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시장별곡

피곤한 시장 쉬고싶은 시장,

by lovefund이성수 2009. 9. 9.

장초반 미국시장의 1%대의 상승마감소식에 시장은 탄력적으로 상승하며 출발하였습니다. 분위기도 좋았고, 시장을 리드하는 주요종목들의 주가흐름도 그 기세를 이어나갈 듯한 날카로운 기세였습니다.

하지만, 오전 10시를 넘어서면서 서서히 상승폭을급하게 줄인 주식시장은 결국 0.7%의 하락을 보이며 마감하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우리나라에서 뿐만아니라 아시아권 모든 증시가 공통적으로 나타났던 현상으로,

아시아권증시가 조금은 피곤한 기색이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선물옵션동기만기일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반응한 것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ㅇ 오늘 시장의 특이점

오늘 시장에 특이점은 현대차/LG전자와 같은 이번 시장의 주요주들이 낙폭을 확대하였다는 점입니다. 그 낙폭은 오늘 제법컸었기에 시장에 부담을 주었습니다. 현대차가 5.7%,LG전자가 7.9%의 하락하였다는 것은 주도주들의 시세유지가 이제는 피곤한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특히 LG전자가 4Q실적이 기대이하일 수 있다는 외국계증권사의 분석은 바로 급매물을 쏟아내게 되었는데, 이는 현재주가수준이 실적성장이 계속이어져야한다는 전재가깔릴 가격대라는 것이 증명된 하루였습니다.

이는 오늘 외국인의 매매종목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오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000억원규모의 순매수를 보였지만, 현대차/현대모비스/LG디스플레이/LG전자 등에서는 각각 433억,188억,158억,146억원의 순매도세를 보였다는 것은 이들종목을 매우 공격적으로 매도하였다는 반증이라 할 수있겠습니다.

 ㅇ 그래도 1600p를 깨지 않았다는데는 큰 의미/내일 만기일 이후 중요분기추세 예상

벌써 13거래일째, 1600p~1620p를 벗어나지 못하고 찰떡처럼 붙어있는 상황입니다. 시장이 1600윗선에서 추세를 잡아주지 못하면 펀드투자자의 환매욕구는 계속 커질 수 밖에 없기에 수급에는 불안한 모양을 이어가게 될 수있습니다. 따라서 내일 만기일을 기점으로 중요한 추세 전환을 기점으로 다시금 추세가 상방향/하방향을 강하게 잡아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가지수가 1600p를 지켜주면서 내일 마감을 한다면, 펀드환매욕구 서서히 감쇄시키면서 기관의 매수여력을 키워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만기일을 기점으로 1600p를 붕괴시키는 추세가 벌어진다면, 그 때는 현금비중을 높여야하는 전략을 고려해보아야할 것입니다.

따라서, 빠르면 내일, 늦어도 이번주 금요일안에 추세결정의 분기점이 올 것으로 예상되며,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