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이 기여이 일을 내고 말았다.
많은 개인투자자분들께서 좋아하는 종목이었던 대한해운, 과거 2007년 20만원대 주가에서 최근 2만원대 주가로 수년만에 1/10로 주가가 급락하다보니, 개인투자자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여기에 한달여전에는 대한해운의 유상증자도 있었다. 866억원규모의 주주배정방식의 증자였다.
이 당시, 유상증자분위기는 성공적이었고, 또한 173억원규모의 실권주 공모에는 2조원의 자금이 몰릴 정도로 대한해운의 인기는 대단하였다.
얼마전 우연히 지인의 주식포트폴리오 이야기를 하던중, 대한해운이 있었다.
단칼에 이야기를 했다. "대한해운 빼라.!!!"
그 지인은 주가가 빠진게 있어서 팔지 못하겠다. 기다리겠다. 하였지만, 다시한번 단호하게 "대한해운"을 포트폴리오에서 빼라고 강조하였다.
그 이유는 내가 보는 "3가지 피해야할 종목 기준"에 들어간 종목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이 기준에 맞지 않은 종목이면, 기계적으로 철저하게 포트폴리오 편입을 제외한다.
아무리 미사여구를 달아도, 언제든지 터질 수 있는 잠재된 폭탄이기 때문이다.
작년 가을부터 씽크풀에서 진행하고 있는 "주식초보자과정"에서 이 세가지를 강조드렸고, 그 기준을 모두가 구호로 외치면서 다시한번 암기하시게 하였었다.
그렇다면 그 기준은 무엇일까? 어려운 것도 아니다. 우리가 쉽게 HTS에서 또는 증권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사항들이다.
간단히, "기업개요" 또는 "상장기업분석" 이라는 HTS,또는 증권포털의 메뉴를 일단 찾아보시라.
그리고 "재무비율"과 "투자지표" 또는 "재무제표" 메뉴를 꼭 보시길 바란다. 그러면 아래의 기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3가지 피해야할 종목기준!!!"
1. 자본잠식 상태인 회사는 피하자!
2. 2년이상 적자상태인 회사는 피하자!
3. 부채비율 150~200%이상인 회사는 피하자!
간단하다. 심플하다!
이러한 기준만 최소한 피한다면, 우리는 투자에서 극단적인 손실은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즉, 투자한 종목이 상장폐지나, 법정관리 상태로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대한해운은 어떨까?
위의 세가지 기준에서 두가지에 해당된다!
가장 중요하게 보인것은 부채비율이다.
<<대한해운의 재무비율 일부>>
이 도표에서 보면, 부채비율이 2009년 이후 300%를 넘어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정도의 상태이면, 작은 외풍에도 기업의 존폐가 흔들릴 수 있는 정도로, 해당회사의 재무담당 직원들은 매달 또는 거의 매일 현금을 끌어오기 위해서 아둥바둥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다 자칫 한순간 기업이 삐끗하면 바로 기업존폐에 위협이 되게 된다.
이번 "대한해운"상황이 그렇다고 볼 수 있겠으며, 만일 코스닥기업 또는 중소형 중에 이러한 기업을 가지고 있다면 포트폴리오에서 제거를 고려해보아야겠다.
언제든지 그 악몽은 터질 수 있기 때문이다.
꼭 기억하시라! 위의 세가지 기준, 우리의 투자자산을 지키는 최소한의 방법이다!
글 : lovefund이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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