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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주식투자에서 감정을 빼면...

by lovefund이성수 2012. 3. 19.

주식투자에 있어서 투자자들이 겪는 가장 큰 걸림돌은 감정이다.

감정...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긴하다.

"사랑의 감정", "부모 자식간의 감정", "친구간의 의리", "기쁜일 있을 때 웃음", "누군가 나를 공격하면 나오는 분노" 등등등 이러한 감정은 인간이기에 자연스럽게 가지고 있는 것이다.

필자도 일정부분은 감정이 많은 캐릭터 중에 한사람이긴 하다.

높은분에게 중요한 발표를 할 때면 심장이 벌렁벌렁 거려서 말을 더듬기도 하고, 슬픈 드라마를 보면 저절로 눈물이 흐르기도 한다. 누군가 나에게 비난을 가하면 흥분하는 자연스러운 감정을 가진 필자도 인간이다.

그런데, 이 감정이 주식투자에 있어서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된다.

이런 상황을 가정해보자..

내가 가진 한종목에 몰빵 투자를 했는데, 그 종목이 상한가를 간다면?어떤 심리상태가 될까?

같이 상상해보도록 하자.

아마도... 거의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흥분하게 될 것이다. 그건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고민을 할 것이다. 지금 팔아야하나? 아니면, 쩜상 갈지 모르는데 보유해야할까?

이러한 고민속에 한시간, 두시간, 세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

그러다, 상한가가 풀리고 +10%수준까지 밀려내려오면...

갑자기 손해본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것이다. 그리고는 지금이라도 팔아야할까?라는 고민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5%까지 밀리게 되면, 아마도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급하게 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만일 팔고 났는데 상한가로 다시 말아올라간다면???

이러한 상태라면 대부분의 투자자는 패닉상태에 빠지고 다시금 뒤쫗아 매수하는 상황이 발생되게 될 것이다.

머리가 휑하고 뒤통수 맞은 듯한 느낌에 눈앞이 하얗게 변해 있을 가능성이 크다.

ㅇ투자에서 감정을 빼자. 그러기 위해서는 기준을 잡아야...

너무 공자님 말씀 같은 이야기이다.

투자에서 감정을 뺀다는 것은 말은 쉽지만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자신의 자산이 손익이 왔다갔다 하는 상황에서 그 누가 감정을 완전히 뺄 수 있겠는가...

그 감정을 각오만으로는 빼기 어렵다.

하지만, 우리가 투자기준을 세운다면 그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앞서 언급드린 예에서

"상한가에 들어간 종목은 그날 종가를 보고 판단한다"라는 기준을 세운다면, 장중의 주가 등락에 감정이 개입되지 않을 것이다.

다른 기준을 제시해보면, "내 투자종목수는 10개종목으로 균등하게 투자한다."라고 기준을 세운다면 한종목에 몰빵투자하고자하는 감정을 최대한 억제시킬 수 있다.

이러한 기준 몇가지를 나름대로 세워서 철저하게 지킨다면, 감정을 최대한 배재한 투자 방법이 될 것이다.

이렇게 감정을 배재한 투자 방법이 최근 증권가에 확산되고 있다.

그리고 그 감정을 배제한다면, 투자는 한결 마음편하게 임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가진 종목 때문에 혈압이 올랐다/내렸다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2012년 3월 19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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