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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주가조작 작전세력 발본색원, 코스닥에 중장기 호재

by lovefund이성수 2013. 3. 13.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는 lovefund이성수입니다.

 

전일 열린 박근혜대통령의 첫 국무회의에서 논란이 되는 "과다노출" 범칙금 뿐만 아니라, 주가조작에 대한 처벌 수위를 강화하는 안건도 논의 되었습니다. 큰 골자는 지하경제양성화를 위하여 주가조작 행위를 철저히 차단하고 부당이익과 자금출처를 발본색원하여, 지하자금을 캐 내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주가조작, 즉 작전세력에 대한 전쟁은 올해 연초에도 계속 이어지고 졌고, 12일에도 관련된 뉴스가 시장에 나오면서 주가조작세력에게 경고를 주면서 12일(화요일)에 테마주/급등주가 폭락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주가조작 작전세력의 발본색원, 코스닥시장과 주식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

 

<<독자님들의 손가락뷰온추천!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ㅇ 개인투자자의 역설적인 작전세력 찬양고무

 

IT버블이 붕괴되고 1~2년이 지난 2000년대 초반, 개인투자자들은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였습니다.

 

"작전세력"이 활동을 안하니 코스닥시장이 죽어있다.

"작전세력"이 다시 움직여야 코스닥시장이 급등한다. 라는 "작전세력" 옹호론이 있었고 이러한 옹호론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옹호론은 오히려 코스닥시장에 작전세력의 존재를 정당화 하였습니다.

 

마치 "일본제국주의가 대동아공영을 위해 자신들이 침력전쟁을 했다"일본인들이 미화하듯 작전세력에 대하여 개인투자자들 중 일부는 "코스닥시장의 시세 분출"은 작전세력에 의해서 아름다워진다라고 미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10년이 넘은 지금, 코스닥시장은 10년전 그 지수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 2000년 사상최고 2925.50p는 너무 머나먼 고지, 10년째 횡보>>

 

코스닥지수 차트를 보십시요.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그래도 신고점을 10여년간 갱신해 왔지만, 코스닥지수는 10년이 넘도록, 500p영역대에서 50%이상 벗어나지 못하고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코스닥시장에서는 황당한 일들이 많이 벌어집니다.

 

쓰레기같은 잡주들은 "황금알"처럼 포장되어 날라가다가, 허무하게 주가가 붕괴되고

알곡같은 우량코스닥기업들은 "쓰레기"처럼 포장되어 바닥에 진흙뻘에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코스닥에 알짜기업들은 "코스피"로 가겠다고 난리고, 코스닥시장 관계부서는 "제발 가지 말라고" 뜯어말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스닥시장의 알짜기업입장에서는 쓰레기 속에서 제 가치를 받지 못하는 것이 자존심 상할 수 밖에 없고 결국은 코스피(거래소)시장으로 넘어가서 높은 주가수준으로 제값을 찾아가게 됩니다.

 

이렇게 된 코스닥시장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작전", "주가조작" 때문인 것입니다.

작전세력이 허무하게 띄워올린 사상누각의 주가는 허무하게 붕괴되고, 허무하게 올라갈 때 같이 뛰어든 개인투자자들은 크나큰 손해를 보게 됩니다.

 

작년 2012년, 대선 즈음에 급등락을 보인 대선테마주에서 손해를 본 개인투자자의 손실액은 1조5천억원이 넘어간다고 합니다. 1조5천억원... 개인의 피같은 현금이 허무하게 작전화된 대선테마주에서 손실이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뉴스로 나온 몇몇 악덕한 증권가의 전문가라는 사람들도 작전, 주가조작에 가담하였지요.

 

일각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작전주, 저점매수, 고점 매도 잘하면 되지?" 과연 그럴까요?

우량한 코스피 종목은 물렸다고 하더라도 기다리면 다시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전주를 잘 못 잡을 경우, 결코 그 매수대까지 기다려도 안오고, 주가는 반토막, 1/3토막, 1/4토막이 순식간에 진행되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상장폐지가 되어 전재산이 허망하게 사라지는 작전주들도 많이 있습니다.

 

 

ㅇ 주가조작, 작전세력 조사 강화. 그 영향은?

 

전일 아침부터 또 다시 주가조작 뉴스가 나왔습니다. 아직까지는 혐의 이기 때문에 무어라 이야기드리기는 어렵지만, 지금 현재 증시 주변에서는 주가조작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예전에 주가조작혐의로 금감원에 갔다온 지인에게 들어본 말로는,

자신의 8촌까지의 주식거래 서류가 책상에 가득했다라고 합니다. 지금은 더 꼼꼼하고 방대한 자료로 조사를 하겠지요.

 

그렇다면 이번에 박근혜정부에서 주가조작을 "지하경제 양성화"차원에서 더 엄격하게 진행된다면 증권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를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그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코스닥 테마주에 영향을 크게 미칠 것입니다.

특정 정치적 이슈, 다양한 패러다임 이슈 등으로 큰 폭의 상승을 보인 급등주가 불순한 의도로 상승한 종목이라면 이들 종목들에 대한 조사는 강하게 진행될 것입니다. 그 결과 12일장에서 많은 테마주들이 급락을 하였씁니다.

 

최근 급등하던 안랩이 하한가로 마감하였고, 다믈멀티미디어,오픈베이스,케이씨피드,써니전자,링네트,솔고바이오,우성사료 등 정치관련한 테마주들이 급등추세가 하한가로 꺽이는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안랩, 3월 12일 화요일 시장에서 하한가로 추락>>

 

이러한 테마주들, 작전주에 대한 조사는 단기적으로는 코스닥시장에 압박으로 비추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10년 넘는 시간동안 코스닥시장이 작전에 방치된 상황속에서 시장이 죽었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오히려 이번 조치가 단기적인 아닌 중장기적으로 진행되어 코스닥시장에 있는 "고름"을 말끔히 재거한다면 새로운 살이 돋아나면서 새롭게 튼튼한 코스닥시장으로 변모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쓰레기 뻘에서 굴러다니고 있는 우량주"들이 제 값을 받으면서 굳이 코스피(거래소)시장으로 넘어가지 않아도 되고, 그러면서 코스닥시장은 서서히 주가지수가 상승하는 흐름이 전개될 것입니다.

 

여기에 최근 외국인들의 코스닥 선취매 경향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저평가된 종목들, 사업내용이 튼실한 종목들을 매집하고 있는 경향이 큰 외국인들의 매수 패턴은 눈여겨 봐야할 것입니다. 올해들어 외국인 코스닥시장에서 6100억원대의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코스피시장의 시가총액에 10%밖에 안되는 코스닥시장임을 감안 해 본다면, 코스피시장에서 6조원규모의 순매수를 한 에너지와 유사합니다. 버려진 시장을 고름을 짜내고 청소하는 정부...

그 속에서 서서히 나타나는 "쓰레기 통에 다이아몬드"와 같은 코스닥 종목들... 그 코스닥 다이아몬드를 하나씩 주워가는 외국인.

이제는 코스닥시장에서 알짜 종목을 주워담을 때가 아닐까요?

 

2013년 3월 13일 수요일

주가조작세력 발본색원은 코스닥부흥의 길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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