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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변동성 장세 속, 일희일비를 억제할 테크닉

by lovefund이성수 2015. 5. 11.

변동성 장세 속, 일희일비를 억제할 테크닉

안녕하십니까. 시장을 집맥하는 가치투자가 lovefund이성수입니다.

하락장에 불안감이 커졌던 지난 주 초반과 달리, 지난주 후반부터 반등장이 나온 이후 월요일 오늘 장세는 중국 금리 인하 소식과 함께 바로 급반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커지면서 급등락이 커진 최근 장세이다보니 투자심리 속에 하루웃고 하루는 우는 조울증과 같은 '일희일비'심리가 만들어 지기 쉬워집니다.

 

 

ㅇ 스몰캡과 코스닥에서 1일 등락률 폭이 커지면서...

 

2014년 이후 코스닥 시장과 거래소 소형주 업종에서는 1일 등락률이 1%를 넘어가는 날이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등락률 절대값이 평균치는 과거에 비하여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던 '등락률 절대값 평균'이 올해 들어 1일 등락률이 1%넘어가는 날들이 늘어나면서,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과 소형주의 등락률 절대값 평균추이]

 

이렇게 등락률 절대값 평균이 커지게 되면서 주식시장에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다보니, 하루는 급락하고 하루는 급등하는 장세가 반복되게 됩니다. 즉,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이지요.

 

문제는 이런 불확실성 속에 일희일비 장세가 반복되다보면, 투자심리를 크게 흔들면서 실제 매매에도 큰 악영향을 미치게 되기에 투자심리를 잡기 위한 방법을 강구 해야만 합니다.

 

 

ㅇ 변동성 장세, 수익률 평가 주기를 늘리면 투자심리는 안정된다.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처음에는 주가 조회를 하루에 한번 정도만 하다가도 어느 순간부터는 한 시간에 한번 씩하게 되고, 어느 순간에는 아예 업무를 보는 화면 귀퉁이에 주가 시세만 띄워놓고 1분 단위로 주가를 체크하게 만들지요.

많은 분들이 겪어 보셨겠지만, 주가 시세/주가 수익률 조회 간격을 좁히면 좁힐 수록 마음이 다급 해 지고, 주가가 급등락은 다른일을 못하게 심장을 두근거리게 합니다.

그런데, 이런 주가 그리고 주가 수익률 조회 간격을 넓히게 되면, 투자 심리를 매우 안정 시킬 수 있게 됩니다.

 

예를들어, 5월들어 코스닥시장에 1일 등락률 절대값 평균은 1.37%입니다.

하루는 급등하고 하루는 급락하는 전형적인 패턴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5월 한달로 보게 되면, 겨우 0%수준의 등락에 불과합니다.

하루단위로 볼 때는 애간장이 타들어 갈 것 같던 것이 한달 단위에서는 아무 일이 없던 것입니다.

 

 

[투자심리상 일간수익률 평가는 높은 월간 기대 등락률 수준을 만든다]

 

이러한 현상은 장기 데이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1998년 초부터 현재까지 1일 등락률 절대값의 평균은 1.28%였습니다

이를 실제 시장에서 경험하게 되면, 투자자의 심리에는 매일 1.28%로 추세적인 상승(하락)이 계속 이어질 것처럼 심리가 형성되게 됩니다.

체험적 기대 등락률은 1.28%에 20거래일을 곱한 =  25.5%의 등락률이 한달 동안에 나타날 것처럼 투자심리가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실제 1998년초부터 현재까지 월간 등락률 절대값의 평균은 7.5%정도로, 투자심리가 만들어 내는 예상치 25.5%와는 큰 괴리를 발생시킵니다.

 

 

ㅇ 주가 조회 간격을 길게해야, 변동성 장세에서 심리를 이긴다.

 

일 단위 수익률 조회가 월 기대 등락률을 크게 키우는데, 하물며 하루에도 몇번씩 시세를 조회하게 되면 투자심리는 숫자의 단위를 넘어 막연하게 주가가 하락하면 폭락장이 이어질 것처럼, 주가가 상승하면 끝없는 폭등장이 이어질 것과 같은 착각에 투자자를 빠트립니다.

 

이러한 현상이 일희일비 장세와 겹치게 되면

하루는 증시가 끝없는 상승이 전개될 듯하다가도 다음날은 증시가 끝없는 폭락장이 이어질 것처럼 착각하게 되면서 이성적 판단을 흐리게 하고, 흥분된 심리상태를 만들어 잘못된 투자 판단에 이르게 합니다.

따라서, 하루에도 몇번씩 또는 본인의 생업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실시간을 조회하는 투자자라면 잠시 컴퓨터에 HTS나 스마트폰에 MTS를 삭제하는 것이 오히려 본인의 투자 심리를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등락률이 커지긴 하였지만, 과거에 비하면 작은편]

 

변동성이 커진 장세, 하지만 과거에 비하면 아직 진정한 변동성 장세가 아닌데에도 투자심리가 약해 있으면 안됩니다.

더 큰 변동성 장세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투자심리를 잡기 위한 노력의 시작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지금입니다.

 

2015년 5월 11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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