 

ㅇ 작년 8월~10월말까지의 44거래일 연속 순매수

 

<<작년 8월말에서 10월말까지 이어졌던 44거래일 연속 순매수>>

 

2013년 10월 30일까지 이어졌던 44거래일 연속 순매수 직전, 6월에는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감으로 증시가 폭락했었고, 이에 대한 반발매수가 7월중순부터 간헐적으로 유입되기 시작하였고, 급기야 8월말에는 연속순매수로 나타났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 대형주들의 강세가 외국인의 연속순매수와 함께 이어지면서 종합주가지수가 1850p부근에서 2050p부근까지 두달여만에 10%가 넘는 상승률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작년 하반기, 이러한 현상과는 달리 코스닥시장과 소형업종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이 나타났던 흐름이 수개월간 만들어지기도 하였습니다.

 

 

ㅇ 외국인 연속순매수와 함께 나타난 현상이 중요...

 

외국인의 연속 순매수와 함께 몇가지 금융시장에 나타난 현상은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중에 가장 큰 것은 바로 원달러환율의 하락추세 일 것입니다.

 

<<외국인 연속 순매수 기간, 원달러환율은 하락추세를 강화하다>>

 

원달러환율은 2009년 이후 꾸준한 하락추세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연속 순매수를 보이는 시기에는 큰 원달러환율의 레벨 다운을 만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년 4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던 시기, 원달러환율은 1100원부근에서 거의 50원가까이 하락하면서 1050원대에 근접하게 됩니다. 올 봄, 또 다시 13거래일 연속 순매수가 나타났던 3월말~4월중순 원달러환율은 1080원부근에서 1030원부근까지 또 다시 50원 레벨다운 되었습니다.

 

이번 5월 연속순매수에서는 아직까지 원달러환율의 레벨다운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원달러환율이 하락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달러환율의 중장기적인 하락추세는 한국시장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메리트를 높이게 되는 자극요인이 됩니다. 외국인 입장에서, 달러기준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 경제, 수출에 대한 내성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의 연속순매수가 이어졌을 때 큰 폭의 주가지수 레벨업을 만든 뒤, 조정시에는 제한된 조정이 나타나면서 저점을 꾸준히 올려가고 있는 현상입니다.

 

<<종합주가지수의 저점이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이렇게 저점이 꾸준히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직전고점을 넘어서는 흐름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사이엔가 종합주가지수는 작년 가을의 고점부근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ㅇ 이번 연속순매수 행진은 언제든지 그칠 수 있지만,

 

이번 13거래일 외국인 연속 순매수가 작년 가을과 같은 40거래일이 넘는 연속 순매수로 갈지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그 전에 연속 순매수가 멈출 가능성이 더 높을 것입니다.

그런데, 외국인의 연속 순매수가 나타났다 멈추었다 하는 과정에서 주가지수가 강한 하방경직을 갖추고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관전포인트 일 것입니다.

 

마치, 연을 날리는데, 바람이 불 때는 멀리 높이 올라갔다가 바람이 멈추면 그 높이가 크게 낮아지는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2010년 이후 한국증시가 과거보다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내려가더라도 조금 내려가는 강건함입니다. 그리고 원화가 강세방향이 계속 유지되면서 외국인의 투자메리트를 만들어 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시장은 확실히 체력이 강해져 있습니다.

 

2014년 5월 29일 목요일

외국인의 꾸준함에 비하여 기관의 약한 체력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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