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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G20 재무장관회의, 엔화의 침공이 이어지다.

by lovefund이성수 2013. 2. 18.

안녕하십니까. 이데일리TV 성공투자90분 진행을 맡고 있는 lovefund이성수입니다.

 

지난 15일 G20 재무장관 회의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시장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일본 엔화약세에 대하여 뭔가 강한 액션이 나올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재무장관 회의에서의 결론은 원론적인 수준에서의 합의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엔화의 재차 약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우리 한국증시에 미칠 영향과 대응방안에 대하여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는 일본 엔화 약세가 "엔화의 침공"으로 느껴질 정도이군요.

오늘 장에서 장중에 자동차섹터와 전기전자섹터의 약세의 주요한 원인이 된 엔화약세의 침공 다시한번 점검해 봅니다.

 

<<독자님들의 손가락뷰온추천! 필자에게 큰 힘이됩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ㅇ "환율전쟁을 하지마세요~" 그런데 실천방안은 없다.

 

 

이번 G20재무장관 회의에 대하여 나온 많은 말들 중에 명언은 "일본 엔화 약세에 면죄부"를 주었다는 점입니다.

표면적으로는 "경쟁적인 환율전쟁을 하지 맙시다"라는 합의로 회담은 종료되었습니다만, 그 안에는 "일본은 엔화약세는 문제가 있다"라는 직접적인 표현은 어느 곳도 없었습니다.

 

G20재무장관회담 이전에, 시장참여자들은 일각이나마, 일본의 엔화약세가 멈추어주기를 바랬습니다만, 결국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슬쩍 빗나간 상황이 되었습니다.

말로만 선언을 하면 모하겠습니까. 말로는 누구나 선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천방안이 없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엔화약세를 용인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ㅇ 엔화약세 용인은 모든 국가가 공범?

지난 주에, 미국 "라엘 브레이너드" 재무차관은 이런 발언을 합니다.

"우리는 디플레이션을 끝내고 성장 노력하는 일본의 노력을 지지한다. 이 발언 이후, 엔화는 바로 약세로 방향을 잡게 됩니다.

G20의 대장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이 일본의 엔화약세를 용인하는데 다른 국가들이 감히 "엔화약세"에 돌을 던질 수 없었던 것이죠.

 

여기에, 실질적으로 따져보면, 엔화약세 이전에, 미국과 유로존은 무제한양적완화라는 통화팽창으로 자신들의 통화가치를 떨어트리는 과정을 계속 전개 중에 있습니다. 중국도 마찬가지로 위안화를 성장률만큼 절상하지 않는 통화조작 혐의가 있는 상황이지요.

그러다보니 마치 "뭐 묻은 개가, 된장 묻은 개"나무라는 격이라고나 할까요.  그 결과, 그 어떤 국가들도 선뜻 공격적으로 엔화약세에 대한 일본정부의 행동에 비판을 공격적으로 가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약간 강하게 나올 듯 했던 "독일"도 요란만 떨뿐 뭔가 핵심이 없었던 것도.

생각해보면, 유로약세가 결국 독일 제조업 입장에서는 큰 호재가 되기 때문이기 때문입니다.

 

ㅇ 엔화 약세 추세는 고착화 : 오늘 장에 답이 있다.

 

<<추락하는 유성, 마치 엔화의 약세를 예시하는 듯 하다>>

 

우연히도, G20재무장관 회의가 마무리되어가는 즈음에 러시아 우랄산맥 근처에서 유성이 폭발하면서 떨어졌습니다.

러시아에 떨어진 유성, 예전에 삼국지나 수호지 같은 고대 소설 같은 상황이라면, "어떤 왕이 죽겠군"이라고 말이 나왔겠지만, 이번에는 우연히 엔화약세를 점지하는 듯 합니다.

 

<<엔달러 흐름, 오늘 다시금 엔화약세로 방향을 잡고 있다.>>

 

엔화는 오늘 아침부터 바로 반응을 보였습니다. 엔화의 약세방향으로 외환시장은 전개되면서, 일본 니케이지수는 2%가 넘는 급등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본의 자동차,금융,조선 등 다양한 섹터의 업종들이 장중에 강세를 보일 정도로 엔화약세에 일본 기업들의 주가는 반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한국증시는 극명하게 엇갈리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운수장비/전기전자업종의 침몰, 금융업종/중소형주/코스닥의 강세>>

 

오늘 엔화가 약세 국면이 전개되면서 운수장비업종의 대표주인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등이 장중 2%가 넘는 하락세을 보이면서 주가지수에 힘을 꺽어놓았습니다.

이에 반하여, 금융섹터는 은행,증권업을 중심으로 강세흐름이 전개되었다는 점은 우리가 눈여겨 보야겠습니다.

근간에 엔화 약세시마다 금융섹터가 상승하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가지수가 조정을 받는 듯 싶으면 동반하락하던 분위기와는 사뭇 다릅니다.

그렇다면, 금융섹터의 상승을 어떻게 이해해야할까요.

 

그것은 유동성랠리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엔화약세가 지속될 경우 "엔캐리트레이드"자금이 늘어나면서 글로벌증시에 유동성은 늘어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과거 2000년대 중반의 글로벌증시의 강세에는 엔캐리트레이드 자금과 달러캐리트레이드 자금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데, 이로한 선순화 싸이클이 발생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지요.

 

그리고 내수주들의 중소형주들의 강세와 코스닥시장의 강세를 보셔야할 것입니다.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하겠지만, 수출주들의 주가부진 속에서 "경제민주화"라는 분위기 그리고 전세계적인 "중산층"살리기에 대한 분위기가 내수주와 중소형주, 그리고 코스닥 시장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캐리트레이드 자금이 전세계를 휘집고 다니던 2000년대 중반과 유사합니다.

그 당시를 회상해 본다면, 전기전자/자동차 섹터의 주가부진 속에서 중소형주,코스닥,내수주 그리고 증권주를 비롯한 금융주들의 강세가 눈에 띄였던 시기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전 세계적인 환율경쟁을 가장한 환율 전쟁속에서 엔화약세,달러약세,유로약세를 한국금융시장에서는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향후 증시에 대한 전략은 오늘 업종들의 등락은 향후 우리증시의 업종별 등락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2013년 2월 18일 월요일, 엔약세로 기사회생 해 보려는 일본을 역이용하시길 바라며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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