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앵커 lovefund이성수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오늘도 여러가지 일들이 증권시장에 가득했습니다.
미국의 다우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갱신했다는 좋은 소식을 아침부터 울려댔는데, 북한에서는 정전협정을 무효화할거라면서 협박성 담화문을 발표하였습니다. 정말 오늘 잔치한번 치루려했는데, 재뿌린듯한 분위기 입니다.
하지만, 근간에 글로벌증시와 한국증시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럽/미국증시의 연일 이어지는 신고점 갱신은 기분을 들뜨게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분위기에도 투자수익률에 아쉬워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오늘은 이러한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심리적인 조절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독자님들의 손가락뷰온추천!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ㅇ 쫓기면 보이는게 없다.
<<곰에 쫓기는 사냥꾼, 그는 1분 1초라도 빨리 뛰어서 도망가야한다>>
우연히 인터넷상에서 흥미로운 사진을 찾았습니다. 곰을 사냥하려던 사냥꾼이 곰에게 쫓기는 상황이 된 사진입니다.
그는 설원에서 곰에게 잡히지 않기 위하여 무작정 뛰어갑니다. 그의 심리는 어떨까요?
아마도 "아드레날린"이 급격하게 분비되면서 심장은 급하게 펌프질을 해대고, 주위 사리분간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무조건 뛰어야한다는 생각 뿐일 것입니다.
"잡히면 죽는다.." 이러한 생각만 가득하고 안전한 곳으로 무조건 뛰어야만 합니다. 이런 때 냉정한 판단을 할 수 있을까요? 아마도 자신의 손에 들려있는 총의 존재자체도 망각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 만큼 쫓기는 상황이 되면 냉정한 사리분별을 잃게 됩니다.
투자에서도 위의 사냥꾼처럼 쫓기게 되면 투자심리가 크게 흔들리게 됩니다.
투자에 있어서 심리를 조절만 할 수 있어도 투자는 반은 성공하고 들어갑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쫓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에 쫓기고 있는가? 바로 시간입니다.
ㅇ 시간(Time)에 쫓기는 요인은 두가지...
투자자들이 시간에 쫓기게 되는 경우는 크게 두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한가지는 "내적심리"요인과 다른 한가지는 "외적인 계약"에 따른 영향 두가지입니다.
첫번째의 내적심리 요인의 경우는 투자자가 "언제까지 수익률을 어떻게 해야한다"라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을 때입니다. 즉, 올해 나는 무조건 100%수익률을 내어서 종자돈 5000만원을 1억원으로 불려야한다라고 마음 먹고 투자에 임하는 경우 1년이라는 시간에 쫓겨서 성급한 매매를 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1년이라는 시간에 100%수익률을 올리는 것은 생각보다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나 1년의 첫달인 1월에는 그럭저럭 심리가 안정되어있지만, 1년의 마지막이 되어가는 4분기 즉, 10월에 접어들면 급해진 마음에 매매가 다급해 지고, 무모한 매매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전문가라고 불리는 분들에게서 특히 많이 보입니다. 회원들에게 한두달안에 수익을 크게 내어주어야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무리한 종목추천을 해야하고 그 결과는 잘되면 다행이지만 대부분은 큰 손실을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전업으로 투자하시는 분들 경우에서도 종종 목격되게 됩니다. 종자돈 1억원으로 전업을 하시는 투자자의 경우, 1년에 수익률 최소한30%이상은 내어주어야 활동비와 가족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1년에 30%수익률은 처음에는 이룰 듯하지만 시간이 갈 수록 점점 원금을 녹여서 생활비를 가족들에게 가져다주는 상황이 되면 결국 무리하게 쫓기는 투자를 하게 되는 우를 범하게 됩니다.
두번째로 "외적인 계약"에 따른 경우는 대출을 통한 주식투자 때문입니다.
많은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자금은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 스탁론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미수거래도 이용하시는 경우도 있지만 과거와는 달리 크게 활용되지는 못하고 있지요.
어째거나 이들 대출계약은 "만기"가 존재합니다.
대출 계약에 따라 틀리지만 3개월,6개월 또는 1년단위로 대출금을 상환해야하고, 그 사이에 수익을 충분히 내어준다면 자신의 원금도 키울 수 있지만, 만기의 존재는 투자심리를 쫓기게 합니다. 특히 손실이 발생되어잇는 상황이라면, 더욱 불안하게 만들 것이고, 그 결과는 무모한 투자로 크나큰 손실로 이어지게 됩니다.
대출만기는 잘 조절하면 실질적으로 만기가 없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높은이자율 (6~12%)를 생각한다면, 한시라도 빨리 수익률을 높여야한다는 생각에 투자심리가 흔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제대로 분석하지도 않은 주식을 성급하게 매수하여 전략이 부재한 상황에서 주가가 하락하면 대책없이 들고 있다가 마진콜을 당하는 상황이 발생되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내적심리요인이든, 외적인 계약에 의한 영향이든, 시간에 쫓기는 투자는 결국 수익률을 갉아먹는 극단적으로 나쁜 결과를 초래하게됩니다.
ㅇ 오히려 강태공처럼 시간을 낚으시길...
춘추전국시대에 강가에서 낚시를하면서 본인을 알아봐주기는 때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주나라의 문왕이 그를 만나 노인이 된 강태공을 재상으로 등용하였다고 합니다. 워낙에 긴 시간을 강가에서 낚시를 하다보니, 낚시에는 자연스럽게 "강태공"이라는 수식어가 요즘에도 붙게 됩니다.
강태공은 결국 너무 오랜 기간이지만, 그는 한 나라에 재상에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수년,수십년을 기다린 보람이 있었던 것이죠. 이런 강태공의 낚시처럼 주식투자도 시간에서 자유로운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필자도 주식투자를 하던 초기에 빠른 시간내에 높은 수익률을 내야한다는 생각에 1년에 1000%수익을 목표로 말도안되는 매매를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결과는 주식투자 초기에 처참한 패배를 경험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후, 마음의 여유가 주식투자에 수익률을 가지고 올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여유를 가지고 투자를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예전과 달리 성격도 바뀌어서 예전에는 횡단보도 신호등의 파란불이 깜박거리면 무조건 뛰어서 건넜었지만, 요즘은 여유있게 다음신호를 기다립니다.
주식투자는 결국 마음의 여유에서 성패가 좌우됩니다.
시간이 쫓기는 사냥꾼이 될지 아니면, 사냥감을 여유있게 쫓아가는 사냥꾼이 될지는 투자자의 마인드에 있습니다. 매매하기 전에 한번 정도 생각을 다시해보시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것입니다.
2013년 3월 6일 수요일
마음편한 투자로 성공투자하시길 바라며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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