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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증시가 무거워지니, 슬슬 악재들만 보이지만 : 뒤에 기다리는게 있다.

by lovefund이성수 lovefund이성수 2020. 5. 14.

증시가 무거워지니, 슬슬 악재들만 보이지만 : 뒤에 기다리는게 있다.

5월 이후 증시가 무겁게 흘러가기 시작하니 투자자들 사이에서 악재들이 더 민감하게 받아들여지는 듯 합니다. 어제 증시토크를 통해 "손실회피심리"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든다는 설명을 드렸지요. 현재 주가지수 1900p영역대에서 살짝 시장이 무거워지니 이런저런 악재들이 눈에 크게 보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은 냉정하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뒤에 든든한 백이 기다리고 있으니 말입니다.

 

 

ㅇ 증시가 은근히 눌리니 : 스트레스 받는 개인투자자

 

이번주 들어 시장이 은근히 눌리고 있습니다. 월요일에 장중 1960p를 보고난 후 시장이 밀리기 시작하니 그 조정폭이 크지 않음에도 투자자들은 은근히 높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어제 증시토크에서 언급드린 손실회피본능의 전망이론에서처럼 투자자들은 주가지수 1960p를 기준점으로 증시가 조금만 하락하여도 마치 큰 손해를 본 것처럼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특히나, 3월 말 이후 큰폭으로 상승한 개별종목들은 1Q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잠시 주춤하는 듯한 모습도 나타나고, 이번주에는 지수관련 종목만 상승하는 가운데 여타 종목들의 움직임이 부진하다보니 개별 종목에서 투매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전반적인 분위기가 마치 글루미한... 봄날처럼 비가오는 것은 아니지만 투자자들은 무거운 기분에 휩쌓이는 요즘입니다.

 

그러다보니 슬슬 시장에 악재들만 있는 듯한 느낌을 받기 시작합니다.

 

[사진참조 : pixabay]

 

 

ㅇ 악재를 보기 시작하면 끝이 없이 보인다.

 

시장에 악재를 꺼내보기 시작하다보면, 마치 실타래처럼 계속 악재란 악재들이 쑥쑥 보이기 시작합니다.

 

- 코로나가 진정될 줄 알았더니, 한국/독일 등에서는 2차 싸이클이 벌어져 또 다시 심각한 지경에 빠질까 염려되고...

- 연준 파월의장이 마이너스 금리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동조하지 않은 것이 마치 "매파"처럼 느껴지고

- 미국에서 하원 민주당의 3조$규모의 경기부양책을 공화당이 반대한 것에 "불안감"을 느낄 수도 있으며

- 5월 첫 10일 동안의 수출입동향이 심각한 감소가 나타난데에 드디어 경기충격이 본격화된다고 생각하실수도 있습니다.

- 유가는 안정권에 접어든줄 알았는데 아직도 불안불안하다고 보일 것이고

- 코로나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는 알고보니 결정적인 치료제가 아니었다는 점을 보기 시작합니다.

- 이런 와중에 대주주 양도세 대상이 3억원으로 예정대로 낮아질 것이라는 뉴스

- 고객 예탁금 증가세가 정체된 증시 상황

- 개인투자자의 신용융자는 왜 이리도 급하게 증가하였는지

- 미국의 버블론이 또 다시 일다보니, 미증시가 무너지면 또 다시 한국증시도 무너지겠지?

- 앗. 취약국들 부도가 또 다시 터지려나?

등등등

 

악재를 보기 시작한 투자자들은 증시도 무거워지니 그 끝없은 악재의 굴레를 펼쳐보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악재를 찾으라면 끝없이 찾을 수있겠군요.

 

 

ㅇ 눈앞에 저글링처럼 등장하는 악재들 하지만 증시 뒤에는 든든한 백이 기다리고 있다.

 

악재를 꺼내어보면 끝없이 악재로 꺼내어질 수 있습니다. 숨어있던 저글링들이 뛰어나오듯 증시가 무거워지자마자 투자자들은 악재들을 하나하나 찾아내며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자칫, 3월 폭락장과 같은 큰 폭락장이 찾아올까 염려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증시 뒤에 든든한 백이 스타크래프트 캐리어처럼 기다리고 있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물론, 저글링의 공격이 처음에는 충격을 가하겠지만, 뒤에 기다리는 백은 캐리어처럼 그 규모가 상당합니다.

 

[증시 조정이 오더라도 뒤에는 든든한 캐리어들이 기다리고 있다]

 

 

첫번째 캐리어는 증시 저평가라는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이번 3월 폭락장이 순식간에 회복된 이유도 한국증시가 3월 말 IMF수준의 저평가 밸류까지 내려갔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 당시 한국증시가 고평가되어있거나 버블이었다면 3월 하락률 수준을 넘어 한달만에 -50%급의 지수 하락이 발생했을 것입니다.

아직도 한국증시는 저평가 되었고, 다시 하락한다면 또 다시 "줍줍"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입니다.

 

두번째로 캐리어는 국민연금의 자산배분전략입니다.

3~4월 국민연금을 중심으로한 연기금(등!)의 수급이 강력하게 유입되었지만 5월 들어서는 눈치보는 흐름입니다. 완급조절 후 다시 리밸런싱을 하려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증시가 또 다시 크게 하락한다면? 매우 강력한 매수를 유발시키는 원인이 될 것입니다.

 

세번째 캐리어는 10조원대의 증안펀드입니다. 아직 칼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10조 증안펀드 출범 한달]강신우 투자위원장 “폭락 가능성 적어…주식 아직 안샀다" : 서울경제(5월11일자)

음.. 기사제목만봐도 말이 필요없지요? 아직 병력을 출병하지도 않았다고 하며 시장 비정상일 때 주식매입 예정이라 합니다.

 

네번째 캐리어는 개인투자자 자금이 증시 하락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주가지수가 1900p를 넘어서자 고객예탁금 증가 속도가 완만해 졌지만, 증시가 하락하기만하면 개인순매수 증가와 고객예탁금 증가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증시 하락만을 기다리는 지난 3월~4월에 매수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증시 뒤에서 대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4가지 캐리어... 마치 든든한 백처럼 시장 뒤에서 증시가 하락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런 치트키를 저는 써보고 싶습니다. "show me the money"...

그런데 세계주요국이 쓰고 이미 있네요?!

 

2020년 5월 14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 lovefund이성수는 누구일까요? ]

 

댓글2

  • 엘머 2020.05.14 17:53

    이성수님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읽기 쉽고 알기 쉽게, 게다가 차분하고 담담한 어조가 주식쟁이(?) 맘을 참 편하게 해주네요.
    머리는 님의 혜안을 따르는데 마음은 또 제맘대로 움직일까 걱정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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