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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일본대지진 2년, 엔화 세계시장에 쓰나미는 더 거세지다.

by lovefund이성수 2013. 3. 11.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 방송진행자 lovefund이성수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우리증시 참으로 크게 요동 쳤습니다. 키리졸브 한미 연합훈련을 시작으로 북한의 상호불가침조약백지화, 정전협정 백지화의 분위기라는 대북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증시는 아침에는 급락 오후들어 안정을 취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북한 참으로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안스러워보기이는 하지만 하는 행동을 보면 정말 미운털 박힐 수 밖에 없는 일들만 골라서 하고 있으니, 증시 참여자에게는 눈에 가시일 수 밖에 없습니다.

 

어째거나, 북한이슈가 증시전반에 걸쳐있다보니 시장에서 망각해 가는 금융시스템의 큰 존재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일본의 엔화 자금입니다. 놓힐 수 있는 엔화자금의 흐름. 특히 오늘 3월 11일은 일본 대지진이 있은지 만 2년이 되는 해입니다. 일본 동북대지진(도호쿠 대지진) 이후의 일본증시,엔화흐름에서 다시금 자금시장의 큰맥을 잡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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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도호쿠)대지진 그리고 쓰나미

 

 

2011년 3월 11일 14시 46분 일본 동북해저에서 리히터규모 9.0의 일본역사상 최대 지진이 발생하였고, 쓰나미로 인한 피해로, 센다이시와 후쿠시마 등 일본 동북지역을 강타하여 사망/실종자 2만여명이상을 기록한 처첨한 자연재해였습니다. 그 이후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후쿠시마 일부지역에는 사람이 거주하지 못하는 지역이 되었고 일본 사회적인 문제도 크게 만들어졌습니다.

 

당시 한국증시의 충격은 예상외로 적었습니다. 311대지진 발생 후, 3일간 2~5%수준의 낙폭이 발생하기는 하였지만, 오히려, 자동차섹터를 중심으로 오히려 한국자동차주들의 일본자동차업체들의 위기로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현대차,기아차를 중심으로한 자동차관련주들의 강세가 나타났습니다.

 이에반하여 이웃나라 일본증시는 단 3거래일만에 20%가까운 하락을 보일 정도로 큰 증시 폭락이 이어졌습니다. 도호쿠지역에 많은 공업단지가 있었고,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일본경에 불안이 야기되었기 때문이지요.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니케이지수는 20%수준의 폭락>>

 

그런데, 경제가 어려워지면 가치가 하락해야하는 일본 엔화의 가치는 일본 대지진 이후에 오히려 강세 흐름을 보이게 됩니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아이러니한 일이었지만, 일본 엔화의 가치는 급격하게 강세흐름을 보입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엔화는 본국으로 회귀하면서 엔화 가치는 급상승 했다>>

 

이러한 엔화가치의 상승원인은 엔케리트레이드 자금이 다시 본국인 일본으로 회귀하였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엔화는 달러당 82엔대에서 2011년연말 76엔대까지 5~8%대의 엔화 강세를 보여주게 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지진복구자금 수요로 인하여 해외에 투자되었던 자금이 급격하게 본국으로 돌아왔기 때문이었지요.

그 과정에서 2011년 여름부터는 유럽금융위기가 다시 부각되면서 폭락장이 2011년 여름에 나타났었던 것입니다.

즉, 일본 엔케리트레이드 자금의 유출입은 어떠한 이유에서든 다시금 본국으로 회귀할 때, 글로벌 증시에 큰 영향력을 주기 때문에 예의 주시할 수 밖에 없는 대표적인 상황이었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ㅇ 일본 엔화 약세는 엔케리트레이드 + 자국 산업 부흥 일석이조

 

일본 대지진이 지난 2년.

일본엔화의 가치는 아베신조 총리 취임 전후로 지속적으로 엔화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엔달러, 아베신조 총리 부임 전후로 40%이상의 평가 절하가 발생하였다.>>

 

엔화의 약세는 무제한 양적완화와 이를 용인하고 있는 미국의 분위기에서 더욱 더 심화되고 있습니다.

G20재무장관회의에서 일본의 무제한 양적완화를 암묵적으로 용인하고 전세계가 알아서 무제한 양적완화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풀린 엔화자금은 결국 엔케리트레이드 자금으로 변모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머징마켓, 수익률을 노릴 수 있는 국가들에 자금이 유입되면서 자본시장을 뜨겁게 달구게 되는 것은 자명한 인일입니다.

그 타겟은 엔화대비 가치상승이 기대되는 즉, 경제성장률도 양호하고 양적완화를 공격적으로 하지 않는 중국,한국, 남미, 동남아권이 그 타겟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일석이조의 효과로, 엔화약세로 일본 본국의 2년전 타격을 입은 수출기업들, 중공업, 자동차,전자 업체들의 재기를 꾸밀 수가 있습니다.그 결과 일본증시도 동반 상승을 보이고 있는 것이지요.

 

ㅇ 엔케리의 공세는 어욱 거새질 수 밖에 없어.

이러한 엔케리트레이드 자금은 엔화약세와 더불어 더욱 거세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일본 내부의 경기를 살리는데 일부 사용되겠지만, 더 큰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글로벌시장으로 뛰쳐나갈 수 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그 자금의 흐름은 2003~2007년의 엔케리트레이드자금보다 더 거셀 것입니다.

벌써, 2003년~2007년의 엔달러의 상승폭을 단 5개월만에 넘어섰다는 점이 이를 반증합니다.

 

비록, 현재 우리 한국증시가 복합적인 요인으로 상대적으로 글로벌증시대비 뒤쳐지는 흐름이 이어지고는 있습니다.

뱅가드 이슈, FTSE인덱스 종목교체 이슈, 그리고 북한이라는 지정학적인 문제가 있기에 아직 힘을 제대로 받지는 못하지만, 최소한 북한문제가 고비를 넘기게 될 경우, 엔케리트레이드 자금에 중화권자금 미국 달러케리트레이드 자금, 유로케리트레이드 자금이 생각보다 강하게 들어올 것입니다. 단, 가장 큰 북한 문제가 안정화 되어야겠지요.

 

이러한 그림으로 본다면 어쩌면, 어쩌면 다우지수가 사상최고치를 연일 갱신하는 이 시기는 증시역사에 중요한 획이 그어지고 있는 중요한 시기일 것입니다.

 

2013년 3월 11일 월요일

북풍이 이제 사그러들고 따뜻한 남풍이 불길 바라며,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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