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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재무리스크를 꼭 체크해야하는 이유

재무리스크를 꼭 체크해야하는 이유

안녕하십니까. 시장을 집맥하는 가치투자가 lovefund이성수입니다.

한진중공업에 대하여 국민은행이 대출 회수를 통보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한진중공업의 주가는 회사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크게 하락하며 하락추세를 키우고 있습니다.

비단 한진중공업 뿐만 아니라, 최근 몇몇 종목군에서 나타나는 재무리스크는 주식투자에 있어서 필수적으로 체크해야하는 부분입니다만, 현실에서는 간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ㅇ 외줄타기 재무구조 속, 기업 생존은 어려워져.

 

한진중공업 회사 주장처럼, 국민은행이 대출을 회수할지의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은행권의 대출 회수에 대한 뉴스가 나올 정도로 한진중공업의 재무구조가 취약해져 있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은행은, 기업들의 사업이 해가 쨍쨍 내려쬐듯 뜨겁고 밝을 때에는 대출이라는 우산을 기업들에게 팔려고합니다만, 정작 기업들이 어려워진 소나기가 쏟아질 때에는 대출이라는 우산을 회수한다는 격언을 생각 해 보더라도 지금 현재 한진중공업의 업황이나 재무구조는 소나기속에 빠져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외줄을 타듯이 아슬아슬하게 재무구조를 이어갔습니다.

2010년 이후 7년 연속 적자에 이어, 지속적으로 악화된 재무구조는 하루하루 유동성을 맞추어야하는 어려운 재무상황을 반복 해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진중공업의 부채비율 추이]

 

2010년까지만 하더라도 200%초반의 부채비율이었던 한진중공업은 지속적으로 부채비율이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에는 316%까지 증가하게 됩니다.

부채비율의 증가는 재무리스크를 높이게 되고, 외풍이 불게 되면, 기업 생존자체를 위혐하기에 이르러 위험을 그룹사 전체로 번질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게 됩니다.

 

ㅇ 재무구조가 취약한 종목, 높은 변동성이 투자자를 유혹하는데..

 

부채비율이 높아 일정 수준을 넘어선 재무구조가 취약한 종목들의 경우 높은 부채비율이 기업 생존을 위협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업황이 개선될 경우, 부채에 의한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하면서, 주가가 크게 턴어라운드하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경기 불황에서 호황으로 변화할 때에는 부채비율이 매우 높은 재무구조 취약 종목이 오히려 다른 종목들보다도 더 높은 주가 상승률을 만들다보니, 투자자들은 짜릿한 한방을 노리는 종목으로 각인되게 됩니다.

주가 차트도, 오랜 기간 하락 후 바닥을 다지고 올라서는 듯한 패턴이 나타나기에, U자형의 드라마틱한 턴어라운드가 나타나면서 수익률을 100% 아니 1000%이상 만들어줄 것이라는 환상을 심어줍니다.

 

하지만, 이러한 재무구조 취약 종목들의 모습은 "신기루"처럼 왜곡된 허상인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일반차트와 로그차트로 본 한진중공업]

 

위의 일반차트로 본 한진중공업의 주가차트와 Log차트로 본 한진중공업 차트를 비교하여보면, 주가흐름에 어떤 왜곡현상이 나타나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왼편의 일반차트에서는 장기 하락 후 횡보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지만, 냉정하게 등락률을 비교하는 로그차트에서는 장기 하락추세였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재무취약종목의 주가 하락이 일반차트에서는 장기횡보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에게 착시를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과거 IMF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관치금융이 통용되던 시기에는 기업들의 재무구조가 취약했더라도 회사가 쓰러지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큰 대기업의 경우는 "대마불사"라 하여 관치금융의 지원을 더 크게 받았지요.

그 결과 IMF가 터지기 직전에 국내 굴지 기업들의 부채비율은 500~1000%에 육박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IMF이후에 관치금융이 사라지면서, 기업들의 생존은 그야말로 야생 한복판에 놓이게 됩니다. 재무구조가 취약해지고 업황이 나빠지면, 기업 생존이 어려워지고 회사가 쓰러지는 일이 비일비재 해 졌습니다.

 

그러하기에, 높은 부채비율이 턴어라운드를 가져다준 경우는 과거 IMF이전에 기업들이 은행에서 관치금융으로 돈을 빌리기 쉬웠던 때에만 가능했었고, 지금 현재는 냉혹한 현실 속에 오래된 거래처라도 은행은 회수 가능성이 낮아질 경우 바로 대출을 회수해 가버리면서 주가 상승이 아닌 주가 폭락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ㅇ 재무비율, 최소한 2가지 요소만이라도 확인하시라.

 

재무구조의 안정성을 파악하기 위해선는 기업 분석을 깊이 파고들어가야합니다만, 간단한 2가지 재무비율만 체크하더라도 큰 낭패를 모면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부채비율입니다. 자기자본 대비 얼마나 부채가 있는가 하는 비율입니다.

IMF이후 국내 기업들은 부채비율을 축소해 가며 상장기업의 경우 100%초반까지 낮추었습니다. 100%까지는 내려와야 부채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는 20%미만으로 부채비율은 만든 경우도 있는데, 이는 실질적인 "무차입 경영"이라 할 수 있어 재무리스크는 없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경계해야할 부채비율은 어느정도인가?

바로 200%선입니다(금융업종 제외). 물론 업종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만 200%를 넘긴 경우에는 경계심을 가지실 필요가 있습니다. 업황이 조금이라도 안좋아지면 순식간에 재무구조가 추락할 수있는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300%가 넘어간다면? 아예 포트폴리오에서 빼는 것이 마음이 편합니다. 아예 먼나라에 있는 주식 취급하시는 것이 투자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두번째는 유동비율입니다.

유동비율은 1년안에 갚아야할 유동부채 대비하여 1년안에 현금화가 가능한 유동자산이 얼마나 있는가하는 비율입니다. 최소 150%이상 유동비율을 가진 종목이 마음이 편하며 100%미만으로 내려간 경우에는 경계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때 부채비율이 100%가 안되는 안전권이라 하더라도, 유동비율이 100%가 안될 경우에는 냉정하게 그 종목을 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동비율이 100%가 안된다는 것은 언제든지 유동성 위기가 찾아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대기업의 경우는 다릅니다만, 중소기업의 경우 부채비율이 안정권이더라도, 유동비율이 100%가 안된 경우 부도/도산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최소한 부채비율과 유동비이 두가지  재무비율만 체크하시더라도 투자리스크는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주가 하락리스크 뿐만 아니라, 갑자기 상장폐지되는 리스크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종목에 대한 투자는 필수적입니다. 특히 기업 속을 자세히 알 수 없는 개인투자자는 더욱 재무비율을 체크해야만 할 것입니다.

 

2015년 8월 10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 올림

 #부채비율 #유동비율 #투자체크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