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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편한적이 없는 증시, 후방지원군을 배치하라.

by lovefund이성수 2013. 4. 10.

안녕하십니까. 증권전문진행자 lovefund이성수입니다.

 

참으로 요란한 어제였습니다. 북한문제로 장중에 큰 출렁임이 일더니, 결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마감되었고, 날씨 또한 괴팍하게도 꽃피는 4월 낮에 여의도에는 눈이 내리는 진풍경이 나타나기도 하였지요.

남북정세도 불안하고, 증시도 불안하고 심지어 날씨까지 불안한 즈음, 투자에 좋은 팁을 이야기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팁은 "후방지원군"을 확보하라입니다.

 

 

 <<독자님의 손가락 뷰온추천! 꼭 부탁드립니다.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ㅇ 증권시장 마음 편했던 해는 한번도 없었다.

 

주식시장에 발을 담근지 벌써 15년째되었습니다. 모의투자부터치면 26년정도 된것 같군요.

어릴적 1988년에 주식도 제대로 모르면서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주식책으로 공부하고 "서울신탁은행"을 신문에 나와있는 시세를 보면서 매매해던 기억이 납니다.

글을 읽으시는 독자분 중에는 저보다 더 오래전부터 주식시장에 계신분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오랜기간 주식시장에 있으면서 뒤돌아 과거를 생각 해 보면 공통적으로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그 오랜기간, 증권시장이 마음편했던 해가 없었다."

 

그렇습니다. 시장이 마음편하게 움직였던 해가 없었습니다.

제법 전 종목에 걸친 상승장이 있었던 2009년에도 개인투자자들은 "올해처럼 힘든 시장이 없다"라고들 이야기했고,

그 전에 호황장이었던 2007년 장세에서도 "서브프라임 문제 때문에 돈을 못벌었다"라고들 대부분의 투자자분들이 이야기했었지요.

 

<<2005년의 화려했던 상승장에서도 한두번의 급락기간 많은투자자들은 두려워 했다>>

 

2005년의 코스닥폭등 랠리 속에서도, "경제가 불안해서 증시가 계속 불안했다"라고들 그 해 그 중간중간에 평가들을 했습니다. 1999년의 화려했던 IT붐 속에서도 투자자들은 마음편해하지 못했습니다. 그 해에는 "대우사태"가 터졌었기 때문이지요.

 

이처럼 마음 편한 해가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매년 한두번씩은 큰 폭의 하락이 꼭 있어왔습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증시가 조금 살아나려 했더니, 북한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또 다시 증시에서 걱정이 휩쌓이게 되는 이때입니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분들이 통계적으로 1년에 한두번씩 발생하는 큰 조종 때 꼭 큰 투자손실을 경험하고 시장에서 퇴출되게 됩니다. 그 크나큰 손실은 상상을 초월하지요.

그렇다면, 증권시장에서 살아남을 방법을 이제 이야기드리겠습니다.

 

 

ㅇ 후방지원군이 없으면 전멸할 수 있어.

 

전쟁에 있어서 만약을 대비한 후방군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만약에 전투현장에서 패배하여 퇴각하더라도, 후방에 남아 있던 군대가 수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종종 역사에서는 승리를 위해서 전군을 출진했다가 큰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 역사 속에서 “전군 총공격”하다가 심각한 상황에 빠진 역사적 사례가 있는데, 바로, 임진왜란 때 이순신장군이 파직되어있는 사이 원균에 의해 일어났지지요.
1597년 2월에 원균은 조선해군 대제독으로 승진한뒤, 인수받은 품목은 전함 200척, 군량미 10만석, 화약 4천근, 대표 300문 등이었습니다. 이순신장군이 쌓아놓은 탄탄한 해군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결국 부산진에 총공격을 하는 “칠천량해전”에서 처참하게 패하고 모든 전선을 잃게 되고 본인 또한 전사하게 되는 비극의 상황을 겪게 됩니다.

후방에 제대로 지원군을 두고 오지 않았기에 일본군의 기세는 조선해군을 학살하다시피 했고 이로인하여 조선수군은 전멸되다 시피 하였습니다.
간신히 당시 겨우 살아남은 전선은 12척. 단 한번의 전투로 임진왜란의 해전에서 일본군이 주도권을 쥐게되고, 조선해군은 일어나기 어려운 지경에 빠지게 되는 가슴 아픈 역사가 있었던 것입니다.
역사에서는 무능한 선조가 계속 출병을 강요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중요한 건 무리하게 방어를 생각하지 않고 무리하게 총공격했던 결과는 처참한 상황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살아남은 전선 12척이 있었기에 이순신장군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ㅇ 마찬가지로 주식투자시에도 안전자산에 후방지원군을 남겨두어야

 

주식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통 주식을 매수하실 때, 가지고 계신 현금을 100%모두 매수하시거나, 이도 모자라 신용융자, 주식담보대출, 스탁론 등을 통해서 본인의 자금보다도 훨씬 많은 금액을 매수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주가가 올라갈 때는 다행이지만, 단 한번에 사상누각처럼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주식투자를 하실 때에는 20~30%정도, 적어도 10%정도는 후방에 지원군으로서 현금으로 남겨두셔야합니다. 그래야만이 마음편하게 주력부대(매수에 사용된 주력자금)을 운용할 수 있게됩니다.

현금을 일정부분 확보한 상태에서는 여러가지 전략을 취할 수가 있습니다.

 

만일 주력부대가 손상을 입을 경우 보충을 할 수 있는 매수자금이 될 수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급전이 생겼을 때, 급하게 주력부대를 매도하지 않고 출금할 수 있는 다양한 용도로서의 "완충지대"역할을 해주게 됩니다.

 

이러한 완충지대역할을 하는 현금이 있게 될 경우, 주식투자를 쫗기는 심리상태에서 투자하지 않기 때문에 조금 더 마음편하게 투자를 할 수 있게 됩니다.

 

 

ㅇ 증시 만만치 않게 어렵긴 합니다만...

 

얼마전, 모증권사이트에 담당자와 같이 식사를 할 때가 있었습니다. 요즘 북한이슈 때문에 증시가 출렁거리는데도, 불안한 기색없이 여유있는 저를 보고는 그 이유를 알고 싶다고 묻더군요.

저는 분산투자하고, 완충지대가 있으면 된다고 했습니다.

완충지대는 위에서 언급드린 후방지원군, 즉 비상용현금인 것이죠.

 

어제도, 그제도 우리증시는 장중에 크게 흔들렸습니다. 어제 같은 경우, 장중에 시장이 크게 흔들렸을 때 억울하게 저가에서 매도하신 상황도 있었을 것입니다. 증권가에 오래된 은어로 "털렸다"라고 표현을 하지요.

 

만일 후방지원금을 가지고 있었다면 조금 더 냉정하게 여유를 가지고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15년이라는 긴 시간 저를 마음편하게 그리고 냉정하게 증시를 볼 수 이게 한 힘은 바로

"일정하게 유지했던 안전자산"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2013년 4월 10일 수요일

후방이 튼튼해야 전방에서 마음편하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lovefund이성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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