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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별곡

박근혜 대통령 취임, 초반증시는 어떨까?

by lovefund이성수 2013. 2. 22.

안녕하십니까. 이데일리TV 성공투자90분 진행을 맡고 있는 lovefund이성수입니다.

 

드디어 다음주 월요일, 2월 25일 월요일에는 박근혜 대통령당선인이, 대통령으로서 취임식을 가지게 됩니다.

우리나라 18대 대통령으로서, 우리 경제와 사회발전을 위해서 큰 걸음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우리 증시 참여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대통령 취임 이후의 증시는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가져보게 됩니다.

오늘은 과거 직선제로 대통령 선출이 된 노태우 전 대통령부터, 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 대통령이 이르는 기간 중에 증시가 어떻게 흘러갔는데, "정치색을 빼고" 담백하게 숫자로만 글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독자님들의 손가락뷰온추천! 필자에게 큰 힘이됩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ㅇ 13대 노태우 전 대통령 (1988년 2월 25일 목요일 취임, 국회의사당)

 

노태우 대통령 취임식 때부터 국회의사당에서 취임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대통령 취임식이 임시공휴일이었던지라, 당일에는 증시가 개장하지 않았습니다. 종합주가지수 차트에서도 2월 25일만 쏙.. 빠져서 차트가 그려집니다.

 

당시 경제적 분위기는 88올림픽을 앞두고 있던 상황에서 종합주가지수는 600p에 위치했던 시절로 그 직전까지 폭등장이 3년여간 이어졌었습니다.

 

그 취임이 있던 1988년 2월25일 취임식 후, 종합주가지수는 다음 거래일에 -3.3%폭락을 합니다.

그 이유를 당시 경제신문기사에서는 "특별한 악재가 없다.", "급등  반작용 탓"으로 설명하였습니다. 그 결과 취임후 첫 한달 동안 주가지수는 -3.72%하락하는 흐름을 보입니다.

 

 당시 원화절상에 대한 우려감이 크다라는 시황분석이 있었지만, 노태우대통령 취임 첫해인 1988년에는 종합주가지수가 900p까지 급등하는 흐름을 보입니다. 따라서, 노태우 대통령 취임일부터 연말까지 종합주가지수는 38.13%라는 놀라운 주가지수 상승률을 보이게 됩니다.

 

노태우 대통령 시기 취임직후 주가지수 등락을 다시한번 정리해보자면

취임일(직후거래일) :  -3.3%급락

취임후 한달           :  -3.72%하락

취임후 연말까지     :  +38.13% 급등

 

ㅇ 14대 김영삼 전 대통령 (1993년 2월 25일 목요일 취임, 국회의사당)

 

노태우 대통령 말기에 레임덕이 걸리면서 증시도 같이 힘없는 모습을 보였었습니다. 종합주가지수는 1000p를 89년에 달성했지만, 1990년 10월에는 깡통계좌 정리라는 증시역사에 가슴아픈 상처를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그러한 침체된 분위기에서 김영삼대통령은 취임합니다. 문민정부 출범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지요.

그 취임이 있던 1993년 2월 25일에는 관행을 깨고, 임시공휴일로 정하지 않고 취임식은 진행되었습니다.

 

취임식이 있던 그날, 종합주가지수는 -2.56%급락합니다. 노태우대통령 때도 그러더니 아쉬운 흐름이었지요. 그리고 첫 한달증시는 하락 후 급반등을 보여줍니다. 결국 취임 한달에 주가지수 등락은 +1.08% 상승을 보였습니다. 당시 취임식이 있은 직후 뉴스기사를 보면 "뒷짐진 매수세, 올 최저치"라는 제목에 금융실명제에 대한 부담감을 증시하락으로 진단을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1993년 연말까지 증시는 어떠했을까?

김영삼 대통령시절에도 1년차의 증시는 화려하였습니다. 종합주가지수 600p대에서 800p대까지 상승하면서 1993년 취임일부터 연말까지 32.12%의 상승을 하게 됩니다.

 

김영삼 대통령 시기 취임직후 주가지수 등락을 다시한번 정리 해보자면

취임일(직후거래일) : -2.56급락

취임후 한달           : +1.08%상승

취임후 연말까지     : +32.12% 급등

 

ㅇ 15대 김대중 전 대통령 (1998년 2월 25일 수요일 취임, 국회의사당)

 

김대중대통령이 취임한 시기는 우리 대한민국이 IMF에 치욕적인 구제금융을 신청한 직후입니다.

그러다보니, 김영삼대통령 말기에는 종합주가지수는 300p대까지 하락하는 굴욕을 보게 됩니다.

 

그러한 암울하고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취임하게 됩니다. 대통령이 취임식을 가지기 전, 1월장에서는 시장은 폭등을 보여주었습니다. 1997년연말부터 취임일전까지 종합주가지수는 40%가 넘는 상승을 보였습니다. 그만큼 시장의 기대가 컸다는 반증이겠지요.

 

하지만, 김대중대통령도 앞의 노태우,김영삼 대통령의 취임식 당일 징크스를 깨지 못하였습니다.

취임식 당일 종합주가지수는 -4.53%라는 폭락을 보입니다.

당시 증시시황뉴스에서는 "취임식에서 뭔가 획기적인게 나올줄 알았는데, 안나왔다라는 실망감"이라고는 하지만 미리 증시에 선반영된 부분이 더 컸었습니다.

 

그리고 취임후 한달동안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고, 결국 -1.21%하락하였습니다.

그 후, IMF체제에서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면 증시는 폭락세가 이어지며 종합주가지수는 277.37p로 90년대 최저치를 만들게 됩니다. 그런데 그 해 여름부터 시장은 갑자기 돌아섭니다. 여러가지 경기부양책들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하면서, 그해 연말 종합주가지수는 500p를 회복합니다.

결국 취임식이 있던 그해 연말까지, 종합주가지수는 +8.92%상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내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시기 취임직후 주가지수 등락을 다시한번 정리 해보자면

취임일(직후거래일) : -4.53급락

취임후 한달           : -1.21%하락

취임후 연말까지     : +8.92% 상승

 

ㅇ 16대 노무현 전 대통령 (2003년 2월 25일 화요일 취임, 국회의사당)

 

위의 세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노무현대통령이 취임하던 시기 경제는 다시 어려워져있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이라크전에 대한 우려감도 커져있었고, IMF상황을 급하게 치료해 나가던 과정에서 생긴 경제적인 부담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지요.

종합주가지수는 500p대에 위치했습니다. 김대중대통령시기 1999년의 IT붐으로 종합지수 1000p를 만들었지만, 아쉽게도 2002년 한국월드컵 때 다시 복구할 듯 하다가 500p대로 주저앉았습니다.

 

노무현대통령 취임식 때에도 첫날 징크스를 깨지 못하였습니다. 취임식 달일 2003년 2월 25일, 종합주가지수는 -3.90%폭락하게 됩니다. 어찌된건지, 위의 네분의 대통령 모두 취임식 당일에 폭락을 경험하셨군요.

 

당시 뉴스기사들을 보게 되면, "미국의 대이라크 결의안 제출"에 따른 전쟁부담, "북한 미사일 실험발사"에 따른 긴장감 고조, 여기에 S&P가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한 것도 악재로 작용하였다고 평가하였습니다.

어째거나, 노무현대통령 취임 후, 이러한 악재가 이어지면서, 한달 후에 증시는 -6.29%하락을 보이게 됩니다. 약간은 무거운 시장이었던 것이죠.

 

하지만 그해 종합주가지수는 역대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급등세를 보이면서, 취임일로부터 연말까지 종합주가지수는 36.89%급등하게 됩니다

위의 네분의 대통령의 케이스로 볼 때, 취임 후 첫해 증시는 결국! 긍정적인 분위기였다는 역사를 남겼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시기 취임직후 주가지수 등락을 다시한번 정리 해보자면

취임일(직후거래일) : -3.90급락

취임후 한달           : -6.29%하락

취임후 연말까지     : +36.89% 급등

 

ㅇ 17대 이명박 대통령 (2008년 2월 25일 월요일 취임, 국회의사당)

 

 

이명박대통령이 취임하던 시점은 그나마, 다른 대통령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노태우대통령 때를 제외하고, 김영삼,김대중,노무현 대통령 때에는 말기에 증시가 폭락하였지만, 노무현대통령 때에는 5년내내 양호한 증시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이라는 잠재적인 리스크가 점점 커지고 있었고, 증시 상투에 대한 우려감이 존재하였습니다.

 

그런 취임식 당일, 증시가 상승하는 이례적인 모습이 나타납니다. 취임식 당일 종합주가지수는 1.34%상승하면서 위에서 언급한 역대 대통령과는 다르게 상승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그리고 취임 후 한달, 증시는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였지만 -2.00%하락하였습니다.

 

문제는 그 해였습니다. 이상하게 이명박대통령은 취임 첫해에 증시가 폭락하는 대통령이 되고 말았습니다.

취임식 당일에는 증시가 이례적으로 상승했던 것과는 다르게 취임식 이후 연말까지 증시는 -34.21%폭락하게 됩니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부실이, 리먼브러다스 파산 등 글로벌 금융위기로 커지면서 한국증시도 직격탄을 맞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시기 취임직후 주가지수 등락을 다시한번 정리 해보자면

취임일(직후거래일) : +1.34%상승

취임후 한달           : -2.00%하락

취임후 연말까지      : -34.21% 급락

 

ㅇ 그리고 18대 박근혜 대통령 (2013년 2월 25일 월요일 취임예정, 국회의사당)

 

드디어 2월 25일에 18대 박근혜대통령이 취임합니다.

취임 당일과 증시에는 어떤 일이 있을까요. 최초의 여성대통령으로서 다른 증시의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과거와는 다른 증시,경제 여건입니다.

 

이전 대통령들은 경기활황_폭등 후 취임 또는 경기침체_폭락 후 취임 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이었지만,

지금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경기침체_이어진 증시상승 이라는 엇갈린 상황에서 취임하게 됩니다.

 

앞으로의 증시, 일단 기대감을 가져봅니다. 극단적으로 엇갈린 지지도 현명한 인사와 탕평으로 좋은 정치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증시에 신바람도 불어주시면 감사합니다~~^^

 

2013년 2월 22일 금요일. 증시에 신바람 장세를 기대하며 lovefund이성수 올림

 

 필독 : 독자님들께,제가 앵커로 진행하고 있는

이데일리TV 성공투자90분

매일 아침 8시30분~10시 많은 시청부탁드립니다.

아침마다 꼭 저의 방송시청부탁드립니다~

그리고 3월부터는 개편이 있게됩니다.

제가 진행하는 시간이 11시~12시로 옮겨가게 되오니

3월에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회의를 마치고 오니, 다음뷰 베스트에 올라 메인화면에 올라갔습니다.

독자님들의 성원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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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이에  

티스토리 메인에도 글이 올라갔습니다^^

 

독자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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